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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읍기행]체험과 공존의 공간, 양양군 해담마을

by 맥가이버 Macgyver 2010. 12. 25.

[소읍기행]체험과 공존의 공간, 양양군 해담마을

 
경향닷컴 이다일기자 crodail@khan.co.kr

 

봄에는 새싹이 돋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그늘이 있으며 가을에는 구수한 인심이 넘친다.

눈 쌓인 겨울에도 체험과 공존은 끊이지 않는다. 해담마을은 바다로 향하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는다.

자연을 체험하는 경험은 세상 어느 경치보다 가치 있기 때문이다.

[화보] 양양군 ‘해담마을’

동해를 코앞에 둔 길목.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은 해변과 불과 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해가 드리워진 모습을 보고 마을 사람들은 해담마을이란 이름을 지었다.

체험학습의 장
날이 따뜻하면 은어 맨손 잡기, 뗏목 타기와 같은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겨울에는 연날리기 얼음썰매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이다일기자〉


서림리 주민은 외딴 오지를 똘똘 뭉쳐 색다른 자연 체험 공간으로 만들었다. 54가구의 마을 주민의 공동 작품이다.

정보화 마을에 선정되면서 온라인으로 마을 모습을 알리기 시작했다.

나무가 빽빽이 자라던 숲은 그대로 삼림욕장이 됐고, 계곡물은 그 모양 그대로 뗏목과 수륙양용차를 타는 코스가 됐다.

널찍한 계곡 옆 공간에는 자연을 닮은 통나무로 지어진 방갈로가 들어섰다.

바다로만 달리던 사람들의 발길은 이내 해담마을에 멈추기 시작했다.

낮에는 바다에서 시원한 피서를 즐기고 저녁이면 조용한 계곡으로 돌아왔다.

마을 캠핑장에서는 음악회가 열리고 바비큐 파티가 벌어진다.

해담마을을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겨 찾는 이유다.

〈경향닷컴 이다일기자 crodail@khan.co.kr〉


관련정보/
2006년 정보화마을에 선정되어 홈페이지가 잘 꾸며져 있다.

마을 홈페이지(http://hd.invill.org)에 접속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숙박/
마을방가로, 마을에서 운영하는 숙박시설이다.

계곡과 인접했고 봄부터 가을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010-373-0911

물레방아민박, 마을 초입에 위치했다. 체험마을과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033-673-0831

개울민박, 솔밭 옆으로 조용하게 쉴 수 있는 계곡 옆에 위치했다. 033-673-1698

맛집/
운두령식당, 해담마을 정보센터 옆에 있다. 오삼불고기가 잘 팔린다. 033-673-8807
서림가든, 해담체험마을 길 건너편에 있다. 메밀막국수, 수육을 주로 한다. 033-673-3969

가는길/
서울에서 양양까지 고속버스로 이동한 뒤 양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갈천행 시내버스를 이용해 서림리에서 하차하면 된다.(1시간간격)
승용차로 44번 국도를 따라 한계령을 넘어 오색약수를 지나면 구룡령과 갈림길이 나온다. 구룡령 방면으로 양수발전소를 지나면 서림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