본문 바로가기
▣감동과 깨달음☞/♡ 山과길의 글·시

산과 같은 사람이 그립다 / 곽광택

by 맥가이버 Macgyver 2005. 11. 22.

 

 

 

산과 같은 사람이 그립다 


                              - 곽 광 택 -

    산은 무겁게 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때로는 태풍이 불어오고
    때로는 산 아래의 인간의 역사가 몇 백 번 변해도
    산은 의젓하고 태연하다.
    산은 자신을 자랑하거나 과시하지도 않고
    말없이 서 있을 뿐이나
    산으로 구름이 모여들고
    짐승들이 모여 살고 사람들이 모여든다.
    요즘 산과 같은 인간이 그립다.
    산과 같이 사는 사람이 그립다.
    진리를 깨닫는 사람,
    깊은 은혜의 바다 속에서
    마음의 고요함과 평안함을 누리며 사는 사람은
    산과 같은 사람이다.
    겨자씨가 자라나서 큰 나무를 이루고
    거기에 새가 깃들 듯이
    그런 사람 하나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으며 살아간다.
    아!
    산과 같은 그런 사람이 그립다.

 

    
"오늘도 웃음가득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