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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글 모음

사람의 몸에 관한 입장차이 / 핑계 - 김건모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9. 10.

 

 

 

 

 

2008년 8월 24일(일)에 다녀온

 경기도 '안산 해바라기축제'가 열리는 현장에는

지난날 '수인선 협궤열차'의 철로를 복원해 놓은 구간이 있는데

그 철도침목을 고정시키려고 박은 못에 번호가 있는데...

고잔역에서 중앙역 방향으로 갈 때에는 '98' 인데, 반대로 걸어오면서 보니 '86' 이다.

 

 

사람의 몸에 관한 입장차이

사람의 몸에 관한 입장차이

 

 

1.

남의 흰머리는 조기 노화의 탓,

내 흰머리는 지적 연륜의 상징.

 

2.

남의 여드름은 더러운 피하지방의 분출이고,

내 여드름은 청춘의 심벌이다.

 

3.

남이 트림을 하는 것은

주변 사람은 전혀 생각지 않는 몰상식한 행동이고,

내가 트림을 하는 것은

소화에 좋은 것이므로 주변에서 참아주어야 한다.

 

4.

남이 성형수술을 하는 것은

외모의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속물근성 때문이고,

내가 성형 수술을 하는 것은

업무상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배려이다.

 

5.

남의 손톱이 긴 것은 게을러서이고,

내 손톱이 긴 것은 멋을 아는 센스가 있어서이다.

 

6.

남의 눈이 근시인 것은 텔레비전을 끼고 살았기 때문이고,

내 눈이 근시인 것은 워낙 책을 가까이 했기 때문이다.

 

7.

관상을 볼 때,

네 얼굴에 광대뼈가 나와 있으면 팔자가 세다는 증거,

내 얼굴에 광대뼈가 나와 있으면 총명하다는 증거.

 

8.

남이 민소매옷을 입으면,

'그래, 다 벗어라 벗어'

내가 민소매 옷을 입으면,

'어때? 시원해 보이지?'

 

9.

남이 눈병에 걸린 것은 자주 닦지 않아서이고,

내가 눈병에 걸린 것은 너무 피로해서이다.

 

10.

남이 하품을 하는 것은 기본적 예의가 없는 것이고,

내가 하품을 하는 것은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행동이다.

 

11.

남이 뚱뚱한 것은 많이 먹고 빈둥거려서이고,

내가 뚱뚱한 것은 천성이 착하고 낙관적이어서이다.

 

12.

남이 야윈 것은 성질이 까탈스러워 살조차 붙을 새가 없는 것이고,

내가 야윈 것은 지적인 활동을 많이 해 살찔 틈이 없기 때문이다.

 

13.

남의 손이 거친 것은 때를 잘 벗겨내지 않아서이고,

내 손이 거친 것은 일을 무척 열심히 해서이다.

 

14.

남이 껌을 소리 내어 씹는 것은 습관이 천박하기 때문이고,

내가 껌을 소리 내어 씹는 것은 스트레스가 확 풀리기 때문이다.

 

15.

남의 손톱이 새까만 것은 한 번도 씻지 않았기 때문이고,

내 손톱이 새까만 것은 궂은일을 도맡아 했기 때문이다.

 

16.

남의 머리가 벗겨지는 것은 잔머리 굴리느라 머리가 바빠서이고,

내 머리가 벗겨지는 것은 오직 유전적 요인 때문이다.

(그리고 대머리는 인격의 척도라는 주장도 있더라구)

 

17.

남이 사랑니가 없는 것은 아직 덜 컸기 때문이고,

내게 사랑니가 없는 것은 남보다 더 진화된 인간이기 때문이다.

 

 18.

남의 눈화장이 짙은 것은 얻어맞아 부은 모습을 가리기 위해서이고,

내 눈화장이 짙은 것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 것이다.

 

 19.

남이 차에서 신발을 벗는 것은 공중도덕도 모르는 몰상식 때문이고,

내가 차에서 신발을 벗는 것은 발이 피곤하기 때문이다.

 

20.

남의 머리가 큰 것은 단지 볼품이 없는 가분수일 뿐이고,

내 머리가 큰 것은 두뇌가 비상하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21.

쌍꺼풀 없는 남의 눈은 촌스럽지만,

쌍꺼풀 없는 내 눈은 고전적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22.

남의 피부가 까무잡잡하면 꾀죄죄해 보이지만,

내 피부가 까무잡잡한 것은 섹시한 것이다.

 

23.

남의 삼백안(위로 치켜뜬 것 같은 눈)은 멍청한 것이고,

나의 삼백안은 최고의 백치미이다.

 

24.

남이 다리를 꼬고 앉으면, '건방진 녀석',

내가 다리를 꼬고 앉으면, '아이, 편해'.

 

25.

남의 남자 친구 키가 작을 땐,

'얘, 그 사람 되게 쫀쫀하고 오종종하게 생겼더라.'

내 남자 친구 키가 작을 땐,

'작은 고추가 매운 거 몰라? 키만 크면 뭐하니 사람이 실속이 있어야지.'

 

26.

남이 아무 데서나 화장을 고치는 것은 교양이 없는 일이고,

내가 틈만 나면 화장을 고치는 것은 항상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한 일이다.

 

27.

남의 턱수염은 면도를 잘하지 않은 게으름의 상징이고,

내 턱수염은 남성다운 야성미의 상징이다.

 

28.

남이 윗단추를 세 개쯤 풀어놓은 것은 무절제와 방탕의 상징이고,

내가 윗단추를 세 개쯤 풀어놓은 것은 여유와 개성의 상징이다.

 


"남이 하면 스캔들, 내가 하면 로맨스"(부제:입장차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