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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10

아직과 이미 사이 / 박노해 詩 2020. 12. 28.
굽이 돌아가는 길 / 박노해 굽이 돌아가는 길 / 박노해 올곱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 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바른 길보다는 산따라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 2009. 12. 1.
굽이 돌아가는 길 / 박노해 굽이 돌아가는 길 / 박노해 굽이 돌아가는 길 / 박노해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진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 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앉.. 2008. 11. 22.
다시 새벽에 길을 떠난다 / 박노해 ▣ 다시 새벽에 길을 떠난다 / 박노해 ▣ 제 몸을 때려 울리는 종은 스스로 소리를 듣고자 귀를 만들지 않는다 평생 나무와 함께 살아온 목수는 자기가 살기 위해 집을 짓지 않는다 잠든 아이의 머리 맡에서 기도하는 어머니는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를 드리지 않는다 우리들, 한번은 다 바치고 돌아와 .. 2007. 4. 21.
다시 / 박노해 ▣ 다시 / 박노해 ▣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 2007. 4. 21.
길 잃은 날의 지혜 / 박노해 ▒ 길 잃은 날의 지혜 / 박노해 ▒ 큰 것을 잃어버렸을 때는 작은 진실부터 살려 가십시오. 큰 강물이 말라갈 때는 작은 물길부터 살펴 주십시오. 꽃과 열매를 보려거든 먼저 흙과 뿌리를 보살펴 주십시오. 오늘 비록 앞이 안 보인다고 그저 손 놓고 흘러가지 마십시오.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배우면.. 2007. 2. 2.
정말 좋은 사람 정말 좋은 사람 / 박노해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상대를 위.. 2007. 1. 20.
아직과 이미 사이 아직과 이미 사이 / 박노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는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 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 위 사진은 2006년 11월 11일(토) 강화도 도보일주 中 분오리돈대(동막해수욕장)낙조를 바라보는 모습을 찍은 것임. 2006. 11. 16.
아직과 이미 사이 / 박노해 아직과 이미 사이 / 박노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는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미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뿌리를 보살피 듯.. 2006. 11. 15.
정말 좋은 사람 / 박노해 정말 좋은 사람 / 박노해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상대를 위.. 2006.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