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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선정 ‘걷기 좋은 길’ 110

by 맥가이버 Macgyver 2010. 9. 10.

 

 

서울시 선정 ‘걷기 좋은 길’ 110곳

 

요즘은 '걷는 여행'이 대세다.
제주도에서부터 불어닥친 '걷기 열풍'이 육지에 상륙해 지자체마다 '걷는 길'을 만들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관내 '걷기 좋은 길' 110곳을 선정·발표했다.
생태정보시스템 홈페이지(ecoinfo.seoul.go.kr)에 접속하면 해당 길의 위치나 교통편, 편의시설 등 관련 정보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서울시가 선정한 '걷기 좋은 길'은 모두 5개 유형으로 나뉜다.
각 지형의 특성에 맞춰 숲길(42곳)과 하천길(12곳), 공원길(17곳), 역사문화길(17곳), 숲속여행길(22곳) 등으로 나뉘어 각자의 취향에 맞춰 걷는 길을 선택하면 된다.

강동그린웨이


걷기 좋은 숲길은 지양산·우면산·봉제산·까치산 숲길을 비롯해 강동그린웨이1~3, 광개토대왕 숲길현충원·국사봉길 등이 속하고, 하천길은 청계천길을 비롯해 강동 한강수변1·2, 송파소리길, 양재천길, 중랑천길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 공원길은 여의도 순환길과 봉화산자락길, 강서 생태길, 우장산길, 사달산 숲길, 월드컵공원 순환길, 여의도 순환길, 남산 순환 산책1·2길, 서울 술길, 어린이대공원길 등이 여기에 속한다.

덕수궁 돌담길


이외에 역사문화길로는 선정릉길을 비롯해 덕수궁돌담1~3길, 홍릉수목원길, 신촌 대학탐방길, 북촌 문화길, 용산 가족공원1·2길 등이 선정됐고 숲속여행길로는 인왕산, 아차산, 배봉산 등의 숲속여행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이 길은 특히 숲 해설가의 안내를 받으며 산책할 수 있어 제법 인기가 좋다.
또 생태문화길에 속한 남산 순환로와 노원 불암산 둘레길 등은 이미 시민의 이용이 활발하지만 이외에 봉산 숲길 등 지역 주민에게는 인기가 많지만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곳이 포함돼 있다.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


이번에 선정된 110곳의 '걷기 좋은 길'은 총 길이가 720㎞에 달한다.
여기에 서울둘레길(220㎞)과 한강 남북측길(70㎞)을 합하면 서울에만 총 1000㎞가 넘는 '걷기 좋은 길'이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북촌한옥마을


이번 '걷기 좋은 길' 선정은 서울시가 작년 말부터 자치구와 시민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현장을 확인하면서 사진과 GPS(위성항법장치) 정보 등을 모아서 만든 것.
현재 홈페이지에는 걷기 좋은 길의 위치와 거리, 소요시간, 교통편, 주요 명소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자치구별, 난이도별, 지하철 노선별, 유형별 검색을 통해 각자의 취향에 맞춰 원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몽촌토성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그동안 각 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걷기 좋은 길'을 정하고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노선에 대해 시민 제안을 받는 등 생태문화길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헌기자>


ⓒ 스포츠칸 & 경향닷컴에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