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芙蓉, Hibiscus mutabilis]
아욱과(―科 Malv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모습이 무궁화와 비슷하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키는 1~3m이고, 가지에 별처럼 생긴 털이 있다.
잎은 단풍나무 잎처럼 5~7갈래로 갈라지면서 어긋난다.
꽃잎이 5장인 담홍색의 꽃이 8~10월에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려 핀다.
열매는 구형의 삭과(果)이고 씨에는 흰색 털이 있다.
중국 및 타이완이 원산지로,
조선 숙종 때 씌어진〈산림경제 山林經濟〉에 중국에서 부르는 목부용(木芙蓉)이 언급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한국에는 1,700년경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꽃의 색이 아침에는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점심 때는 진한 분홍색으로,
저녁에는 붉은 분홍색으로 바뀌었다가 시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꽃을 부용이라고 부르기도 하므로,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연꽃은 수부용(水芙蓉), 부용은 목부용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申鉉哲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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