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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山과길의 글·시

삶의 가파른 오르막 길

by 맥가이버 Macgyver 2006. 6. 9.

 

 

 

 

삶의 가파른 오르막 길

                 
    산을 오를 때면 매력적인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됩니다.
    힘겹게 올라간 그만큼의 거리를 신선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는 사실.

    더운 여름날 산행 중 깨닫게 된 너무도 평범한 이 사실이
    내게 더없는 기쁨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들의 삶과도 너무도 흡사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힘겹고 고생스럽게 높은 산을 올라가면
    그 거리만큼 경치를 즐기며 보다
    편안하게 내려오는 시간이 길어지고...

    조금 올라가다 힘겹다고 포기하면

    그 좋은 경치들을 볼 시간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이

    사람의 삶과 꼭 닮았다는...

    지금 그대가 힘겹게 올라가고 있는 삶의 가파른 오르막길은
    언젠가 반드시 힘겨움 만큼의 편안함을 선물한다는...

    삶이라는 산행의 진리를 기억한다면
    그대에게 닥친 시련과 힘겨움들도 그리 절망만은 아니겠지요?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중에서-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