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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과 열사병 - 여름철 불청객 일사병·열사병, 이렇게 챙기자!

by 맥가이버 Macgyver 2011. 7. 20.

여름철 불청객 일사병·열사병, 이렇게 챙기자!

평소 올바른 생활통해 몸 관리하는 것, 최고의 비법

 

[폴리뉴스 배지혜 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11-07-20 15:38:55
폭염의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 주변 온도가 사람 체온인 37도 이상이면, 우리 몸은 더 이상 상승하는 체온을 견디지 못하고 고체온증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면서 일사병·열사병이 나타나게 된다.

일사병·열사병을 예방하려면 매일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폭염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온도는 바깥온도와의 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냉방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사병·열사병◀

일사병과 열사병은 모두 신체가 강한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서 생긴다. 일사병은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체온의 변화가 크지 않은 반면, 열사병은 39도 이상의 고열에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을 잃기도 하는 위험한 병이다. 열사병 중에는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고 비틀거리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열사병은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자에게 잘 생긴다. 열사병이 의심된다면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한다.

▶일사병, 열사병에는 서늘한 곳에서 쉬는 것이 약◀

일사병, 열사병을 예방하려면 하루에 큰 컵으로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선풍기냉방기가 없다면 낮에는 물론 밤에도 되도록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역질, 정신이 흐려지는 증상이 생기면 일사병, 열사병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족에게 알리거나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하루 종일 햇빛에 노출됐다면 미지근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찬물 샤워는 심혈관 질환에 좋지 않은 만큼 덥다고 무작정 찬물 샤워를 하지 말아야 한다. 편안한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것도 폭염의 날씨에 도움이 된다.

▶체내 수분유지에 힘쓰자!◀

우리 몸의 약 60%는 수분이다. 체내 수분은 섭취량과 배설량이 같을 때 평형을 이루지만 여름철 섭취량이 감소하면 탈수현상이 일어나면서 쉽게 갈증과 불안감,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땀으로 수분이 배출되면 물과 전해질이 같이 손실되기 때문에 수분 보충 시 전해질도 함께 보충해야 한다. 특히 운동한 이후나 입맛을 잃은 사람에게 수분보충은 매우 중요하다. 평소 낮에는 찬 전해질 음료와 식수를, 땀을 흘린 후에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은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식전·후 30분, 공복에 많이 마시도록 한다. 지나치게 찬 음료를 많이 마시면 복통을 동반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찬 음료를 많이 마시더라도 곧 더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너무 찬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

▶비타민, 무기질 섭취◀

너무 짠 음식은 물을 많이 먹게 해 수면에도 영향을 준다.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식사를 거르지 말고 챙겨먹어야 한다. 체력보강을 위해 좋은 음식만 골라 먹으면 오히려 영양과잉이 되기 때문에 비타민과 섬유소,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여름 보양식은 물론 몸에 좋은 역할을 하는 음식들이 많다. 하지만 보양 위주의 식습관은 심혈관질환이나 비만,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몸의 양기를 과하게 한다. 따라서 흔히 몸에 좋다고 말하는 음식 위주의 식습관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여름 제철 과일과 샐러드, 야채무침 등이 좋다. 단백질은 여름철 쉽게 느끼는 피로를 덜어주며 체력을 보강하게 해준다. 복날 삼계탕을 먹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단백질의 과잉섭취가 아닌 꾸준한 섭취가 중요하다. 또 육고기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을 섭취하자.

▶탄산음료, 아이스크림은 자제◀

우리가 흔히 갈증을 느끼면 탄산음료를 마시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탄산음료를 마실 때 목 넘김이 갈증을 없애는 느낌을 받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당분이 많은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은 열량만 높기 때문에 오히려 식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시원하게 만든 오미자차, 매실차, 수정과, 과일화채를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사병, 열사병이 나타나기 전 평소의 올바른 생활을 통해 몸을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건강 관리법이자 장수백세를 약속하는 지름길이다.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철 우리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우리는 해마다 7·8월이 되면 더위를 이기는 음식을 찾게 된다. 특히 식중독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름.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생활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솜씨좋은산부인과 윤호주 원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