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와 소나무 / 차영섭
소나무는 왜 바위를 좋아할까 바위의 세계에서 다른 나무가 사는 걸 보았느냐 깎아지른 가파른 바위가 한 치의 틈을 주지 않아도 비집고 들어가 뿌리를 내리고 천 년을 푸르게 사는 소나무를 보라
누가 날라다 주어서가 아니다 스스로 선택한 길 고통을 이기고 사는 삶은 푸르다 안이한 삶에 물들지 아니하고 꿋꿋하게 사는 청렴을 보라
비가 내려도 씻어 내리면 그만인 단단한 상황에서 단단하게 몸을 다지며 단단하게 반작용으로 살겠다는 소나무의 푸른 의지를 보라.
위 사진은 2008년 1월 6일(일) 파주 감악산 산행 中 '까치봉 쉼터'에서 찍은 것임. |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랑에 선 소나무처럼 (0) | 2008.01.13 |
---|---|
바위와 소나무 (0) | 2008.01.08 |
처음 가는 길 / 도종환 (0) | 2008.01.05 |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들 / 이미란 (0) | 2008.01.04 |
안부 / 이정하 (0) | 2008.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