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박 달맞이산행 코스가이드|양평 도일봉]서울에서 전철타고 달맞이비박 가자!
- 중원계곡의 시원함도 함께 즐긴다
-
- ▲ 계곡 초입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중원폭포.
-
경기도 양평 도일봉(863.7m)은 중원계곡을 끼고 중원산(800m)과 이웃한 봉우리다.
-
이 산군 일대는 ‘경기의 금강산’으로 불릴 정도로 산세가 웅장하고 깊은 곳으로 유명하다.
-
계곡도 길어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은 산이다.
-
여기에다 찬바람 부는 한가위 즈음이면 산정에서 즐기는 달맞이가 제격인 봉우리다.
-
특히 도일봉 정상부의 넓은 공터는 조망도 좋고 평탄해 최적의 비박 환경을 제공한다.
-
깊은 산중의 봉우리에서 둥근 보름달을 보며 추석 연휴를 즐기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다.
도일봉의 들목인 용문은 중앙선 전철이 개통되기 전까지만 해도 제법 거리감이 느껴지던 여행지였다. -
열차는 운행 횟수가 많지 않았고 주말이면 도로는 늘 정체됐다.
-
하지만 이제 전철이라는 편리한 교통편을 이용하게 되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느껴진다. 도
-
일봉으로 갈 때도 전철을 타면 막히는 귀갓길을 피해 느긋한 마음으로 산을 오갈 수 있다.
용산역에서 출발한 전철은 1시간 반이면 용문역에 닿는다. -
용문역 앞에 택시가 줄지어 서 있다. 용문사 방면으로 가려면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
하지만 중원계곡 입구는 버스가 자주 없어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중원리 입구에는 펜션과 민박집이 줄지어 있다. -
계곡 초입의 통제소를 지나면 거친 돌이 널려 있는 산길이 시작된다.
-
마지막 펜션을 지나 한 굽이를 돌면 간이화장실이 나오고 이어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나타난다.
-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심산유곡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
사방을 에워싼 산자락을 뒤덮은 울창한 수림이 계곡을 메워 햇빛을 거의 보지 못하고 계곡산행을 즐길 수 있다.
다리를 지나 계곡 옆에 조성된 널찍한 길을 따라 잠시 가면 산사태를 막기 위해 쌓은 시설이 보인다. -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물굽이를 따라 돌면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
계단을 따라 몇 걸음 오르면 왼쪽 아래 계곡에 중원폭포 표지석이 등산객을 반긴다.
중원폭포를 지나쳐 5분가량 짙은 숲 속의 계곡길을 따라 들어서면 -
왼쪽으로 중원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
도일봉으로 가려면 계속 계곡길을 따른다.
-
중원산 갈림길에서 20분 계곡을 따라 들어서면 오른쪽 도일봉 갈림길이 나타난다.
-
갈림길에서 먼저 도일봉 정상으로 오를 경우, 정상에서 싸리재 방면 능선을 타고
-
첫 번째 삼거리에서 왼쪽 중원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
또는 싸리재까지 나아간 다음 남쪽 중원계곡으로 내려서기도 한다.
-
- ▲ 1 중원계곡은 숲이 빼곡해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다. 2 널찍한 헬기장이 자리잡은 도일봉 정상.
- 시간이 넉넉하다면 좀더 계곡을 타고 오르며 여유를 부려도 좋다.
- 도일봉 갈림길에서 계속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울퉁불퉁한 돌밭을 걷는다.
- 5분 거리인 치마폭포를 지나면 단풍나무와 상수리나무 군락이 유난히 짙은 숲을 이룬다.
- 유일하게 햇볕이 드는 집터를 지나 25분 올라가면 작은 폭포가 나타난다. 규모는 별로 크지 않다.
이 폭포를 뒤로하고 15분 올라가면 오른쪽 도일봉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 삼거리는 치마폭포 아래 삼거리에서 도일봉을 오른 경우 싸리재로 가다가 이곳으로 하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반대로 이곳에서 도일봉으로 올라가는 경우에는 치마폭포 아래 삼거리로 하산하게 된다.
이 삼거리 부근 계곡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일몰 시각에 맞춰 산정으로 이동한다. - 정상에는 물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식수는 계곡에서 보충한다.
- 삼거리에서 오른쪽 지계곡을 따르면 중원계곡이 순식간에 멀어진다.
- 산길은 가느다란 계곡을 따르다가 급경사의 비탈을 곧바로 치고 오른다.
- 싸리재에서 도일봉으로 이어진 능선에 오른 뒤 남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도일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은 평범한 헬기장이다. 주변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장소다. - 건너편 중원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깊게 파고든 중원계곡도 바로 아래다.
- 시원한 바람이 지나가는 정상부의 공터나 바위 지대에서 비박하며 달맞이를 한다.
하산길은 능선을 이용한다. - 군데군데 나타나는 바위지대에서 주변을 내려다보며 계곡을 향해 내려가면 된다.
- 도일봉에서 중원계곡 중간의 삼거리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경사가 생각보다 가팔라 시간이 제법(1시간 정도) 걸린다.
- 능선길을 통과해 중원계곡으로 내려서면 다시 시원한 골짜기 바람을 즐길 수 있다.
- 교통(지역번호 031)
- 회기역에서 용문행 용산발 전철중앙선이 평일·토요일 (05:13~23:36) 약 30분 간격 운행.
- 청량리에서 양평을 거쳐 용문으로 운행하는
-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면 4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 특히 귀경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중원계곡 노선버스는 용문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 용문시외버스터미널(773-3100)에서 금강운수 시내버스가 출발한다.
- 용문역 앞에서 중원계곡 입구까지 택시 요금은 약 1만3,000원. 문의 용문택시부 (773-4608).
숙식(지역번호 031) 중원계곡 입구 주차장 부근에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 - 쌍둥이산장(773-2188), 중원산장(774-4745), 도일봉먹거리민박 (773-3998) 등에서 음식도 같이 판다.
'▣산행·도보여행정보☞ > ♡ 산행·여행 지도 &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백리길① 쪽빛 바다와 신록에 잠기다 (0) | 2013.09.21 |
---|---|
홍천 관광안내도 (0) | 2013.09.17 |
[근교산&그너머 <843> 기장 고름재~도독고산]교통카드로 가는 '가까운' 산…가시덩굴 뚫고 가는 '머나먼' 길 (0) | 2013.09.15 |
[마을 미술 프로젝트… 서귀포 '유토피아路'] 그냥 걸어도 좋은 제주도, 작품 보며 걸으니 더 좋네 (0) | 2013.09.12 |
[경북 문경 부봉] 그대, 여기 처음이라면 함부로 넘보지 말라… 아찔한 '바위 맛' (0) | 2013.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