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들국화라 하지만…우리 이름 따로 있어요
들국화는 가을에 피는 야생 국화류를 총칭하는 말이기 때문에 '들국화'라는 종은 따로 없다.
먼저 벌개미취는 빠르면 7월 말부터 초가을까지 피기 때문에 요즘은 대부분 졌다.
원래는 야생화였는데, 우리 고유 식물인데다, 어디서나 잘 자라 최근에는 도로변이나 공원 화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비교적 큰 연보라색 꽃이 핀다.
야산에 흔한 쑥부쟁이도 꽃이 연보라색이라 벌개미취와 비슷하다.
줄기가 쓰러지면서 어지럽게 꽃이 피는 경우가 많다.
'쑥을 캐러 다니는 대장장이(불쟁이)의 딸'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꽃이다.
구절초는 9월 9일(음력)이면 줄기가 9마디가 된다고 해서 구절초(九節草)라 부른다.
구절초는 흰색이 많지만, 연분홍색을 띠는 것도 적지 않다.
일단 벌개미취와 쑥부쟁이는 연보라색이지만, 구절초는 흰색과 연분홍색이라 구분이 가능하다.
구절초는 잎이 벌개미취, 쑥부쟁이와 달리 쑥처럼 갈라져 상대적으로 구별하기 쉽다.
벌개미취와 쑥부쟁이는 잎을 보면 구분할 수 있다.
벌개미취는 잎이 길고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어 거의 매끄럽게 보이지만,
쑥부쟁이는 대체로 작은 잎에 굵은 톱니를 갖고 있다.
노란색인 산국과 감국도 요즘 한창 피어 있다.
이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꽃의 크기다.
작은 노란꽃이면 산국, 좀 큰 노란색이면 감국인데, 기준점은 지름 2㎝다.
산국은 50원짜리, 감국은 1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로 기억하면 좋다.
산국(山菊)은 산에 피는 국화라는 뜻이고, 감국은 꽃잎에 단 맛이 있어서 감국(甘菊)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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