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7일(일) 안양천 산책로에서 만난 꽃들...
▼ 망종화(금사매)
▼ 꽃범의꼬리
▼ 부처꽃?
▼ 벌개미취
▼ 능소화
능소화, 아름다운 이별 / 김 필녀
인연의 가지에서
화려하게 피었다가
이별의 시간 찾아오면
통째로 몸 던져
이승 떠나는 능소화처럼
내 사랑 그렇게 이별하리라
세상의 많은 꽃들
가지와의 인연 끊지 못하고
가지잡고 시들다 죽어 가지만
가장 아름다운 순간
미련없이 떠나는 능소화처럼
내 사랑 그렇게 이별하리라
마흔 일곱의 이 뜨거운 여름
주황빛으로 떨어져 누운
능소화꽃을 보며
내 비로소 깨달았네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선택하는 이별이라는 것을
능소화 연가 / 이해인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자꾸 올라갑니다
나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보다
침묵 속에도 불타는
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
나에겐 기도입니다
전 생애를 건 사랑입니다
- 이해인 수녀의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中에서
▼ 무궁화
▼ 후룩스
▼ '환삼덩굴'더미속에서 핀 '수크령' & '강아지풀'
▼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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