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룻번
시루를 솥에 안칠 때 그 틈에서 김이 새지 않도록 바르는 반죽
시룻번 먹기
분야 : 속신
계절 : 봄(음력 1월)
날짜 : 음력 1월 15일
시절음식 : 시룻번
관련정일 : 대보름
정의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행하던 부럼 깨물기의 일종으로, 시루떡을 찔 때 시루 주변에 붙어 있는 시룻번을 말려 놓았다가 먹는 정월 대보름의 풍속.
내용
시루번은 ‘시루변’ 혹은 ‘시루병’이라고 불린다. 이 시룻번을 깨물어 부스럼을 예방하고자 하는 믿음에서 행해진 정월 대보름 풍속이 시룻번 먹기이다. 섣달 그믐날 시루떡을 찔 때 김이 새지 않도록 시루와 솥 사이에 붙였던 밀가루 반죽, 즉 시룻번을 말려 놓았다가 정월 대보름 저녁에 먹거나 깨문다.
의의
시룻번을 먹는 행위는 일종의 유사주술적(類似呪術的)인 의미에서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즉, 단단한 시룻번을 먹거나 깨무는 행위를 통해 피부도 단단해져서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바랐던 것이다.
참고문헌
전라남도 세시풍속, 2003년
광주수완지구택지개발예정지 문화유적지표조사보고서, 1997년
출처 : 한국세시풍속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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