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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근6

배낭을 메면 몸이 가벼워진다 / 김택근 배낭을 메면 몸이 가벼워진다 배낭을 메면 몸이 가벼워진다 길을 가다가 길이 끝나는 곳에서 나는 하늘을 밟고 가리라. 기다림은 대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것이 아니라 걸어서 누군가에게로 찾아 가는 것. 봄에서 여름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산이거든 들이거든 바다거든 길이란 낯선 길.. 2012. 2. 21.
입산(入山) / 김택근 입산(入山) / 김택근 산을 버려 산을 얻었다 그동안의 山이 登山이었다면 이제부터의 山은 入山인 셈이지 내 生의 깊이만큼 나는 그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었고 깊은 산에 들수록 제 몸을 겨누는 눈이 무겁다 등산과 입산을 가르는 잣대가 산을 바라보는 눈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난 산이 거기 있어 내.. 2010. 8. 14.
입산(入山) / 김택근 입산(入山) / 김택근 산을 버려 산을 얻었다 그동안의 山이 登山이었다면 이제부터의 山은 入山인 셈이지 내 生의 깊이 만큼 나는 그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었고 깊은 산에 들수록 제 몸을 겨누는 눈이 무겁다 등산과 입산을 가르는 잣대가 산을 바라보는 눈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난 산이 거기 있어 내.. 2008. 2. 29.
산을 오를 땐 산山을 오를 땐 / 김택근 오름길이 느리다고 재촉하지 마십시오. 가을 산행은 목표를 잡고 힘써 오르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천천히 그리고 사색하며 오를 일입니다. 숨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산새들 소리, 어쩜 나무와 바위들의 속삼임까지도 들어볼 일입니다. 그 소리들이 들릴 때 산과 .. 2008. 2. 11.
산을 오를 땐 산을 오를 땐 / 김택근 오름길이 느리다고 재촉하지 마십시오. 가을 산행은 목표를 잡고 힘써 오르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천천히 그리고 사색하며 오를 일입니다. 숨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산새들 소리, 어쩜 나무와 바위들의 속삼임까지도 들어볼 일입니다. 그 소리들이 들릴 때 산과 나.. 2007. 6. 29.
배낭을 메면 몸이 가벼워진다 ♣ 배낭을 메면 몸이 가벼워진다 ♣ 길을 가다가 길이 끝나는 곳에서 나는 하늘을 밟고 가리라. 기다림은 대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것이 아니라 걸어서 누군가에게로 찾아 가는 것. 봄에서 여름으로,가을에서 겨울로, 산이거든들이거든바다거든 길이란 낯선 길을 만나 낯설지 않는.. 2007.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