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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도보후기☞/☆ 경기도 평화누리길

[20100508]고양문화원 역사기행 - 연천 숭의전과 당포성 탐방 이야기

by 맥가이버 Macgyver 201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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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05월 08일 (토)  
고양문화원 역사기행 - 연천 숭의전과 당포성 탐방 이야기
 
  '고양문화원 역사기행 - 연천 숭의전과 당포성 탐방 이야기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단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임진강역 광장에서 '경기도 평화누리길 개장식'을 마치고  파주 3코스 중 '임진강역에서 장산전망대 거쳐 화석정까지'를 걷고 나서

고양문화원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연천으로 이동하여 고양문화원의 역사기행 - 연천군 소재 숭의전 및 당포성 탐방에 나선다. 

 

▼ 아래 코스도를 클릭하면 5월 8일(토)에 실시한 '경기도 평화누리길 개장식 및 걷기대회'를 보실 수 있음.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고양문화원 역사기행 - 연천 숭의전과 당포성 탐방의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기억력이 유한함을 알기에 훗날 그 당시의 풍광과 그리고 함께 했던 님들과의 추억을 되살리고자 함이고,
인간의 만남이 또한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고양문화원 역사기행 - 연천 숭의전과 당포성 탐방 이야기를 시작하며...
 
▼ 숭의전 입구에서...

 

▼ 숭의전 약수터

 

▼ 농산물 판매장

 

▼ 숭의전 안내도를 보니...

  

 

숭의전지(崇義殿址) 

 

종목 : 사적 제223호 

명칭 : 숭의전지(崇義殿址) 

분류 : 유적건조물

수량/면적 : 17,851㎡

지정(등록)일 : 1971년 12월 28일

소재지 : 경기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7 

시대 :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국유, 사유

관리자(관리단체) : 연천군

조선시대에 고려 태조를 비롯한 7왕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 지내던 숭의전이 있던 자리이다.


태조 이성계는 1397년에 고려 태조 왕건의 전각을 세웠고

정종 원년(1399)에는 태조 외에 고려의 혜종, 정종, 광종, 경종, 성종, 목종, 현종의 제사를 지냈다.

그후 세종 5년(1423), 문종 2년(1452)에 고쳐 지었다.

문종 때는 전대의 왕조를 예우하여 ‘숭의전’이라 이름짓고,

고려왕조 4왕인 태조, 현종, 문종, 원종의 위패를 모시고 고려의 충신 15명을 함께 제사지내게 하였다.


건물의 관리도 고려왕조의 후손에게 맡겼는데 이것은 조선왕조가 고려 유민을 무마하여 왕족의 불평을 없애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일제시대에는 조선총독부가 이를 계승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전각이 소실되었다.


완강하게 조선을 거부하였던, 고려시대의 왕씨 문중들이 갖가지 설움을 억누르면서 옛 고려왕조를 사모한 충절이 깃들인 곳이다. 


- 출처 : 문화재청 홈에서 -

 

 

▼ 14시 33분 - 숭의전 홍살문을 들어서서...

 

 

 

 

 

 

 

 

▼ 숭의전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숭의전지(崇義殿址)


위치 및 지형


숭의전지는 미산면 아미리 임진강변의 아미산 자락 정상부 못 미쳐 조성된 아늑한 평지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임진강이 북동방향에서 남서방향으로 굽이쳐 흐르는 모습이 한눈에 조망된다.


유적 현황


숭의전지는 조선시대에 전조(前朝)인 고려시대의 왕들과 공신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받들게 했던 숭의전이 있던 자리이다.

이곳은 원래 고려 태조 왕 건(王 建)의 원찰이었던 앙암사(仰巖寺)가 있었던 곳으로

1397년(태조 6)에는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건립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 숭의전의 시초이다.

사당 건립 이후 1399년(정종 1년)에는 왕명에 의해 고려 태조를 비롯하여

혜종(惠宗), 성종(成宗), 현종(顯宗), 문종(文宗), 원종(충경왕, 元宗), 충렬왕(忠烈王), 공민왕(恭愍王) 등 고려 8왕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이후 1425년(세종 7)에 이르러 조선의 종묘에는 5왕(五王)을 제사하는데

고려조의 사당에 8왕을 제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하여 태조, 현종, 문종, 원종 등의 4왕만을 봉향토록 하였다.

 

 


1451년(문종 1)에는 전대의 왕조를 예우하여 숭의전이라 이름 짓고

고려 4왕과 더불어 고려조의 충신 16명(복지겸;卜智謙, 홍 유;洪 儒, 신숭겸;申崇謙, 유금필;庾黔弼, 배현경;裵玄慶,

서 희;徐 凞, 강감찬;姜邯贊, 윤 관;尹 瓘, 김부식;金富軾, 김취려;金就礪, 조 충;趙 冲, 김방경;金方慶, 안 우;安 祐,

이방실;李芳實, 김득배;金得培, 정몽주;鄭夢周) 등을 배향토록 하였다.

 

1452년(문종 2)에는 고려 현종의 먼 후손을 공주에서 찾아서 순례(循禮)라는 이름을 내린 후

부사(副使)를 삼아 그 제사를 받들게 하고 토지와 노비를 내렸다.

 

 

 

 

 

 


숭의전은 조선시대 1605년(선조 38), 1727년(영조 3), 1789년(정조 13), 1868년(고종 5), 1908년(순종 2) 등

총 5차례에 걸쳐 개수(改修)와 중수(重修)를 반복하였다.

그러다가 한국전쟁 중에 전소하였으며, 이를 1972년에 사적으로 지정하고 다음해에 재건하게 되었다.

 

 

 

 

 

 

 

 

현재 재건된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숭의전(崇義殿, 4왕의 위패를 모신 곳)을 비롯하여

배신청(陪臣廳, 고려 16공신의 위패를 모신 곳),

이안청(移安廳, 위패를 잠시 모셔 두는 곳),

전사청(典祀廳, 제례 때 사용할 제수를 준비 하는 곳),

앙암재(仰巖齋, 제례 때 사용하는 향, 축, 폐등을 보관하고 제사에 참여하는 제관들이 제례준비를 하며 머무는 곳) 등

5동의 부속건물과 내신문(內神門), 외신문(外神門), 협문(夾門) 3동, 운조문(雲鳥門) 등 6개의 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부속건물들은 모두 돌담장으로 둘러져 내부가 잘 보이지 않으며 앙암재와 전사청은 각각 별도로 독립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마전군 읍지(麻田郡 邑誌)에 의하면 1899년 당시 숭의전은 지금 재건된 것보다 규모가 더 컸음을 알 수 있다.

즉, 당시는 18칸 규모의 정전과 배신청, 이안청, 향배청, 전사청, 주방 등의 건물과 2개의 문이 있었다.


- 연천군 선사문화관리사업소 홈에서 -

 

 

 

 

 

 

 

 

정전 봉안 4왕
 ① 태조(877~943),  ② 현종(992~1031), ③ 문종(1019~1083), ④ 원종(1219~1274)

 

 

 

 

 배신청 봉안 16공신


 1) 복지겸 : 고려 개국공신, 시호는 무공
 2) 홍   유 : 고려 개국공신, 시호는 충렬
 3) 신숭겸 : 고려 개국공신, 시호는 장절
 4) 유금필 : 고려 개국공신, 시호는 충절
 5) 배현경 : 고려 개국공신, 시호는 무열
 6) 서   희 : 고려초기 외교가, 압록강 이남 영토 회복에 큰 공을 세움
 7) 강감찬 : 고려초기 명장, 귀주대첩에서 거란족 섬멸
 8) 윤   관 : 고려중기의 명신, 여진족 정벌, 시호는 문숙
 9) 김부식 : 문신, 학자, 문신의 난 평정, "삼국사기"편찬자
10) 김취려 : 무신, 고종조에 거란족 섬멸, 시호는 위열
11) 조 충 : 문신, 거란족 섬멸, 시호는 문정
12) 김방경 : 무신, 삼별초의 난 평정, 시호는 충렬
13) 안   우 : 무신, 공민왕때 홍건적 섬멸
14) 이방실 : 무신, 공민왕때 홍건적 섬멸
15) 김득배 : 문신, 공민왕때 홍건적 섬멸
16) 정몽주 : 충신, 학자, 고려말 충신이자 성리학자, 동방이학의 시조, 시호는 문충

   

 

 

 

 

 

 

  

 

 

  

 

 

 

  

 

▼ 임진강이 보이네...

 

 

 

 

  

 

 

 

 

 

  

  

  

▼ 숭의전 남문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 13시 05분 - 숭의전 탐방을 마치고 당포성으로...

 

연천 당포성(漣川 堂浦城)


종목 : 사적 제468호 

명칭 : 연천당포성(漣川堂浦城) 

분류 : 유적건조물 

수량/면적 : 35,174㎡

지정(등록)일 2006년 01월 02일

소재지 : 경기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78 등 

시대 : 삼국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공유, 사유

관리자(관리단체) : 연천군(연천군수)

 

조선시대 각종 지리지에 당포성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으나

허목의 『기언별집(記言別集)』에 “마전 앞의 언덕 강벽 위에 옛 진루가 있었는데 그 위에 총사(叢祠)가 있고,

그 앞의 나루를 당포라고 한다. 큰 우물이 흘러 진로가 소통된다.”라고 당포성에 대한 기록이 전한다.

 

그 후 1995년부터 2003년 사이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서

고구려토기 일부가 발견되는 등 고구려를 중심으로 한 삼국시대 성으로 추측된다.


당포성은 현재 전곡읍의 서북쪽 임진강 북안과 그 지류에 형성된 천연 절벽을 이용하여 축조한 평지성이다.

서쪽 부분이 뾰족한 모양인 삼각형 형태로 이러한 구조 때문에 가로막아 쌓은 동쪽 성벽은 매우 높게 구축되어 있으며

단애지대를 따라 구축된 남 · 북 성벽은 낮게 축조되었다.

성의 전체적인 형태가 주변에 위치한 은대리성이나 호로고루와 매우 흡사하며 특히 축조방식은 호로고루와 매우 밀접하다.

서쪽 끝에서 동벽까지의 길이가 200m이며, 동벽의 길이는 50m, 전체둘레는 약 450m정도이다.

현재 잔존 성벽은 동벽 6m, 단면 기저부 39m정도이며 성내부로의 출입 때문에

동벽의 남단은 성벽이 일부 파괴되어 출입로가 만들어졌고, 북단의 경우에는 참호 건설로 인하여 파괴되어 있는 상태이다.


연천당포성은 연천호로고루, 연천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이다. 


- 출처 : 문화재청 홈에서 -

 

 

▼ 13시 21분 - 연천 당포성으로..

 

 

 

 

 

 

 

 

 

 

  

연천 당포성 堂浦城


堂浦城은 당포나루로 흘러 들어오는 당개 샛강과 임진강 본류 사이에 형성된

삼각형 절벽 위 대지의 동쪽입구를 가로막아 쌓은 성곽이다.

연천군의 임진강·한탄강 북안에서만 발견되는 江岸平地城이다.

 

당포성은 조선시대에 편찬된 각종 지리지에는 전혀 언급이 없으며

유일하게 미수 허목의 『記言別集』 卷15 「戊戌舟行記」에

‘…마전 앞의 언덕 강벽 위에 옛진루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위에 총사가 있고,

그 앞의 나루를 당개라 하는데 큰물이 흘러 나룻길로 통한다.

(麻田前岸江壁上有古壘今其上爲叢祠其前浦曰堂浦大水則津路所通…)’이라는 기록이 있다.

 

당포성은 임진강의 당개나루터로 흘러드는 하천과 임진강 대안 단애 위에 만들어진 삼각형 모양의 강안평지성으로

기본적인 형태는 호로고루나 은대리성과 흡사하다.

당포성은 약 13m 정도 높이의 단애 위에 축조되었는데 높이는 6m, 길이는 50m 정도이다.

 

내성벽의 경우 전체적으로 석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남쪽 진입로 부분의 성벽이 일부 잘려나가 단면이 노출되어 있는데,

노출된 성벽은 너비 15m, 높이 6.5m 정도이며, 3단으로 축조하였다.

성돌은 40×15cm, 28×13cm, 50×12cm 정도이다.

 

최근 발굴조사 결과, 고구려 축성 양식인 등간격의 수직홈, 주통 등이 확인되었고, 성 내부에서는 건물지가 조사되기도 하였다.

유물은 석축이 있는 부분의 퇴적토와 성돌 사이에서 삼국시대 와편을 포함하여 고려-조선시대의 와편도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성벽 기저부에서는 경질무문토기편과 타날문토기편이 확인되었다.

또한 성 내부에서는 고구려토기편과 고구려·신라 기와편들이 다수 출토되었다.


- 연천군 선사문화관리사업소 홈에서 -

 

 

 

 

 

▼ 임진강

 

▼ 삼화교

  

 

 

 

 

 

 

  

 

 

 

 

  

 

 

  

▼ 15시 42분 - 연천 당포성 탐방을 마치고...

 

☞ 이것으로 고양문화원 역사기행 - 연천 숭의전과 당포성 탐방 이야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