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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글 모음

입 안에는 말이 적어야...

by 맥가이버 Macgyver 2005. 11. 11.

     

     

    [입 안에는 말이 적어야...]

     


    그러고 보면 말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 말았어야 할 말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말들...
    하고 나서 곧장 후회되는 말들...
    혹은

    할 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흐른 뒤

    허물을 느끼는 말들...

     

    숫한 말이 흐른 뒤에는
    늘상 그렇듯 공허함과 후회가 뒤따릅니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마구 끄집어 내면 후련해야 하는데
    아무리 끄집어 내어 보아도

    남는 것은 허한 마음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말로 인해 후회되는 일이 참 많습니다.

    후회하지만,

    람 앞에 서면 또 한없이 늘어 놓게 됩니다.
    그러고는

    또 한번 "아차" 하는 마음이 들지만 늦었습니다.


    말에는 많은 허물이 따릅니다.

    그저 그런 말,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말들은
    별 일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침묵하지 않고

    내뱉는 그것만으로도 작은 허물일 것입니다.

     

    침묵하는 자는 복의 밭을 가꾸는 자입니다.

    내뱉어 허물을 짓기 보다
    아름다운 침묵이

    내 삶의 잔잔한 속뜰이 될 수 있습니다.

     

     

    - 좋은 글에서


     

★ㅁ☆ㅁ★ㅁ☆ㅁ★ㅁ☆ㅁ★ㅁ☆

 

사진은 2005년 11월 9일(수) 

북한산(수리봉)야경 감상을 위한 산행 時 향로봉 중턱에서 찍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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