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는 길 /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말아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위 사진은 2008년 1월 2일(수) 호암산/삼성산/관악산의 11개 국기봉 순례(태극기 휘날리며~) 時 '제1야영장'에서 '호암산 민주동산'으로 가는 길에 찍은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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