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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글 모음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by 맥가이버 Macgyver 2006. 6. 4.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안으로 살펴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삶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다.
    저마다 자기 그림자를 거느리고
    휘적휘적 지평선 위를 걸어가고 있지 않은가.
        
      
     
     법정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