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산들섬 나들길과 함께 한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 코스
외포리선착장→석포리선착장→전득이고개→비만측정바위→해명산 정상(327m)→공개마을 갈림길→발바닥바위 →308봉→방개고개→외계인바위→새가리고개→250봉(전망봉)→발가락바위→낙가산(235m)→복주머니바위 →절고개→삼거리(마애불 갈림길)→눈썹바위(마애불)→보문사→보문사 일주문→석포리선착장→외포리선착장
석모도 [席毛島]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三山面)에 딸린 섬.
위치 인천 강화군 삼산면
면적 42.841㎢
크기 해안선길이 41.8km
인구 2,416명(1999)
면적은 42.841㎢, 해안선길이 41.8km이다. 1999년 12월 말 현재 898세대에 2,41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5㎞ 해상에 위치한다.
고려시대 말엽까지는 석모도·송가도(松家島)·어류정도 사이에 조수(潮水)가 드나들어 선박이 왕래하였는데,
주로 예성강(禮成江)과 한강을 드나드는 화물을 수급하였다.
18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교동군에 속하였다가 1910년 강화군에 편입되었다.
남동쪽 끝의 해명산(海明山:327m)과 중앙의 상봉산(316m)으로 인해 중부와 남부는 산지를 이루고,
북부와 서부의 간척지는 평지를 이룬다.
평지에서는 서해안으로 작은 시내가 흐르는데, 그 유역의 토지가 기름져 경작지 또는 취락으로 이용된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주요 농산물로 쌀·보리·콩·감자 등이 생산되며, 근해에서는 병어·새우류·숭어·꽃게 등이 잡힌다.
넓은 간석지를 이용한 굴양식이 활발하며, 삼량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한다.
지역 특산물로 섬쌀·순무·밴댕이젓갈·새우젓·천일염 등이 유명하다.
섬 중앙부의 낙가산(洛伽山) 기슭에 자리잡은 보문사(普門寺)에는
지방유형문화재 제27호인 보문사 석실(普門寺石室)과 제29호인 보문사 마애석불좌상(普門寺磨崖石佛坐像),
기념물 제17호인 보문사 향나무, 민속자료 제1호인 보문사 맷돌이 있다.
섬에서 유일한 민머루해수욕장은 썰물 때면 개펄이 드러나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외포항에서 석모도 석포항 사이를 운항하는 배가 평일에는 30분 간격으로 다니고, 주말이나 휴일은 수시로 다닌다.
해명산 [海明山]
위치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높이 327m
인천광역시 강화군 석모도 한가운데 있는 산으로 강화의 6대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석모도의 주봉이다.
산과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행이 수월하다.
석모도를 중심으로 산이 동서로 나뉘어 있는데 동쪽의 삼산면은 넓은 갯벌 전체가 논이고, 서쪽은 염전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산자락 곳곳에는 샘줄기가 솟아나 낚시터로 이름 난 저수지가 두 곳 있는데 일년내내 물이 마르는 일이 없다.
산으로 가는 길은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10분 가량 바다를 건너면 석모도에 닿는다.
승용차를 배에 싣고 갈 수도 있다.
배에서 내려 30분 정도 걷거나 보문사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잔대기고개에서 내리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고개에서 서북쪽 능선을 타고 30분 정도 오르면 산 정상이다. 산 능선길 좌우로 억새풀밭이 있다.
정상에 서면 마니산과 매음리의 염전과 주문도가 보이고 낙가산과 상봉산,
서해바다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 조망된다.
능선에는 회백색의 넓적바위인 천인대가 펼쳐져 있다.
이 산의 낙조는 특히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낙가산에 올랐다가 하산은 눈썹바위 쪽으로 한다.
이 산의 볼거리 중의 하나인 눈썹바위는 마애십일면 관음보살상이 조각되어 있다.
이 산만을 산행 목표로 삼기엔 산행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면 낙가산 보문사를 둘러본 다음 상봉산에 오르는 것도 좋다.
이들 산을 다 돌아보아도 4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상봉산은 암봉으로 되어 있고 이 산 역시 전망이 빼어나다.
배를 탈 때는 승선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므로 단체 여행일 경우 미리 명부를 작성해두는 것이 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좋다.
낙가산 [落袈山]
위치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높이 235m
강화도 서쪽 해안에 바짝 붙어 서해바다에 떠 있는 석모도에 있는 산으로 별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서쪽에 더 큰 섬이 없어 낙조가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석모도는 강화군에 딸린 일개 낙도에 불과하지만 이 산에 보문사라는
큰 절이 자리잡고 있어 절을 찾는 사람들로 석모도행 배는 항상 붐빈다.
배를 타고 섬으로 간다는 사실과 섬에 큰 사찰이 있다는 점이 특이한 매력을 주는 데다
조망이 좋은 이 산까지 있어 관광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셈이다.
능선은 암릉으로 이어져 산행 맛이 산뜻한 데다 중부지방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산행할 수 있는 능선이 많지 않은 터라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산행 할 수 있다.
이 산은 석모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아니다.
산의 서북 방향으로 상봉산(316m)이 있고 남서 방향으로는 해명산(327m)이 있다.
그런데도 이 산이 회자되는 것은 보문사라는 절이 있기 때문이다.
산행은 선착장에서 내려 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새라리고개 안부로 이어지는 계곡으로 들어서서 올라간다.
주능선에 도착하면 그때부터는 주능선 산행으로 바뀐다.
이 산은 보문사로 가는 능선의 반대쪽에 비교적 뾰족한 느낌을 주는 봉우리로 솟아 있다.
주능선에 올라서면 서해의 섬들이며 능선상의 높은 봉우리인 상봉산이 다가선다.
능선을 따라 가다가 야트막한 봉우리를 지나 10여 분 더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너른 풀밭이 있어 앉아 쉬기에도 좋다.
정상에서는 잡목숲 지대를 지나 30여 분 가면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길에 들어서게 된다.
이 산과 보문사는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조금 떨어져 있다.
또 한 코스는 섬의 남쪽 해안에 가까운 전득이고개에서 버스를 내려 산을 타기 시작,
북으로 긴 능선을 따라가며 섬 양쪽의 조망을 즐기기도 하고
암릉이 잇달아 나타나는 둥글둥글한 봉우리들을 하나하나 넘으면서 이 산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 코스는 보문사까지만 3시간이 넘게 걸린다.
해명산을 지난 다음 이 산까지 능선산행과 바다조망을 실컷 즐긴 다음 보문사로 내려설 수 있다.
석모도에서 하룻밤 묵을 생각이라면 낙조를 보면서 산행 하면 내륙지방의 고산 산행과는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보문사는 신라 선덕왕 4년(635)에 희정스님이 창건한 절로 낙산사와 함께 해수관음기도도량의 하나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석굴이 깊고 넓으며 절 뒤에는10여m에 이르는 거대한 관음보살상이 있다.
맥가이버가 꿈을 이루면 그 꿈은 또다른 이의 꿈이 된다.
맥가이버가 걸었던 좋은 길!
맥가이버가 걷고싶은 좋은 길!
그런 길을 좋은 님들과 함께 걷는 꿈!
꿈★은 이루어진다.
오늘은 산들섬 나들길의 정기도보 -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에 함께 한다.
석모도는 이전에 두 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해명산과 낙가산과 상봉산을 걸으며 좌우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좋았다.
외포리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석포리선착장에 도착하여 석모도 버스를 타고 전득이고개에서 하차하여,
전득이고개 주차장에서 뱅기님의 주관하에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치고,
야생의춤님으로부터 산행코스 설명을 듣고 해명산 들머리로 이동한다.
오늘 해명산ㆍ낙가산 연계산행의 리딩은 강화나들길의 야생의춤님이 맡으셨다.
☞ '산들섬 나들길'과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를 다녀오다의
▼ 10시 19분 - 비만도측정바위를 통과하고...
▼ 빛내림
사랑하라 / 용혜원
사랑하라
모든 것을
다 던져버려도
아무런 아낌없이
빠져들어라
사랑하라
인생에 있어서
이 얼마나 값진 순간이냐
사랑하라
투명한 햇살이
그대를 속속들이 비출 때
거짓과 오만
교만과 허세를 훌훌 털어버리고
진실 그대로 사랑하라
사랑하라 뜨거운 입맞춤으로
불타오르는 정열이 흘러내려
사랑이 마르지 않도록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라
사랑하라
그대와 나 / 용혜원
그대와 나
설령 이 땅에서 함께하지 못할지라도
사랑으로 행복할 것입니다
사랑은 가슴에서 피어나서
영원으로 꽃피우는 것
계절이 가면 꽃도 지듯
우리들의 사랑도 그리 머무를 시간이 없습니다
사랑은 그 누가 외면하더라도
영원을 두고 타오릅니다
욕심은 허망합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제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마주 바라보다
서령 떨어져 있을지라도
마음속 그리움을 이어가며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대의 따뜻함과 잔잔한 미소를
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대와 나
설령 이 땅에서 함께하지 못할지라도
사랑으로 행복할 것입니다.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 용혜원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이 넓디넓은 세상
널 만나지 않았다면
마른나무 가지에 앉아
홀로 울고 있는 새처럼
외로웠을 것이다
너를 사랑하는데
너를 좋아라는데
내 마음은 꽁꽁 얼러버린 것만 같아
사랑을 다 표현할 수 없으니
속 타는 마음을 어찌하나
모든 계절은 지나가도
또다시 돌아와
그 시절 그대로 꽃피어나는데
우리들의 삶은 흘러가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어
사랑을 하고픈 걸 어이하나
내 마음을 다 표현하면
지나칠까 두렵고
내 마음을 표현 못하면
떠나가버릴까 두렵다
나는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네가 좋아서 참말로 좋아서
사랑만 하고 싶다.
그리운 이름 하나 / 용혜원
내 마음에
그리운 이름 하나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 가까이 다가와
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
와락 안고만 싶은데
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
온몸에 따뜻한 피가 돕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보고픔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세월이 흐른다 해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늘 살아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 10시 28분 - 거북등바위?
▼ 10시 30분 - 해명산 정상(327m)에 도착...
▼ 해명산 정상 전망대에서...
▼ 10시 32분 - 해명산 정상석
▼ 앞서간 님들은 빼고...
▼ 10시 37분 - 출발...
▼ 10시 38분 - 휴식...
▼ 야생의춤님은 저만치...
▼ 배낭을 들어보는 것과 매어보는 것은 다르다.
▼ 10시 44분 -
▼ 10시 45분 - 공개마을 갈림길
▼ 10시 47분 -
▼ 10시 58분 -
▼ 10시 59분 - 발바닥바위?
▼ 11시 00분 - 저 위는...
▼ 308봉 삼각점
▼ 11시 03분 - 세 번째 이정목
▼ 11시 05분 -
▼ 유리산누에나방 꼬치
▼ 11시 09분 -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 12시 17분 - 식사를 마치고...
▼ 12시 19분 - 기암
▼ 12시 21분 - 300봉?에 올라...
▼ 12시 22분 - 출발...
▼ 12시 40분 - 방개고개
☞ 여기서 '산들섬 나들길'과 석모도 나들이(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눈썹바위-보문사)를 다녀오다 - 2부를 마치고...
-▥☞ 1부[외포리 선착장→석포리 선착장→전득이고개→전망바위→230봉→비만측정바위]는 여기를 클릭.☜▥-
-▥☞ 2부[비만측정바위→해명산 정상(327m)→공개마을 갈림길→발바닥바위→308봉→방개고개]는 여기를 클릭.☜▥-
-▥☞ 3부[방개고개→외계인바위→새가리고개→250봉(전망봉)→발가락바위→삼거리(데크계단)]는 여기를 클릭.☜▥-
-▥☞ 4부[삼거리→낙가산(235m)→절고개→삼거리(마애불 갈림길)→눈썹바위→보문사→보문사 일주문]는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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