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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의 풀 '그령' / 한국의 사랑초, 지풍초(知風草: 바람을 아는 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4. 9. 13.

결초보은의 풀 '그령' / 한국의 사랑초, 지풍초(知風草: 바람을 아는 풀)

 

 

그령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Eragrostis ferruginea
계 : 식물
문 : 속씨식물
강 : 외떡잎식물
목 : 벼목
분포지역 : 한국·중국·히말라야
서식장소/자생지 : 길가나 빈터 풀밭
크기 : 높이 30∼80cm

 

길가나 빈터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30∼80cm이다.

줄기는 편평하고 여러 개가 뭉쳐나서 큰 포기를 이룬다.
잎은 줄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매우 질기고 길이 20∼40cm, 나비 2∼6mm이다.
표면 밑부분과 잎집 윗부분에 털이 있다.

 

8∼9월에 붉은빛을 띤 갈색 꽃이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이삭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 20∼40cm이다.
가지는 마디에 1개씩 달리고 겨드랑이에 털이 약간 있으며

 

꽃차례 이삭에서 갈라진 잔이삭자루 윗부분에 고리 모양의 노란색 샘이 있다.

잔이삭은 길이 5∼10mm로서 5∼10개의 잔꽃이 달리고 꽃밥은 길이 0.8∼1.2mm이다.

포영은 바소꼴로 1맥이 있고 호영은 좁은 달걀 모양으로 내영보다 일찍 떨어지며 약간 길다.

 

매는 영과로서 약간 편평한 타원형이다.

농가에서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며 잎을 새끼 대용으로 쓴다.
한국·중국·히말라야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두산백과

 

 

그령[Korean Lovegrass]


학명 : Eragrostis ferruginea (Thunb.) P.Beauv. 
계 : 식물계(Plantae)
문 : 현화식물문(Anthophyta)
강 : 외떡잎식물강(Monocotyledoneae)
목 : 벼목(Graminales)
과 : 벼과(Gramineae)
속 : Eragrostis
크기 : 30~80cm
용도 : 사료, 섬유
분포지 : 한국, 중국, 히말라야


특징

편평한 줄기는 여러 개가 뭉쳐서 나와 높이 30~80cm 정도로 자란다.
길이 30~40cm, 폭 2~6mm 정도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밑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줄기 끝에 생기는 원추화서는 적자색의 잔이삭이 느슨하게 달린다.
잔이삭은 5~10개의 잔꽃이 달린다.
가축의 사료나 섬유용으로 이용한다.

 

전국 각처의 길가나 풀밭, 빈터에서 흔하게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외로는 중국, 히말라야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국립중앙과학관 식물정보

 

 

결초보은(結草報恩)

 풀을 묶어서 은혜에 보답한다. 죽어 혼령이 되어서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유래

이 이야기는 ≪동주열국지≫ 55회에 나온다.

春秋時代(춘추시대) 五覇(오패)의 한 사람인 晉(진)나라 晉文公(진문공)의 부하 장군에

魏犨[위주: 魏武子(위무자)]라는 勇士(용사)가 있었다.

 

그는 전장에 나갈 때면 魏顆(위과)와 魏錡(위기) 두 아들을 불러 놓고 자기가 죽거든

자기가 사랑하는 祖姬(조희)라는 첩을 양반의 집 좋은 사람을 골라 시집을 보내 주라고 유언을 하고 떠났다.

그런데 막상 집에서 병들어 죽을 임시에는 조희를 자기와 함께 묻어 달라고 유언을 했다.

 

당시는 귀인이 죽으면 그의 사랑하던 첩들을 殉葬(순장)하는 관습이 있었다.

그러나 위과는 아버지의 유언을 따르려 하지 않았다.

 

 아우인 위기가 유언을 고집하자 위과는,

“아버지께서는 평상시에는 이 여자를 시집보내 주라고 유언을 했었다.

臨終(임종) 때 말씀은 정신이 昏迷(혼미)해서 하신 말씀이다.

효자는 정신이 맑을 때 명령을 따르고 어지러울 때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고 했다” 하고,

殉死(순사)를 면하게 하였으며 장사를 마치자 顆(과)는 아버지의 遺言(유언)을 어기고

 庶母(서모)를 改嫁(개가)시켜 좋은 집으로 시집을 보내 주었다.

 

 뒷날 그가 전쟁에 나가 秦(진)나라의 杜回(두회)와 싸워 위태하게 되었을 때,

첫 싸움에 크게 패하고 밤에 비몽사몽간에 귓전에 맴도는 ‘靑草坡(청초파)’라고 속삭이는 소리를 듣고

위과는 청초파가 실제로 근처 地名(지명)이라는 것을 알고 그리로 진지를 옮겨 싸우게 했다.

 

적장 두회는 여전히 용맹을 떨치는데 위과가 멀리서 바라보니

웬 노인이 풀을 잡아매어 두회가 탄 말의 발을 자꾸만 걸리게 만들었다.

말이 자꾸만 무릎을 꿇자 두회는 말에서 내려와 싸웠다.

그러나 역시 발이 풀에 걸려 자꾸만 넘어지는 바람에 필경은 잡히어 포로가 되고 말았다.

 

그날 밤 꿈에 그 노인이 위과에게 나타나 말했다.

“나는 조희의 아비 되는 사람입니다. 장군이 先親(선친)의 治命(치명)을 따라

내 딸을 좋은 곳으로 시집보내 준 은혜를 갚기 위해

미약한 힘으로 잠시 장군을 도와 드렸을 뿐입니다” 하고 낮에 있었던 일을 설명하고,

다시 장군이 그 같은 陰德(음덕)으로 뒤에 자손이 왕이 될 것까지 일러 주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는 ‘孝子 終治命 不從亂命(효자 종치명 부종난명)

효자는 정신이 맑을 때 명령을 따르고 어지러울 때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이라는 말도 나온다.

 

[출처 :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2.15, 이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