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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추천, 2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 태백고원 700산소길, 평창 월정사 선재길, 정선 운탄고도1330 5길, 울릉도 나리분지 알봉둘레길

by 맥가이버 Macgyver 2023. 2. 1.

[월간산 추천, 2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 태백고원 700산소길, 평창 월정사 선재길, 정선 운탄고도1330 5길, 울릉도 나리분지 알봉둘레길

 
 
 

태백고원 700산소길

태백고원 700산소길은 태백시 한가운데 솟아 있는 1,172m의 연화산 둘레를 따라 조성된 길이다.

그래서 ‘연화산 둘레길’이란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

 

평균 해발고도 700m에서 따온 700이란 숫자가 이름에 붙은 만큼 청량한 고원 걷기길로 인기가 높다.

특히 봄여름가을 야생화로 유명한 탓에 겨울에는 찾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가로운 눈꽃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적소다.

또한 태백시내 이곳저곳과 주요 도로와 접속구간이 많아 입맛에 맞춰 시종점을 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체 한 바퀴를 빙 돌면 12.7km. 그러나 꼭 완주를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도중에 연화산 정상 등정을 노정에 포함시키고 중간 샛길로 빠져도 크게 무리가 없다. 

 

코스 연화산유원지~여성교양학습회관~연화전망대~치유의 숲길~송이재~연화산유원지

거리 12.7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평창 월정사 선재길

선재길은 오대천을 따라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숲길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숲길로 꼽힐 만큼 경관이 빼어나다.

수령 100년 남짓의 전나무 1,800여 그루가 우거져 있어 특히 겨울 설경이 아름답다.

모든 구간이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구간이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경사가 완만한 데다 나무 데크길이 잘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든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월정사와 상원사 등 이름난 명찰과 옛 화전 터, 일제강점기 때 벌목한 나무를 운반하기 위해 깔았던 철길 흔적과 징검다리, 섶다리 등 볼거리도 많다.

 

코스 월정사 매표소~일주문~경내~선재길 입구 회사거리~오대산장~상원사

거리 10.7km  소요시간 4시간

 

 

정선 운탄고도1330 5길

운탄고도는 만항재에서 정선 고한읍의 백운산(1,426.6m)과 두위봉(1470.8m)을 거치는 해발 1,100m 높이의 24km 임도 구간을 일컫는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석탄을 실은 트럭들이 오갔던 길이며, 지금은 장거리 종주 트레커들의 성지로 여겨진다.

최근 이 운탄고도를 포함한 걷기길 ‘운탄고도 1330’이 조성됐다.

이 중 운탄고도의 핵심구간인 5길을 돌아본다.

한겨울이면 1,000고지 강원도 첩첩산중을 한가득 메운 눈의 잔치를 즐길 수 있어 썰매 트레킹으로도 걸어볼 만하다.

 

코스 꽃꺼끼재~1177갱~운탄고도쉼터~하이원CC갈림길~약수터~함백산소공원

거리 15.7km  소요시간 5시간 30분

 

울릉도 나리분지 알봉둘레길

울릉도 알봉둘레길은 높이 538m의 알봉을 가운데 두고 눈 많이 쌓이기로 소문난 나리분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걷기길이다.

알봉은 5,000년 전 울릉도 마지막 화산폭발 때 생성된 봉우리로 용암이 멀리 흐르지 못하고 봉긋한 돔 형태 그대로 굳어져 마치 새의 알처럼 생겼다.

겨울에 알봉둘레길을 걸으면 포근하게 펼쳐진 나리분지의 하얀 들녘과 분지를 둘러싼 미륵산, 형제봉, 송곳산의 검고 흰 자태가 험준하게 다가와 가슴이 절로 트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월 3~6일 나리분지에서 ‘가족·연인이 함께 즐기는 설雪렘 가득 울릉도 눈 체험’이라는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이에 맞춰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14년 만에 울릉도에서 열리는 눈 축제다.

 

코스 나리버스정류장~용출소~깃대봉 입구~투막집(신령수 가는 길 분기점)~나리버스정류장

거리 5.5km  소요시간 2시간 30분

 

월간산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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