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해 뜨고 지는 포구' 영종도 거잠포 일출·일몰 소개

공항철도, '해 뜨고 지는 포구' 영종도 거잠포 일출·일몰 소개

• 트래블조선 travel@chosun.com

• 입력 : 2013.12.24 17:58

 

 

공항철도 용유 임시역이 있는 영종도 거잠포는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해 뜨고 지는 포구'로 유명하다.

위 사진은 2013년이 서서히 저물어 가는 지난 23일 거잠포에서 바라본 일몰이다. 무의도행 배가 출발하는 잠진도선착장과 무의도 사이로 지는 태양이 가는 해가 아쉬운 듯 더욱 붉은빛을 토해낸다.

이어 24일 오전 거잠포구 앞 무인도인 매랑도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일출은 전날 차분한 일몰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밝은 황금빛을 발하는 해돋이엔 새로운 한해에 대한 희망찬 기대감이 담겨있다.

무의도와 잠진도에 걸려있는 거잠포 일몰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오른쪽 잠진도쪽으로 기울고 매랑도 오른쪽으로 솟아오르는 일출은 점점 왼쪽으로 기울면서 새해 1월 1일에는 매랑도 바로 위로 떠오르는 장관이 연출될 전망이다.

한편 공항철도는 오는 1월 1일 거잠포 해돋이 시간에 맞춰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이날 거잠포 일출예정시각은 오전 7시 48분으로 해맞이 열차는 오전 6시 1분과 오전 6시 10분에 서울역을 출발하여 거잠포앞 용유 임시역까지 연장 운행하며 귀가 열차는 오전 8시 31분과 오전 9시 21분에 용유 임시역을 출발한다.

평일엔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 내려 인천공항 3층 2번 승차장에서 302, 306번 버스를 이용하여 10분이면 거잠포(무의도 입구)에 닿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