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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보여행 후기☞/☆ 서울곳곳을 찾아서

[20090401]도보여행-'경희궁→창의문→백사실→탕춘대성→불광역' - 4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09.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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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4월 01일(수)

도보여행-'경희궁→홍난파 가옥→단군성전→창의문→백사실→세검정→석파랑→탕춘대성→불광역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오다.

 

 도보여행코스

서울역사박물관(금천교) → 경희궁(서울시립미술관) → 흥화문 → 돈의문(서대문)터 → 강북삼성병원(경교장) → 서울특별시교육청

→ 월암근린공원 → 홍난파 가옥 → 교남경로당 → 권율장군집터 → 옥경이슈퍼 → 종로문화체육센터 → 단군성전 →인왕스카이웨이

→ 황학정(등과정터) → 삼거리 → 청운공원 → 창의문(자하문) → 산모퉁이 → 백사실(백석동천) → 현통사 → 신영교 → 탕춘대터

→ 세검정(洗劍亭) → 석파랑(石破廊) → 홍지문(한북문/오간대수문) → 옥천소공원 → 옥천암(玉泉庵) → 보도각백불(普渡閣白佛)

 → 다시 옥천소공원 → 탕춘대성곽 → 탕춘대성(蕩春臺城) 암문 → 헬리포트 → 산불감시탑 → 정자 → 거북약수터 → 불광역 4거리

 

오늘은 도심(광화문-서울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한 후 경희궁을 거쳐 지금은 강북삼성병원 소유로 되어 있는

  백범 김구선생의 사저였던 경교장에서 사진을 찍고 경교장 안을 둘러보려 했으나

  안전요원에게 경교장의 사진을 찍지 말라는 제지를 당하고 내부를 들어가 보려던 마음을 접는다.

   

이어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문 앞을 지나 송월동 기상청 별관 정문 앞을 지나고

  바로 옆에 새로 조성된 송월동 월암근린공원을 거쳐 홍파동 홍난파 가옥 앞에서 고향의 봄을 읊조리다가

  사직터널 위에 있는 ‘교남동 경로당’을 거쳐 ‘권율장군집터’라는 표석과 수령 450년이라는 은행나무를 본 후

  서울성곽이 도로로 인해 일부 끊어지고 ‘옥경이슈퍼’가 있는 곳에서 잠시 방향을 고민하다가

  인왕산 성곽을 따라서는 안팎으로 그간 여러 차례 오르내렸기에 오늘은 종로문화체육센터 앞을 지나간다.

  이 길은 초행이다.

  그 길의 끝에는 인왕스카이웨이 시점에 있는 단군성전이 나온다.

단군성전을 둘러보고 인왕스카이웨이를 따라 걸어가다가 마을토박이 어르신을 만나 인왕산의 숨은 내력에 대해 전해 듣는다.

  

이어 인왕스카이웨이를 따라 걸어 인왕산 성곽의 북쪽 들날머리 지나 청운공원 정자를 거쳐

  전망소나무에서 석파정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창의문(자하문)으로 들고난다.

   

이어 ‘북악산산책길’ 가는 길을 따라걷다가 ‘카페 산모퉁이’를 지나 백사실 갈림길에서 지나쳐

  북악산산책로 입구에서 부암동 뒷골마을(능금나무마을)에 당도한다.

   

백사실(계곡)을 따라 내려서다가 ‘백석동천’ 각자바위가 있는 곳으로 잠시 들어갔다가

  다시 백사실(계곡)로 돌아와서 백사 이항복의 ‘별서‘로 알려지고 있는 곳에서

  메마른 연못과 그 연못에 걸쳐있는 육각정의 주춧돌, 그리고 연못 위쪽의 사랑채의 주춧돌을 둘러본다.

   

그리고 계곡 아래로 내려서다가 작은 폭포가 있는 암반계곡 위쪽에 위치한 일붕선사의 ‘현통사’를 둘러본다.

  북한산 부암동암문으로 오르는 중간에 있는 청하동문 각자바위에서 ‘일붕선사의 기도처’라는 각자가 새겨진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현통사 뒤쪽 산에도 일붕선사의 흔적이 있다.

   

신영교를 건너 세검정으로 가는 길 좌측에 ‘탕춘대한지마을터’와 ‘탕춘대터’에 대한 안내문과 송모씨의 불망비를 보게 된다.

  세검정을 살펴보고 상명대 앞 삼거리에 있는 '세검정의 풍류'와 '부암동 부침바위'의 조형물을 보고,

부암동의 지명과 명물에 대한 소개글도 읽어본다.

  그리고 석파랑에 들러본다

  많은 이들이 석파정과 석파랑에 대해 혼동하고 있는데

 

석파정은 조선 철종과 고종 연간에 영의정 등 고위직을 지낸 김흥근(金興根 1796∼1870)이 경영한 별서(別墅)였으나,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이 집권한 후 몰수하여 자신의 별장으로 사용하였었고...

  석파랑은 서예가 소전(素筌) 손재형(孫在馨)이 말년에 작품활동을 하며 살던 건물로 지금은 전통음식점이다.

   

인터넷 등에서 석파랑과 석파정을 혼동하여 표기하고 주장하는 글들이 떠돌아다닌다.

  소전 손재형이 부암동 산 16-1번지에 있던 석파정의 사랑채 부속건물 중 하나를 1958년 종로구 홍지동 125번지로 옮겨왔는데,

  그 후 1974년 '대원군별장'이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면서 혼동이 온 듯하다.

  

다시 상명대 삼거리로 나와 홍제천을 잠시 따라 내려가면 홍지문과 오간대수문이 보인다.

  홍지문을 지나 옥천소공원을 거쳐 옥천암과 보도각백불을 보고 다시 옥천소공원으로 돌아와서 언덕길을 오르면

군데군데 무너져 내린 곳이 있는 탕춘대성의 성곽이 나오는데 굽이굽이 이어져 탕춘대능선을 따라 향로봉 중턱까지 이어진다.

  

탕춘대 성곽을 따라가다가 탕춘대 암문에서 암문을 통해 성곽 밖으로 난 산책길을 따라 불광역까지 간다.

 

도보여행-'경희궁→홍난파 가옥→창의문→백사실→세검정→석파랑→탕춘대성→불광역으로 봄나들이'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 불로그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도보여행-'경희궁→홍난파 가옥→창의문→백사실→세검정→석파랑→탕춘대성→불광역으로 봄나들이 - 4부'를 시작하며...

 

▼ 옥천소공원에서...

 

 

 

 

 

▼ 개나리가 만발...

 

▼ 제비꽃(오랑캐꽃)

 

 

 

오랑캐꽃 / 이용악

 

오랑캐꽃

- 긴 세월을 오랑캐와의 싸움에 살았다는 우리의 머언 조상들이 너를 불러 '오랑캐꽃'이라 했으니

어찌 보면 너의 뒷모양이 머리 태를 드리인 오랑캐의 뒷머리와도 같은 까닭이라 전한다 -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

도래샘도 띳집도 버리고 강 건너로 쫓겨갔단다

고려 장군님 무지무지 쳐들어와

오랑캐는 가랑잎처럼 굴러갔단다

 

구름이 모여 골짝졸짝을 구름이 흘러

백 년이 몇 백 년이 뒤를 이어 흘러갔나

너는 오랑캐의 피 한 방울 받지 않았건만

오랑캐꽃

너는 돌가마도 털메투리도 모르는 오랑캐꽃

두 팔로 햇빛을 막아 줄게

울어보렴 목놓아 울어나 보렴 오랑캐꽃

 

- <오랑캐꽃>(1947) -

 

 

 

▼ 항아리 하나가...

 

 

▼ 탕춘대성곽이...

 

 

▼ 수리봉, 향로봉, 비봉이...

 

 

▼ 양지꽃

 

▼ 향로봉과 비봉

 

 

▼ 탕춘대성곽은 향로봉 중턱까지 이어진다.

 

 

 

▼ 성곽이 다시 이어진 곳부터는 상명대의 담장?이다.

 

 

▼ 거의 원형을 알 수 없게 된 여장의 총안이 남아서...

 

 

▼ 국립공원에는 자전거가 출입할 수 없다고...

 

 

 

▼ 북한산 비봉능선이...

 

▼ 보현봉과 형제봉

 

▼ 형제봉과 보토현(輔土峴-북악터널 위쪽)을 지나 북악산으로 이어진 능선...

 

▼ 북악산 능선

 

▼ 수리봉(족두리봉)이 보이고...

 

 

▼ 탕춘대능선따라 향로봉중턱까지 굽이굽이 이어지는 탕춘대성곽

 

 

 

 

 

 

▼ 저기가...

 

▼ 탕춘대성 암문

 

▼ 안에서...

 

 

▼ 밖에서...

 

▼ 이전에는 저 무너진 성곽으로 녹번동이나 홍제동, 불광동으로 오고가는 이들이 드나들었는데 대충 돌을 쌓아서 막았네...

 

 

 

▼ 등산로를 정비한다고...

 

 

 

▼ 오거리 갈림길

 

 

 

 

 

 

 

 

 

 

 

 

 

 

 

 

 

 

 

 

 

 

 

 

 

 

 

 

 

 

▼ 저 위는 헬리포트

 

▼ 헬리포트에서 바라본 수리봉

 

▼ 문수봉, 보현봉, 형제봉, 보토현

 

▼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 그리고 형제봉까지...

 

▼ 수리봉과 향로봉, 비봉

 

 

 

 

 

 

▼ 산불감시탑

 

▼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진달래꽃>(1924)

 

 

 

 

 

 

 

 

 

 

 

▼ 공원을 조성중이네...

 

 

▼ 사각정에서...

 

 

 

▼ 거북약수터

 

▼ 불광역 4거리

 

☞ 이것으로 도보여행-'경희궁→홍난파 가옥→창의문→백사실→세검정→석파랑→탕춘대성→불광역으로 봄나들이'를 마친다.

 

 

 2009년 4월 01일(수)

도보여행-'경희궁→홍난파가옥→창의문→백사실→세검정→석파정→탕춘대성→불광역으로 봄나들이'

 

-▥☞ 1부[서울역사박물관→경교장→홍난파 가옥→단군성전→인왕스카이웨이→청운공원]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2부[청운공원→창의문(자하문)→백사실(백석동천)→현통사→신영교→탕춘대터→세검정]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3부[세검정→석파랑→홍지문(오간대수문)→옥천소공원→옥천암→보도각백불→옥천소공원]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4부[옥천소공원→탕춘대성곽→탕춘대성 암문→헬리포트→산불감시탑→거북약수터→불광역]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