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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인빅투스(정복불능) /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3. 24.
인빅투스(정복불능) /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나를 감싸고 있는 밤은
온통 칠흑 같은 암흑,
억누를 수 없는 내 영혼에
신들이 무슨 일을 벌일지라도 감사한다


잔인한 환경의 마수에서
난 움츠리거나 소리놓아 울지 않았다
내려치는 위험 속에서
내 머리는 피투성이이지만 굽히지 않았다


분노와 눈물의 이 땅을 넘어
어둠의 공포만이 어렴풋하다
그리고 오랜 재앙의 세월이 흘러도
나는 두려움에 떨지 않을 것이다


문이 얼마나 좁은지
아무리 많은 형벌이 날 기다릴지라도 중요치 않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내 영혼의 선장
 
 
♤ Invictus ♤
William Ernest Henley. (1849-1903)


OUT of the night that covers me,
Black as the Pit from pole to pole,
I thank whatever gods may be
For my unconquerable soul.



In the fell clutch of circumstance
I have not winced nor cried aloud.
Under the bludgeonings of chance
My head is bloody, but unbowed.



Beyond this place of wrath and tears
Looms but the Horror of the shade,
And yet the menace of the years
Finds, and shall find, me unafraid.


It matters not how strait the gate,
How charged with punishments the scroll,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

 
 
☞ ‘Invictus(인빅투스:정복불능)'은
미국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33)가
사형 직전 최후 진술을 대신해 교도관에게 전해준
영국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대표시.
이 시는 1875년께 영국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가
병마의 고통을 딛고 활기찬 삶을 다시 살고픈 욕구에서
쓴 작품으로, 그간 반항아 기질의 10대 청소년들과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 사이에서 애송돼 왔다.
'인빅투스’는 라틴어로 ‘정복불능’이라는 뜻이다.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