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 자가 아는 진실 / 신현림 詩
담배불을 끄듯 너를 꺼버릴 거야
그만, 너를, 잊는다,고 다짐해도
오랜 상처를 회복하는 데 십년 걸렸는데
그래, 너는 나의 휴일이었고
지독한 사랑에 나를 걸었다
너는 어디에나 있었다
온몸 휘감던 칡넝쿨의 사랑
사랑했다는 진실이 공허히 느껴질 때
-<세기말 블루스>(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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