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9일 (토) '인천/부천의 산' 연계하기 - NO.3
부천역-부천극동아파트-성주산 입구-하우고개(구름다리)-여우고개-소사2배수지-할미고개-소사역
인천/부천지역의 산들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하여 언제 해봐야지 하고 있다고
지난 1월 15일(화)에
백운역에서 원적산, 철마산, 중구봉(효성산) 등을 거쳐 장명이고개까지 다녀왔고,
어제 1월 18일(금)에는
백운역에서 법성산, 만월산, 철마산을 거쳐 거마산과 성주산을 이어 부천 소사역까지 갈 예정이었지만
거마산 205.6봉에서 인천중앙병원을 거쳐 송내역으로 하산하였다.
해서 오늘 1월 19일(토)은 부천역에서 성주산 하우고개(구름다리)로 올라가서
한남정맥을 이어가며 여우고개를 거쳐 할미고개(소사고교)까지 간 다음 소사역으로 가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할미고개에서 정맥을 잇는 표시기를 보고 절개지를 올라갔더니 밭이 있고 이어지는 길흔적이 없어
더이상 진행을 할 수 없어 다시 반대편 이조가든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서 이조가든으로 들어가
이조가든 뒤에 가시덤불을 헤치며 나가다가 현대정유 위에서 묘가 있는 곳으로 내려섰다.
이후 좀 더 헤매다가 다시 이조가든을 거쳐 소사고교앞에서 소사역까지 걸어서 전철로 귀가하였다.
이 산행은 많은 산객들이 하는 '한남정맥'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저 '인천/부천의 산 연계하기'를 하고자 했던 것이다.
☞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 블로그 사진으로 대신한다.
☞ 시작하며...
▼ 인천/부천의 산 연계하기 - 인천 계양산에서 부천 성주산까지, 그리고 원미산에서 도당산까지 가고자 한다.
▼ 부천역 남부광장에서...
▼ 성주산을 보고 직진하여 '보장암'앞에서 '부천극동아파트'를 향해 간다.
▼ 부천극동아파트 쪽문으로 나가면...
▼ 조용히 이동 중....
▼ '성주산 친환경쉼터'가 나오고...
▼ 성주산 유래
☞ 성주산에 대하여...
성주산 (일명 와우산)부천시 남단에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부천의 주산이다.
성주산(聖柱山)이라고 표기하기 시작한 것은 일제시대부터이며 그 이전에는 와우산 또는 댓골산이라고 불렸다.
특히 하우고개가 있는 부분은 1918년 발행된 <조선지지자료>에는 화오현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성주산은 부천시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시흥시 대야등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1917년에 측량한 지도에는 聖主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해발 200미터이다.
성주산이라고 한 이유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일제 때 도서관 심곡분관 자리에
1938년 일왕에게 참배를 강요하던 소사면 신사가 세워졌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일본인들에 의해 붙여진 산 이름이 아닌가 한다.
성주산은 일명 와우산(臥牛山)이라 한다.
이 산의 형세는,
현재는 시청사나 멀리 고층건물에서 관찰해야 볼 수 있지만 도시화가 되기 이전인 1960년대까지만 하여도
벌막쪽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소가 앉아 있는 형세를 한 눈에 보아 알 수가 있었다.
즉 지금의 상수도 탱크가 있는 곳 언저리의 돌출부인 성무정(활터) 쪽 언덕,
즉 서울신학대학이 있는 뒤쪽의 돌출부는 마치 소가 앞다리를 굽히고 있는 형상임을 엿볼 수 있고
주봉인 산정상이 소의 엉덩이 부분이 된 형태이며,
여기서 약간 동쪽에 하우고개가 있는데 이 고개가 잘라진 곳은 소의 허리부분에 해당된다.
이곳에는 성주산약수터가 있다.
한편 부천풀장을 찌르듯 돌출된 능선이 바로 소가 엎드려 있을 때 다리를 굽힌 현상이다.
서쪽으로 길게 뻗쳐 있는 능선 줄기는 소의 꼬리로 보아 소가 누워있는 형태이다.
한편 깊은구지 쪽의 성주산은 댓골산으로 불렀다.
이곳의 서쪽에 1960년대까지 암자가 있었는데 산동네로 불리고 있다.
☞ 부천문화원에서 가져옴.
▼ 여기로 오르지 않고...
▼ 하우고개로 오르는 찻길을 따라...
▼ 이렇게 진행하다가...
▼ 하우고개 구름다리를 만나...
▼ 구름다리를 건너서...
▼ 다시 구름다리를 건너가며...'한남정맥 잇기' 및 '인천/부천의 산 연계하기'를 시작한다.
▼ 하우고개 구름다리를 건너...
☞ 하우고개에 대하여...
하우고개라 부르게 된 데에는 산의 형태인 와우에서 유래된 것이란 설과 의성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그리고 산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에서 유래되었다는 세 가지 설이 있다.
처음의 경우는 이 산이 臥牛山이기 때문에 이 산을 넘는 고개도 한자로 표기하였다.
이를 우리말로 풀이해 와우고개라 하였다가 와우가 하우로 변해
하우고개로 불리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할 수 있다.
두번째 경우는 옛날에는 시흥시 뱀내장에서 계양 황어장으로 닷새장을 오가는 장사꾼들이
주로 이 고개를 이용했다고 한다.
이 무렵에는 행인들을 터는 도둑떼가 득실거렸다고 하는데
장사꾼들은 그들이 무섭지만 이 고개 외에는 이용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없어
하는 수 없이 이 고개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돌뱅이들은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 밑 주막에 모여 떼 지어 고개를 넘었으며,
언제 어디서 도둑떼들의 기습이 있을지 몰라
사람과 소는 가파른 길을 바쁘게 걷다 보니 모두가 숨이 턱에 닿을 정도로 찼다.
강행군을 하여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안도와 함께 거친 숨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이때 나오는 '하우 하우'하는 숨소리의 음을 따 하우고개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세번째 경우는 조선지지자료에 이 고개를 화오고개으로 표기하고 있는 데에서
이 산에 오동나무가 자라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 아닌가 하나 자세히는 알 수 없다.
☞ 부천문화원에서 가져옴.
▼ 시흥시 대야동 방면...
▼ 부천시 방면 - 멀리 계양산이 보이네...
▼ 야생화단지를 지나...
▼ 여우고개 방향으로...
▼ 연리지
▼ 저 앞은 쉼터...
▼ 소래산이 보이고...
▼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시흥요금소가 보이고...
▼ 여우고개로 내림길
▼ 여우고개 생태통로 아래 굴다리가 보이고...
☞ 여우고개에 대하여...
여우고개는 한자로 여우고개라 한 것으로 보아
산의 형세가 소가 누어있는 모양이므로 소와 같다하여 如牛고개라 했다는 설과
여우는 여위다 하여 변화된 것으로 보아 여윈고개 즉 좁고 작은 고개라는 뜻도 있는 것 같다.
이 고개는 狐峴(호현)이라 한다.
이는 이곳에 나무가 많고 후미진 곳이어서 여우가 많이 출현하였다 하여 붙여 진 것으로 본다.
소사 지역의 촌로들 중에서도 여우를 보았다는 사람이 있고,
도로가 형성되기 전 이곳의 지형으로 보아 신빙성 있는 설이라고 할 수 있다.
☞ 부천문화원에서 가져옴.
▼ 십자가바위
▼ 우측 터진 곳에는...
▼ 마치 소가 엎드려 있는 모양의 바위가...
▼ 이 바위때문에 와우산(臥牛山)인가???
▼ 臥牛 - 그럴 듯한 모양이다.
▼ 바로 저기가...
▼ 한남정맥의 '요주의' 구간이라고...
▼ 이 표시를 놓치고 진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선답자들의 후기를 읽었다.
▼ 와우바위를 돌아보니 마치 臥犬바위처럼 보이네...
▼ 이곳의 정맥표시기들을 보며 외롭게 산길을 걸었던 선답자들의 수고로움이 느껴진다.
▼ 언덕을 올라서니...
▼ 아래로 소사배수지와 소사고교, 그리고 풍림아파트가 보이네..
▼ 소사배수지 철망 따라 급경사길을 오고갔을 그들을 생각하며...
▼ 소사배수지 철망에 매달린 정맥표시기
▼ 소사배수지 철망이 끝나는 곳에는 도로가...
▼ 우측에 복숭아밭이...
▼ 할미고개(시흥시계)에서 소사고교를 거쳐 소사역으로 가는 것이 1차 목표였다.
▼ 그러니 할미고개(시흥시계)에서 건너편 '심는가발' 옆에 있는...
▼ 절개지 위로 정맥표시기가 있기에...
▼ 조금 더 이어볼까 하고 올랐더니...
▼ 좌측에는 풍림아파트가...
▼ 절개지 아래 소사로 우측에는 SK주유소가...
▼ 밭이 보이고...
▼ 더이상 정맥표시기를 찾을 수가 없다.
▼ 그렇다면 할미산을 넘어볼까 했으나 길이 막혀있고 개들이 짖고 있다.
▼ 우측 아래로 이조가든 간판이 보이기에...
▼ 대나무사이로...
▼ 이조가든 안으로 들어가서...
▼ 어디에도 표시기가 없다.
▼ 이쪽인 듯 해서...
▼ 길은 막혔지만 그 너머 낡은 표시기가 있어 가시덤불을 헤치고 가니...
▼ 지나온 가시덤불...
▼ 묘가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 이조가든의 후문?으로 나가서 한참 찾아보았으나...
▼ 다시 밭을 지나 우측 할미산쪽으로 오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서...
▼ 이조가든으로 돌아와서...
▼ 소사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서...
▼ 원점회귀한 후...
▼ 소사고교를 지나...
▼ 소사역까지 걸어와서...
▼ 소사구 안내도를 보니...
▼ 성주산에서 소사역쪽으로 오는 날머리를 찾아보아야겠다.
▼ 이전에 소사역에서 원미산을 거쳐 도당산까지 간적이 있으니까....
☞ 소사역에서 원미산 너머 도당산까지 이야기는 아랫글로 대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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