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다는 것 / 안도현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 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스스럼없이 준다는 것 이 지상에서 한 사람에게 그대여 그는 이미 많은 것을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임.
빈손밖에 없다 할지라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
나 무엇 하나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떨리는 내 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빼앗는 것보다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
그것은
세상 전체를 소유하는 것보다
부끄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게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누구에게 준
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부는 까닭은 / 안도현 (0) | 2006.05.22 |
---|---|
기다리는 사람에게 / 안도현 (0) | 2006.05.22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류시화 (0) | 2006.05.19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0) | 2006.05.19 |
너를 만나고 싶다 / 김재진 (0) | 2006.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