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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어요☞/♧ 동물 · 식물

토종 민들레[Taraxacum mongolicum, 금잠초, 만지금]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4. 23.
 
 
     민들레[Taraxacum mongolicum, 금잠초, 만지금]   

민들레[Taraxacum mongolicum, 금잠초, 만지금]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이른 봄에 뿌리에서 모여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진다.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지며 꽃줄기는 길이가 30㎝ 정도이다.

열매는 납작한 수과(瘦果)로 흰색 갓털[冠毛]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날려 간다.

이른 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캐서 나물로 먹는다.

 

식물 전체를 캐서 말린 포공영(蒲公英)은 한방에서 소화를 돕는 데 쓰지만,

민들레만을 쓰는 것보다는 다른 약재와 함께 쓰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 위궤양에는 민들레의 새로 난 잎을 씹어 먹기도 하며,

뱀에 물렸을 때 뿌리를 다져서 바르기도 한다.

꽃만을 따서 그늘에 말렸다가 피가 부족하거나 결핵에 걸렸을 때 먹기도 한다.


뿌리가 땅속 깊이 자라기 때문에 짓밟혀도 잘 죽지 않으며,

줄기가 부러지면 젖빛 즙이 나온다.

이 즙은 매우 쓰기 때문에 가축들이 잘 먹지 않는다.

 

민들레를 고채(苦菜)라고도 부르는데,

매우 쓴 즙을 지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또한 이른 봄에 들을 노랗게 뒤덮어 만지금(滿地金)이라고도 부른다.

이밖에도 마을에 따라

안질방이·도끼밥·씬나물·씬냉이·민달레 등 여러가지로 부르고 있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 나오는 '맨드레미'도

외국에서 들여와 뜰에 널리 심는 맨드라미가 아니라 민들레를 부르는 사투리라고 한다.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라지만,

요즘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서양민들레(T. officinalis)를 민들레보다 더 흔히 볼 수 있다.

 

서양민들레와 민들레는 거의 비슷하나,

서양민들레의 경우 두상꽃차례를 감싸는 꽃받침대(총포라고도 함) 중

바깥쪽에 있는 것들이 뒤로 젖혀져 있는데 비해

민들레는 모든 꽃받침대들이 곧게 서 있다.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위 사진은 2008년 4월 20일(일)

남양주 적갑산/철문봉/예봉산 연계산행(도심역에서 팔당역까지)을 다녀오면서

도심역에서 출발하여 새재고개로 가는 도중 고려대농장에서 찍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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