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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어요☞/♧ 동물 · 식물

제비꽃(=오랑캐꽃 / Violet / Viola mandshurica)

by 맥가이버 Macgyver 2006. 4. 6.

제비꽃(=오랑캐꽃 / Violet / Viola mandshurica)

 


 


 


 


 

 

 

 


▲ 위 사진은 2006년 4월 6일 아파트 잔디밭에서 찍은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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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꽃(=오랑캐꽃 / Violet / Viola mandshurica)

 

★ 다른이름
 장수꽃, 반지꽃, 오랑캐꽃, 앉은뱅이꽃 등
 
★ 분     류
 제비꽃과의 다년초
 
★ 특     징
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긴 자루가 있는 잎이 자라서 옆으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이 진 다음 잎은 넓은 삼각상 피침형으로 되고 잎자루의 윗부분에 날개가 자란다.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꽃이 1개씩 옆을 향하여 달린다.

꽃은 짙은 적자색이고 옆갈래조각에 털이 있으며 커다란 꿀주머니가 있다.

유럽에서는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심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백합 및 제비꽃을 성모께 바치게 되었는데

장미는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백합은 위엄을 나타내며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꽃말로는 겸양(謙讓)을 뜻하며,

흰제비꽃은 티없는 소박함을 나타내고 하늘색은 성모 마리아의 옷 색깔과 같으므로 성실·정절을 뜻하며 노란제비꽃은 농촌의 행복으로 표시하고 있다.
 
★ 분     포

 한국·중국·일본·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하며 들에서 흔히 자람.
 
★ 용     도
 어린 순은 나물로 식용하며, 전초를 해독·소염·소종·지사최토·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황달·간염·수종 등에 사용하며 향료로도 이용한다.

 

▲ 위 글은 [고영기의 식물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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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에 대한 또다른 이야기

 

  제비꽃은 오랑캐꽃, 인면화(人面化)라고도 하는데 

봄날의 대표적인 꽃으로 뛰어난 기는 세익스피어로 하여금 아프로디테의 유방보다도 향기가 좋은 꽃이라는 칭찬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 꽃은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으며, 종류가 350여종이 있는데, 봄날의 안개에 싸여 3월의 언덕에 꽃이 피는 다년초이다.

 

  옛날 그리스이 전설에 아티스라는 양치는 소년과 이아란 불리는 소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아티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가장 귀여워하는 소년이었는데,

그들 둘이 서로 사랑을 하자 그녀는 그들의 사랑을 눈에 티가 낀 듯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그들의 뜨거운 사이를 보다 못한 아프로디테는

그녀의 아들 에로스를 시켜 사랑에 불붙게 하는 황금화살을 이아의 가슴에 쏘게 하고

사랑을 잊게 하는 납 화살을 소년 아티스의 가슴을 향해 쏘게 했다.

  이아는 아티스를 찾아갔으나 아티스는 이미 사랑을 잊은 후인지라 냉담할 뿐 전혀 이아의 사랑이 전해지지 않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로 그렇게 열렬히 사랑했던 그들이건만... 이아는 견디다 못해 울며 나날을 보내다 서러워 결국 죽고 말았다.

  <저의 사랑이 아티스에게 전해지지 않다니, 아티스가 그렇게 달라질 수가 있나요? 신이여.>

  아프로디테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지켜볼 뿐이었다.

그리고 이아의 주검을 거두어 작고 겸허하면서도 상냥한 향기를 지닌 제비꽃으로 만들어 주었다.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어느 날 아들 에로스에게 물었다.

  <얘야, 이 제비꽃하고 나하고 , 어느 쪽이 더 향기롭다고 생각하니?>

  장난기 많은 에로스는 어머니를 놀려 주겠다는 듯 능청스럽게 이렇게 말했다.

  <그야 물론 제비꽃이 향기롭지요.>

  이 말을 들은 아프로디테는 화가 치밀어 제비꽃을 마구 두드려 팼다.

그리하여 흰 꽃이었던 제비꽃은 너무 많이 맞아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어 보랏빛으로 변했다.

 

  보라색을 바이올렛(violet, 제비꽃의 영어명)이라 하는 것은 이 독특한 빛깔에서 연유한 것이다.

높이는 불과 10센티 정도밖에  안 되지마는 겸허하고 우아하게 피어 있는 모습은 봄의 여왕으로서 보면 볼수록 귀엽고 아름다운 꽃이다.

꽃술은 다섯 개가 있고, 밑쪽에 있는 한 장은 가늘고 부풀은 주머니처럼 되어 있는데, 이 속에 꿀을 모아 곤충을 부르는 셈이다.

하지만 이른봄에는 곤충이 적어 완전한 수분이 불가능하므로 제비꽃은 자구책으로 스스로 수분하는 방법은 취한다.

 

  꽃말은 '가인(佳人)' 그리고 '나를 생각해 주세요'

  (백색) 순진한 사랑

  (황색) 행복

  (보라색) 성실, 고상한 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