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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도보후기☞/☆ 강화도의 산&길

[20111112]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를 다녀오다 - 1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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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1월 12일(토)  
'산들섬 나들길'과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를 다녀오다.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산들섬 나들길과 함께 한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 코스

 

외포리선착장→석포리선착장→전득이고개→비만측정바위→해명산 정상(327m)→공개마을 갈림길→발바닥바위

→308봉→방개고개→외계인바위→새가리고개→250봉(전망봉)→발가락바위→낙가산(235m)→복주머니바위

→절고개→삼거리(마애불 갈림길)→눈썹바위(마애불)→보문사→보문사 일주문→석포리선착장→외포리선착장

 

석모도 [席毛島]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三山面)에 딸린 섬.

위치  인천 강화군 삼산면

적  42.841㎢

크기  해안선길이 41.8km

인구  2,416명(1999)


면적은 42.841㎢, 해안선길이 41.8km이다. 1999년 12월 말 현재 898세대에 2,41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5㎞ 해상에 위치한다.

고려시대 말엽까지는 석모도·송가도(松家島)·어류정도 사이에 조수(潮水)가 드나들어 선박이 왕래하였는데,

주로 예성강(禮成江)과 한강을 드나드는 화물을 수급하였다.

18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교동군에 속하였다가 1910년 강화군에 편입되었다.


남동쪽 끝의 해명산(海明山:327m)과 중앙의 상봉산(316m)으로 인해 중부와 남부는 산지를 이루고,

북부와 서부의 간척지는 평지를 이룬다.

평지에서는 서해안으로 작은 시내가 흐르는데, 그 유역의 토지가 기름져 경작지 또는 취락으로 이용된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주요 농산물로 쌀·보리·콩·감자 등이 생산되며, 근해에서는 병어·새우류·숭어·꽃게 등이 잡힌다.

넓은 간석지를 이용한 굴양식이 활발하며, 삼량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한다.

지역 특산물로 섬쌀·순무·밴댕이젓갈·새우젓·천일염 등이 유명하다.


섬 중앙부의 낙가산(洛伽山) 기슭에 자리잡은 보문사(普門寺)에는

지방유형문화재 제27호인 보문사 석실(普門寺石室)과 제29호인 보문사 마애석불좌상(普門寺磨崖石佛坐像),

기념물 제17호인 보문사 향나무, 민속자료 제1호인 보문사 맷돌이 있다.

섬에서 유일한 민머루해수욕장은 썰물 때면 개펄이 드러나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외포항에서 석모도 석포항 사이를 운항하는 배가 평일에는 30분 간격으로 다니고, 주말이나 휴일은 수시로 다닌다.

 

 

 

해명산 [海明山]

위치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높이  327m


인천광역시 강화군 석모도 한가운데 있는 산으로 강화의 6대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석모도의 주봉이다.

산과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행이 수월하다.

석모도를 중심으로 산이 동서로 나뉘어 있는데 동쪽의 삼산면은 넓은 갯벌 전체가 논이고, 서쪽은 염전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산자락 곳곳에는 샘줄기가 솟아나 낚시터로 이름 난 저수지가 두 곳 있는데 일년내내 물이 마르는 일이 없다.

산으로 가는 길은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10분 가량 바다를 건너면 석모도에 닿는다.

승용차를 배에 싣고 갈 수도 있다.

배에서 내려 30분 정도 걷거나 보문사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잔대기고개에서 내리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고개에서 서북쪽 능선을 타고 30분 정도 오르면 산 정상이다. 산 능선길 좌우로 억새풀밭이 있다.


정상에 서면 마니산과 매음리의 염전과 주문도가 보이고 낙가산과 상봉산,

서해바다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 조망된다.

능선에는 회백색의 넓적바위인 천인대가 펼쳐져 있다.

이 산의 낙조는 특히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낙가산에 올랐다가 하산은 눈썹바위 쪽으로 한다.

이 산의 볼거리 중의 하나인 눈썹바위는 마애십일면 관음보살상이 조각되어 있다.


이 산만을 산행 목표로 삼기엔 산행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면 낙가산 보문사를 둘러본 다음 상봉산에 오르는 것도 좋다.

이들 산을 다 돌아보아도 4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상봉산은 암봉으로 되어 있고 이 산 역시 전망이 빼어나다.


배를 탈 때는 승선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므로 단체 여행일 경우 미리 명부를 작성해두는 것이 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좋다.

 

 

 

낙가산 [落袈山]

위치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높이  235m


강화도 서쪽 해안에 바짝 붙어 서해바다에 떠 있는 석모도에 있는 산으로 별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서쪽에 더 큰 섬이 없어 낙조가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석모도는 강화군에 딸린 일개 낙도에 불과하지만 이 산에 보문사라는

큰 절이 자리잡고 있어 절을 찾는 사람들로 석모도행 배는 항상 붐빈다.

배를 타고 섬으로 간다는 사실과 섬에 큰 사찰이 있다는 점이 특이한 매력을 주는 데다

조망이 좋은 이 산까지 있어 관광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셈이다.


능선은 암릉으로 이어져 산행 맛이 산뜻한 데다 중부지방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산행할 수 있는 능선이 많지 않은 터라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산행 할 수 있다.

이 산은 석모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아니다.

산의 서북 방향으로 상봉산(316m)이 있고 남서 방향으로는 해명산(327m)이 있다.

그런데도 이 산이 회자되는 것은 보문사라는 절이 있기 때문이다.


산행은 선착장에서 내려 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새라리고개 안부로 이어지는 계곡으로 들어서서 올라간다.

주능선에 도착하면 그때부터는 주능선 산행으로 바뀐다.

이 산은 보문사로 가는 능선의 반대쪽에 비교적 뾰족한 느낌을 주는 봉우리로 솟아 있다.


주능선에 올라서면 서해의 섬들이며 능선상의 높은 봉우리인 상봉산이 다가선다.

능선을 따라 가다가 야트막한 봉우리를 지나 10여 분 더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너른 풀밭이 있어 앉아 쉬기에도 좋다.

정상에서는 잡목숲 지대를 지나 30여 분 가면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길에 들어서게 된다.

이 산과 보문사는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조금 떨어져 있다.


또 한 코스는 섬의 남쪽 해안에 가까운 전득이고개에서 버스를 내려 산을 타기 시작,

북으로 긴 능선을 따라가며 섬 양쪽의 조망을 즐기기도 하고

암릉이 잇달아 나타나는 둥글둥글한 봉우리들을 하나하나 넘으면서 이 산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 코스는 보문사까지만 3시간이 넘게 걸린다.


해명산을 지난 다음 이 산까지 능선산행과 바다조망을 실컷 즐긴 다음 보문사로 내려설 수 있다.

석모도에서 하룻밤 묵을 생각이라면 낙조를 보면서 산행 하면 내륙지방의 고산 산행과는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보문사는 신라 선덕왕 4년(635)에 희정스님이 창건한 절로 낙산사와 함께 해수관음기도도량의 하나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석굴이 깊고 넓으며 절 뒤에는10여m에 이르는 거대한 관음보살상이 있다.

 

 

맥가이버가 꿈을 이루면 그 꿈은 또다른 이의 꿈이 된다.

맥가이버가 걸었던 좋은 길!

맥가이버가 걷고싶은 좋은 길!

그런 길을 좋은 님들과 함께 걷는 꿈!

 꿈★은 이루어진다.

 맥가이버의 '산들섬 나들길과 함께 한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 이야기   

 

오늘은 산들섬 나들길의 정기도보 -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에 함께 한다.

 

석모도는 이전에 두 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해명산과 낙가산과 상봉산을 걸으며 좌우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좋았다. 

 

외포리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석포리선착장에 도착하여 석모도 버스를 타고 전득이고개에서 하차하여,

전득이고개 주차장에서 뱅기님의 주관하에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치고,

야생의춤님으로부터 산행코스 설명을 듣고 해명산 들머리로 이동한다.

 

오늘 해명산ㆍ낙가산 연계산행의 리딩은 강화나들길의 야생의춤님이 맡으셨다.

  

 '산들섬 나들길'과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를 다녀오다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풍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만남이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산들섬 나들길'과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를 다녀오다 - 1부를 시작하며...

 

 

▼ 08시 20분 - 강화 외포리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며...

 

 

 

▼ 08시 40분 - 석모도행 배를 타고...야생의춤님은 하늘을 보며 오늘 날씨를 살피시고...

 

▼ 석모도행 배를 타고가며 갈매기를 찍다.

 

 

 

 

▼ 야생의춤님

 

▼ 08시 56분 - 옥이님과 야생의춤님

 

▼ 08시 59분 - 전득이고개까지 버스를 이용하기로...

 

▼ 09시 19분 - 전득이고개에 내려...

 

▼ 전득이고개...해명산 등산로 입구

 

▼ 뱅기님의 구령에 따라 준비운동을 하고...

 

 

▼ 닉소개 시간을 갖고...

 

 

 

▼ 용혜원님도 산들섬 나들길의 회원이시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 용혜원

길을 걷는다는 것은
갇혔던 곳에서
새로운 출구를 찾아나가는 것이다

천천히 걸으면
늘 분주했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걸으면
생각이 새로워지고
만남이 새로워지고
느낌이 달라진다

바쁘게 뛰어다닌다고
꼭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다
삶은 체험 속에서 변화된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기라는 울타리 안에
자기라는 생각의 틀에
꼭 갇혀있는 사람이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

▼ 09시 29분 - 해명산을 향해 출발...

 

▼ 강화군 석모도 해명산 등산로 종합안내판

 

 

가을 이야기 / 용혜원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질러도 좋을
우리들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갈바람에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들 속에
우리들의 꿈과 같은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호반에는
가을을 떠나 보내는 진혼곡이 울리고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가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한 잔의 커피와 같은
삶의 이야기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 09시 37분 - 첫 번째 이정목에서 복장정리를 하고...

 

▼ 해명산 정상까지는 1.1km

 

▼ 09시 40분 - 출발...

 

 

 

 

▼ 돌아보니...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 용혜원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마음이 그리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온 세상 주인이라도 된 듯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것마다

어찌 그리도 좋을까요

사랑이 병이라면

오래도록 앓아도 좋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영혼이 그리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온 세상 모두 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것마다

어찌 그리도 좋을까요

사랑이 불꽃이라면

온 영혼을 살라도 좋겠습니다.

 

 

 

 

 

 

▼ 09시 46분 - 2차 복장 정리를 하고...

 

▼ 빛내림

 

 

▼ 09시 48분 - 출발...

 

 

 

 

▼ 09시 51분 - 230봉?

 

▼ 주변을 조망하고...

 

 

 

 

 

 

 

 

 

 

 

 

 

▼ 09시 56분 - 출발...

 

 

 

 

 

 

 

 

 

 

 

 

 

▼ 10시 04분 -

 

 

 

 

 

▼ 10시 05분 - 두 번째 이정목

 

 

 

 

 

 

 

▼ 10시 07분 - 간식시간...

 

 

▼ 용혜원님과 뱅기님

 

▼ 10시 12분 - 출발...

 

 

▼ 빛내림

 

 

 

 

 

▼ 10시 19분 - 비만측정바위를 통과하고...

 

 

 

☞ 여기서 '산들섬 나들길'과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를 다녀오다 - 1부를 마치고...

 

 

 

 2011년 11월 12일(토)  
'산들섬 나들길'과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를 다녀오다.
 

-▥☞ 1부[외포리 선착장→석포리 선착장→전득이고개→전망바위→230봉→비만측정바위]는 여기를 클릭.☜▥-

 

-▥☞ 2부[비만측정바위→해명산 정상(327m)→공개마을 갈림길→발바닥바위→308봉→방개고개]는 여기를 클릭.☜▥-

 

-▥☞ 3부[방개고개→외계인바위→새가리고개→250봉(전망봉)→발가락바위→삼거리(데크계단)]는 여기를 클릭.☜▥-

 

-▥☞ 4부[삼거리→낙가산(235m)→절고개→삼거리(마애불 갈림길)→눈썹바위→보문사→보문사 일주문]는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