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어둠이 내릴 때 / 신달자 한강의 물빛도 하늘빛도 이 세상 모두 남빛 어둠으로 가득한 겨울 저녁 7시 뛰어들어라 뛰어들어라 저 깊고 현란한 어둠속으로 몸을 던져라 虛空 속에도 수심 깊은 청빛바다가 있다는 것을 虛空의 푸른 영혼을 본 사람은 안다. 천만송이에 장미가 피어오르는 나른한 유록빛 한밤이 철썩이는 한강의 젊음이 두근거리며 열리는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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