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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시흥늠내물길/월곶 미생의다리를 찾아갔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소래철교를 둘러보다 - 1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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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22일(일)

 시흥늠내물길/월곶 미생의다리를 찾아갔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소래철교를 둘러보다.
 

 

맥가이버의 '시흥늠내물길/월곶 미생의다리를 찾아갔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소래철교를 둘러보다' 이야기

 

 '시흥늠내물길/월곶 미생의다리를 찾아갔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소래철교를 둘러보다' 코스

 

월곶역→소래대교삼거리→소래대교 교각하단→방산대교 교각하단→월곶 미생의다리→방산오수중계펌프장→굴다리→부인교

→부인교삼거리→염전저수지→제1탐조대→제2탐조대→제5쉼터→제2조류관찰데크→염생식물군락지→소래습지생태공원(북문)

→폐소금창고/쉼터→풍차 입구→제8쉼터→제9쉼터→풍차→제1쉼터→염전관찰데크→소래생태공원전시관→공원전시관 삼거리

→소염교→소래습지생태공원(정문)/주차장→소래갯골야외교실→소래습지생태공원(남문)→소래포구/어시장→소래철교→월곶역

 

 

 

오늘은 '시흥늠내물길/월곶 미생의다리를 찾아갔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소래철교를 둘러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
 

미생의다리!

최근 일출과 일몰 출사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 있는데...

시흥시 시흥갯골생태공원새로 만들어진 자전거 모양의 다리인데, 이 다리를 '미생의다리'라고 부르고 있다.

 
'미생의다리'라는 이름은 공식적인 이름이 아니라 시흥시의 켓치프레이즈가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이기에

최근 히트를 한 드라마 '미생'을 연상하여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의 앞글자를 따 '미생의다리'라고 부르고들 있다.

그래서 '未生의다리'는 이름이 정해지기전까지 부르게 될 이름이다.

말그대로 미생(未生)이다.

시흥시에서는 갯골과 어울리는 다리이름을 공모中이라고 한다.

 

'미생의 다리'라하니 떠오르는 고사성어가 있다.

 

미생지신(尾生之信)

 

신의(信義)를 중요하게 여기던 춘추시대 노(魯)나라의 미생이

어느날 여자와 약속을 하고 만날 장소를 개울가 다리 교각 아래로 정했다.

약속 시간 보다 일찍 나간 미생은 손꼽아 여인을 기다렸는데, 때 마침 많은 비가 내려 개울물이 삽시간에 불어나게 되었다.

여인은 너무 많은 비가 내려 그곳에 나오지 않았지만,

미생은 여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불어나는 개울물을 바라보면서 다리 교각을 꼭 붙든 채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물이 빠진 뒤에 미생이 교각을 붙든 채로 죽어있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발견되었다.
尾生與女子 期於梁下, 女子不來 水至不去 抱柱而死, 有信如此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시흥시에서는 다리이름을 '미생의 다리'라 하고 '미생의 고사'를 적용해 봄이 어떨까?

미생의 다리를 연인들의 약속의 장소로 홍보하고...

약속이 지켜지는 '신의의 다리' 오작교라고... 

더이상 슬픈 미생이 없는...


 


2007년 시흥의 길을 탐방하다가 걷게 된 시흥갯골길에서 방산대교를 이용하지 않고 건너편 갯골로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었으면 했는데...

그후 2009년말 시흥늠내길이 생기고 늠내2길 갯골길이라는 이름으로 시흥갯골을 따라 양쪽으로 왕복하는 코스가 만들어졌다.

'미생의 다리'가 생기기 전인 2011년까지는 시흥갯골길(늠내2길)을 걷다가 (시흥)방산대교를 이용하여 시흥갯골을 건넜었다.

이젠 늠내2길 시흥갯골길은 방산대교 대신에 '미생의다리'를 건너가는 코스로 변경하는 것이 좋겠네...

 

또 최근 늠내물길이 새로 생겼다는데 이전에 걷던 시흥늠내2길(갯골길)의 남쪽 갯골길을 따라 물왕저수지까지 가는 길을 말하네...

이 길은 2007년에 맥가이버가 물왕저수지에서 시작하여 월곶을 거쳐 소래포구까지 걸었던 적이 있다.

  
오늘 낭만도보는 시흥 월곶의 '미생의다리'와 '늠내물길'를 찾아가기 위해 수인선 월곶역에서 시작한다.
시흥늠내길의 막내 늠내물길이 월곶역에서 시흥갯골길과 시흥그린웨이를 따라 물왕저수지까지 가는 코스이기에...
월곶역에서부터 '시흥 늠내물길'의 시점부 안내도가 있는 소래대교삼거리까지 가는 길도 찾아 걸어볼 요령으로...
 
늠내물길의 시점부를 확인하고 '미생의다리'를 찾아 건너서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둘러본 후 소래포구를 거쳐 월곶역으로 원점회귀하였다.
 
오늘도 숙제를 하듯 길을 찾아가 그 숙제를 끝냈는데 또 새로운 숙제를 안고 돌아왔다.
   
☞ 맥가이버의 낭만도보 - 시흥늠내물길/월곶 미생의다리를 찾아갔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소래철교를 둘러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풍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만남이 또한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 시흥늠내물길/월곶 미생의다리를 찾아갔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소래철교를 둘러보다 - 1부를 시작하며...

 

 

11시 28분 - 수인선 월곶역에서...

 

 

 

11시 29분 - 소래대교(소래철교) 방향으로...

 

 

11시 35분 - 소래전철교(수인선)

 

 오늘 여정은 늠내물길과 미생의다리를 찾아 건넌 후 소래생태습지공원을 둘러보고 '소래전철교' 아래 舊소래철교를 건너 돌아올 예정이다.

 

11시 36분 - 소래대교 삼거리 방향으로...

 

 

 

11시 39분 - 소래대교 삼거리에 서 있는 시흥늠내물길 안내도를 발견...

 

시흥 늠내물길 안내도

 

시흥 늠내물길(물왕저수지에서 월곶까지) 코스는 2007년 8월과 9월에 두 차례 걸었던 적이 있다.

 

갯골생태공원자전거길 방향으로...

 

 

11시 40분 - 검은자동차 앞으로 가면 소래대교(소래로) 아래로 지나가는 길이 보이네...

 

 

 

11시 41분 - 소래로의 소래대교

 

 

11시 42분 - 영동고속도로의 소래대교

 

 

건너편에 소래포구/어시장이 보이네...

 

11시 43분 - 송전철탑 방향으로...

 

이 길이 '늠내물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전에 몇 차례 걸었던 적이 있다.

 

 

11시 44분 -

 

 

 

11시 47분 - 앞에 보이는 다리는 시흥 방산대교

 

갈매기들의 군무

 

 

 

 

 

 

 

 

 

11시 52분 - 방산대교

 

 

이 방산대교는 시흥늠내 갯골길의 일부인지라 건너편에 보이는 방산오수중계펌프장에서 반대편 갯골길을 따라 시흥시청까지 간다.

 

11시 53분 - 미생의다리가 보이네...

 

 

 

 

 

 

 이곳에 누워있는 닻들의 용도가 궁금하다.

 

왜 이것들은 여기에 누워 있을까?

 

▼ '낚시금지구역 안내도'를 보니 붉은 선은 늠내물길 코스네...늠내물길이 물왕저수지에서 월곶포구를 거쳐 시화MTV까지 조성된다는데...

 

 

 

11시 55분 - 시흥늠내물길 안내도

 

▼ '시흥 늠내물길 코스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11시 56분 - 시흥 늠내갯골길을 걸었을 때 통과하던 문이다.

 

시흥 월곶에코피아 건설현장...

 

 

 

11시 57분 - 미생의다리 갈림길에서...

 

 미생의다리 방향으로...

 

▼ 이곳에 물이 차면 또다른 모습을 보이겠네...

 

 

 

 

 

▼ 갈매기의 비상

 

▼ 갈매기의 꿈

 

▼ 未生의 다리

 

 

12시 02분 - '미생의 다리'에 도착...

 

 

 

 

 

 

 

 

 

 

12시 05분 - 미생의다리를 건너와서...

 

 

12시 06분 - 소래생태습지공원을 향해 부인교 방향으로 가며...

 

이 길은 시흥늠내 갯골길인데 그간 몇 차례 걸었던 길이다.

 

 

 

 

▼ 시흥 늠내길 리본

 

12시 07분 - 방산오수중계펌프장이 보이네...

 

 

12시 08분 - 이전에 늠내 갯골길을 걸었을 때에는 방산대교로 오르는 철계단을 이용해서 방산대교를 건넜었다.

 

12시 09분 - 오늘은 방산오수중계펌프장 앞을 지나...

 

 이 굴다리를 통과한다.

 

12시 09분 - 이 굴다리는 아래 코스도처럼 2011년에 송내역에서 물왕저수지까지 걷는 '낭만도보'를 하면서 지나갔었던 적이 있다.

 

 

12시 10분 - 자동차 앞에 통로가 있다.

 

 

 

▼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이 보이네...

 

 

 

 

▼ 부인교가 보이네...

 

 

 

 

12시 16분 - 부인교로 가는 길

 

 

 

12시 19분 - 통발을 보니...삼시세끼 어촌편의 유해진이 생각나네...

 

 

12시 21분 - 부인교가 보인다.

 

12시 22분 - 부인교(富仁橋)...부천과 인천을 잇는 다리

 

12시 22분 - 부인교(富仁橋)...일제시대 때 소래염전의 소금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한 협궤열차가 이 다리를 통과했다고...

 

 

 

 

 

 

▼ 부인교를 건너와서...

 

 

☞ 여기서 '시흥늠내물길/월곶 미생의다리를 찾아갔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소래철교를 둘러보다 - 1부를 마치고...

 

 

 

2015년 02월 22일(일)

 맥가이버의 낭만도보 - 시흥늠내물길/월곶 미생의다리를 찾아갔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소래철교를 둘러보다.
  
-▥☞ 1부[월곶역→소래대교삼거리→소래대교→방산대교→월곶 미생의다리→방산오수중계펌프장→굴다리→부인교]는 여기를 클릭.☜▥-
 
-▥☞ 2부[부인교→부인교삼거리→염전저수지→제2조류관찰데크→소래습지생태공원(북문)→폐소금창고→풍차 입구]는 여기를 클릭.☜▥-
 
-▥☞ 3부[풍차 입구→제9쉼터→풍차→염전관찰데크→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소염교→소래포구→소래철교→월곶역]는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