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오랜 숙제로 남아 있던 삼성동에 있는 봉은사를 찾아보기로 하고...
지금으로부터 450여 년 전인 조선 중엽 명종 조에 서산대사가 곳곳을 유력하다가 이곳 봉은사를 들러 남긴 <봉은사기>의 첫 대목입니다. 조선시대 말에는 남호영기 율사가 판전을 짓고 화엄경판을 조성했으며, 당시 대학자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도 봉은사에 머물며 말년의 추사체를 완성시켰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
해우소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이다.
번뇌가 사라지는 곳이라고도 한다.
사찰에 딸린 화장실로서 일반 화장실과는 달리 사용상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머리를 숙여 아래를 보지 말아야 한다.
둘째, 낙서하거나 침을 뱉지 말아야 하며, 힘 쓰는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
셋째, 외우고자 하는 게송이 있다면 외운다.
넷째, 용변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옷 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나온다.
다섯째, 손을 씻기 전에는 다른 물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주홍날개 꽃매미'
중국 남부가 원산인 '주홍날개 꽃매미'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6월 전국 24개 지점에서 주홍날개 꽃매미의 분포를 조사한 결과
2006년 서울을 포함한 5개 지점이던 분포지역이
올해는 서울, 경기, 청주, 대전, 천안, 정읍 등 10개 지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주홍날개 꽃매미는 주로 가죽나무나 참죽나무의 수액이나 포도 과즙 등을 빨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나뭇가지를 말라죽게 하고, 과일 표면에 상처를 내서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등 피해를 준다고 한다.
매미목 꽃매미과에 속하는 주홍날개 꽃매미는
여름철 도심 가로수에 붙어 우는 참매미나 말매미와는 달리 울지를 않는데,
국내로 유입된 경로는,
태풍이나 황사를 타고 왔거나 중국에서 들어오는 목재나 화물 등에 섞여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홍날개 꽃매미의 성충은 3~4㎝ 정도로 5월에서 10월 중순까지 활동한다.
이 매미는 1932년에 국내에서는 최초로 발견됐다는 기록이 있지만 이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러나 2006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알 상태로 한반도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활동하는 것이 관측됐다.
- 펀글 -
부겐빌레아 (Bougainvillea)
분꽃과 부겐빌레아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약 14종이 있다.
관목 또는 반덩굴성 관목이다.
잎겨드랑이에 붙는 꽃송이는 흰색의 작은 꽃이 모여서 되는데, 3개의 포엽이 작은꽃을 싸고 있다.
포엽은 주홍색·분홍색·주황색·흰색 등을 띠고 있어 꽃보다 더 아름답다.
꽃이 붙지 않는 잎겨드랑이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널리 재배되는 스펙타빌리스종 ^IT_ST^B.spectabilis^IT_ED^는 잎이 둥글고 크며 연녹색이다.
포엽도 끝이 둥글고 크며, 꽃은 진분홍색으로 반겹꽃이다.
또 글라브라종 ^IT_ST^B.glabra^IT_ED^는 줄기가 가늘고, 잎은 녹색으로 달걀모양의 바소꼴이다.
포엽은 삼각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주홍색이다.
포엽의 수가 많은 겹꽃품종이나 잎에 흰 반점이 있는 품종도 있다.
열대나 아열대지방에서는 지면을 덮거나 울타리용,
또는 받침대를 세워 등나무의 등책처럼 가꾸어 관상한다.
온대지방에서는 2월부터 6월까지 분재배를 한다.
번식은 꺾꽂이로 하지만, 품종에 따라서는 발근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있으므로
인돌아세트산(IAA)이나 인돌부티르산(IBA) 등의 발근호르몬을 자른 자리에 발라 꽂는 것이 좋다.
분재배에 쓰이는 흙은 적토(赤土)에 부엽토를 30% 정도 섞은, 배수가 잘 되는 것이 좋다.
줄기는 그대로 두면 한 가닥만 뻗으므로 때때로 가지 끝을 잘라주어
포기 밑동에서 다수의 가지가 나오도록 한다.
재배할 때는 햇볕을 충분히 쬐도록 하며, 적당한 온도는 20∼25℃이다.
속명인 ^IT_ST^Borgainvillea^IT_ED^는 프랑스 루이 15세 때 항해가 L.A. 부갱빌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펀 글-
연(蓮)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서 정 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하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蓮)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이것으로 '강남구 삼성동 '수도산 봉은사'에 다녀오다.'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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