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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등산사진후기☞/♤ 북한산·도봉산·사패산

[20030606]북한산 최장 종주(상장봉에서 수리봉까지)를 다녀오다.

by 맥가이버 Macgyver 200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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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을 지키는 독수리 5형제의 '상장봉에서 수리봉까지' 
 

 

◈ 프롤로그


함께 하는 번개산행 '상장봉에서 백운대 찍고 수리봉까지공지'를 띄워 놓고
과연 몇 분이나 같이하려 할까가 궁금했다.


지난 번 맥가이버의 외로운 산행 '상장봉에서 백운대 찍고 수리봉까지'의
후기를 읽으시고 많은 님들이 긴 산행임에도 불구하고
맥가이버와 같이 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6일 현충일에 다시 번개 산행을 공지하고 꼬리말의 숫자를 살폈다.


참가 꼬리글을 달았다가 사정상 다음 기회로 미룬 님을 빼고
메일로 참가를 신청하신 '망나니님'과 연락이 닿아 참가자가 모두 5명이었다.


산행이 끝나고 다음날 메일을 확인하다보니 또 한 분이 있었다.
아니 이런...
그 님의 후기를 보니 우리 팀보다 조금 앞서 진행을 하였던 것 같다.
그래서 만나지 못하고...
다음에 한 번 같이 할 기회가 된다면...

 

◈ 종주기


06시 00분
알람이 울지 않았는데 잠이 깬다.
집사람에게 미안하여 조용히 배낭을 꾸린다.
오늘은 배낭이 빵빵하다.
'배낭이 무거워 죽지는 않는다, 필요한 것이 없어서 죽지' - 맥가이버


07시 45분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선다.
휴일마다 나가는 남편과 아버지가 밉지만 그래도 배웅하는 식구들...
미안함을 느낀다.


배낭이 오늘따라 무겁게 느껴진다.
바라본 하늘은 안개인지 스모그라는 것인지 때문에 맑지 않다.
산에 올라도 가시거리가 멀지 않아 조망은 별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08시 00분
의정부북부역 가는 전철에 몸을 싣는다.
오늘은 예전보다 많은 등산객이 있다.
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이 좋은 현상이리라.


08시 15분
한강다리를 건넌다.
안개(?)가 가시거리를 짧게 만든다.
뿌연 한강주변 풍경이 런던거리(가본 적 없음)를 연상시킨다.


08시 28분
종로3가역이다.
빠른 걸음으로 3호선을 갈아타기 위해 걷는다.


08시 32분
구파발행 3호선 전철을 탄다.
빈자리가 곳곳에 있다.
이 곳도 등산객이 제법 된다.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이도 있고,
장거리 이동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함인지 책을 읽으며 가는 이도 있다.
그런데 그 중 많은 이의 등산화가 '리지화'다.
그렇다면 토북의 '리지 바람'은 자연스런 대세인가?
조심하고 안전한 산행만이 계속되어야 한다. 쭈~욱....


08시 51분
구파발역에 내린다.
1번 출구로 나오니 많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가볍게 체중조절을 하고자 화장실로 향하는데 폰이 운다.
'망나니님'이다.
'여보세요, 어디세요? 얼굴을 몰라서....'
바로 앞에서 건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는데 앞에서 운우가 온다.
같이 인사를 하고...
이어 산칭구가 나타나고...지화자가 오고...


09시 23분
한참을 기다린 버스(156번 의정부/송추방향)를 타고 솔고개를 향한다.
시계를 벗어났기 때문에 추가요금 80원씩을 내야한다.
5명이니까 400원을 낸다.


09시 43분
솔고개(예비군 종로/중구교장)에서 내린다.
앞에 '년풍마당'이라는 음식점 간판(넓다란 판자)이 보인다.
포장길을 따라 간다.


09시 48분
산초입이다.
마치 '비밀의 정원'을 들어서듯이 수풀을 헤치고 지나간다.
처음 오는 이들은 이 곳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발 밑은 등산로지만 위로는 수풀이 무성하다.
조금 가다보니 뚜렷하게 난 좁은 등산로와 만난다.
하지만 맥가이버는 그 길의 시작부분을 모른다.


09시 53분
폐타이어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측 길은 우거진 수풀로 인해 답답함을 느낄 정도의 길이고
좌측 길은 하늘이 보이고 조망이 약간 좋은 길이다.
그러므로 바람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좌측 길로 오른다.
맥가이버가 길잡이를 하느라 앞서고...
망나니님은 바로 뒤...
그 뒤에 지화자...
그리고 산칭구...
끝에서 운우가 온다.
이 순서는 불광동까지 이어진다.


10시 03분
폐타이어봉이다.
날씨가 덥지 않아서 오르는데 다른 날에 비해 땀을 적게 흐른다.
저 멀리 삼각산의 상체부분이 보인다.
그것도 흐릿하게...
오늘은 시계불량이다.
같이 온 님들께 좋은 풍광을 보여줄 수 없어 안타깝다


우리는 저 백운대를 지나가야 한다.
무척 멀게만 느껴지는 저 백운대는 중간지점이다.


산칭구가 지리산 종주도 해보고 싶단다.
걷는데는 자신이 있단다.


10시 07분
잠시의 휴식을 끝내고 상장봉을 향해 출발한다.
오름이 다시 시작된다.
지난 번에는 좌우에서 총소리가 들리더니...
오늘은 조용하다.
예비군 훈련도 현충일(빨간날)이라 쉬나보다.


10시 14분
넓은 바위 비탈이다.
삼각산이 무릎까지 자신의 자태를 드러낸다.
그 밑은 낭떠러지다.
망나니님이 아래를 내려다본다.
무섭지 않나요.


10시 28분
삼각점봉이다.
누군가 나무에 코팅한 종이를 매달아 놓았다.
-'上將峯, 표고 543m, 2001. 6. 16' 이라고 쓰여진-


10시 32분
앞에 커다란 바위산이 나타난다.
맥가이버는 이 곳이 '상장봉'이 아닐까 한다.
사자의 형상이다.
오를 수 있는 곳이지만 우리는 우회한다.
우회라지만 내림과 오름이다.


10시 45분
능선이다.
잠시 바람을 맞으며 쉰다.
산칭구의 걸음이 느려서 조금 더 기다린다.


지리산 같이 가기 힘들겠는데 하니...
빨리는 못 가도 쉬지 않고 갈 수 있단다.


10시 54분
다시 능선을 만나고...
봉우리를 하나 더 지나서...


11시 02분
전망이 좋은 곳에서 잠시 쉰다.
오봉과 도봉산, 그리고 우이남능선이 보인다.
사패산은 뿌연 스모그로 인해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


11시 06분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진다.
준비는 되었지만 많은 비가 아니기를 바라면서 계속 걷는다.
지화자는 수락산 팀을 걱정한다.


11시 23분
바위 위에서 산칭구를 기다리며...
지화자의 오이를 나눠 먹는다.


11시 40분
앞에 보이는 영봉에 대하여 일행들에게 설명한다.
- 아름다운산소개 코너 38번 글을 참조하면 도움이 됩니다.


11시 50분
욱모정이다.
화강암 기단 위에 까만 오석으로 만든 추모비가 있다.
아래 첫 번째 한자는 '발가락 지', '토대 지'네요


趾玄 李昌烈博士
1917. 3. 25 生 1974. 8. 11 卒
님은 산을 그렇게도 사랑하더니
끝내 여기서 산과 하나가 되다
1974. 10. 10
한국산악회장 이은상, 글 서울산악회 동지들 세움


12시 03분
오름을 계속하니 전망이 트이는 곳이 나온다.
잠시 왔던 길을 되돌아본다.
희미하게 상장능선이 보인다.
사람의 발이 무섭다니까...
저 먼 곳에서 이곳까지 두 발로 걸어서 왔잖아...


지화자 왈
"걸을 수 있다는 것에...
걸어서 이 좋은 곳을 올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낍니다."


12시 10분
헬기장이다.
아래로 코끼리 바위가 보인다.
일행들에게 알려주니 감탄한다.
마침 부부가 지나가다가 코끼리 바위를 보고는 같은 말을 한다.
그들 손에는 솔방울이 가득하다.
그것으로 술을 담근다나...


12시 17분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넓은 자리가 있다.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지화자와 운우는 김밥.
나머지는 밥이다.
밥을 먼저 먹고 깁밥은 나중에 먹기로 한다.
산칭구가 푸짐한 식탁을 차린다.


밥 잘 먹고...
커피 마시고...
얼린 맥주 마시고...


13시 04분
영봉을 향해 출발한다.


13시 14분
영봉이다.
백운대와 인수봉이 흐릿하게나마 보인다.
잠시 지나온 상장능선을 돌아본다.


13시 19분
하루재로 가기 위해 하산한다.
조금 미끄러운 길이다.


13시 25분
하루재로 내려온다.
약간 힘들게...


13시 30분
인수산장을 향해 가는데 위쪽에서 아는 척 하는 이가 있다.
대학 후배다.
모대학 교수로 있는데...
조교정도로 보이는 젊은 남녀 둘과 같이 백운대 갔다가 하산하나보다.


'너는 하행선, 나는 상행선'...
갈 길이 달라 짧게 인사하고 헤어진다.


13시 40분
산칭구의 체중조절을 위해 기다린다.
연습바위에 오르내리는 여성들의 비명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인수봉에 매달린 사람들...
비가 오는데 하산을 서두르는지...
저러다가 사고나지 않을까...
괜한 걱정을 한다.


해피 바이러스는 어디 있을까...


13시 59분
백운산장에 도착한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고...
많은 이들이 산장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파전에 막걸리를 시켜 먹는 이들도 있고...
컵라면을 먹는 이...


우물물이 오랫동안 비가 안 와서 말라버렸단다.
5일전에 그렇게 많던 물이 바닥을 드러내다니...
오늘 이 곳에서 식수공급을 하려 했었는데...


정말 다행이다.
각자 물을 충분히 준비해왔고...
오면서 물을 덜 마시고 왔기에 아직 남아있어서...


비가 계속 내린다.
우리도 계속 진행하기로 하고 우중대비 단장을 한다.


14시 13분
내리는 비를 맞으며 위문을 향해 출발한다.
많은 이들이 위에서 내려온다.
우의도 없고 평상차림이다.
심지어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도 상당히 많다.
자식을 데리고 이런 날, 이런 산을 오르면서 준비도 없이...


'준비된 자만이 산에 올라야 한다.' - 맥가이버

14시 18분
위문이다.
많은 이들이 주변에 모여 있다.
이 비에 백운대로 오르는 이들도 있다.
우의도 우산도 없다.
산에서 객기 부리는 이들...
그것도 자식을 데리고...
백운대 난간을 붙들고 많은 사람들이 움직인다. 느릿느릿...


14시 23분
우리는 위문을 통과하여 용암문으로 향한다.
아래쪽에서 많은 이들이 비를 맞고 올라온다.
얇은 반팔티의 아이들과 그 부모...
그나마 수건을 목에 두른 아이들과 그 부모...


이런, 자식을 산에 묻으려고 오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비가 오면 빨리 하산을 서두르지 않고서...


14시 55분
용암문이다.
지난 번에는 힘들어서 이 곳에서 한참을 쉬었는데...
오늘은 전혀 힘들지 않다.
이게 다 산칭구 덕분이다.


15시 00분
북한산대피소에 도착한다.
잠시 휴식을 하기로 한다.
남은 음식을 먹고...
젖은 옷을 갈아입고...
체중조절도 하고...


15시 26분
샘터 옆에서 고스톱 치는 어르신들...
비는 더 많이 내린다.


이후에도 비가 계속 내려 메모를 할 수가 없다.


비교적 평탄한 산성길을 따라 걷는다.
동장대를 지나 대동문 이어 보국문...


16시 20분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백운대를 바라본다.
구름이 백운대를 신비롭게 한다.
산성 주변으로 구름이 넘나들면서 그 신비로움을 북돋운다.
비오는 날에 볼 수 있는 이런 풍광이 좋아서...
님들에게 권하기도 하였는데...


16시 30분
대남문이 보이는 언덕에서 망나니님의 오렌지를 먹는다.
이 무거운 것을 여기까지 말없이 매고 온 정성이 갸륵하다.
한 10개 되나...


16시 38분
대성문이다.
지난 일요일에 맥가이버는 이곳에서 30분간 '쥐잡기놀이'를 했다.
잠시 그 날 일을 일행들에게 실감나게 설명한다.


17시 00분
대남문이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
바람이 많이 불어 더 이상 쉴 수가 없어 출발한다.


17시 11분
문수봉을 넘지 않고 우회하기로 하여 청수동암문에 도착한다.
지화자가 추위를 느껴 긴팔 옷을 갈아 입는다.
계곡바람이 심하게 분다.
깔딱고개를 내려간다.


17시 25분
문수봉 우회하여 비봉능선이 보이는 언덕에 선다.
사람 사는 곳도 보이고...


17시 40분
승가봉


17시 50분
사모바위
토북의 공식 쉼터다.
각자 소개하는 장소...
단체 사진 찍는 장소...
사진하니까 생각나는 이가 있다.
l신선l...요즘 바빠서 그런지 통 보이질 않네...


18시 00분
승가사 갈림길
잠시 휴식을 취한다.
행동식으로 가져온 양갱과 초콜릿을 먹으며...


쉬면서 맥가이버의 문제제기
산에서 헷갈리는 것에 대하여...


산수유와 생강나무의 구별...

진달래와 철쭉의 구별...

설화와 상고대의 구별...

억새와 갈대의 구별...

이 글을 읽으시는 님들께서 아시면 꼬리말에 적어 주세요.


18시 21분
향로봉 능선을 밟고 가다가 중간에서 하산한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겁이 난다 
벌벌 떨면서 내려간다.


18시 45분
향로봉 위험표지판 있는 고에 도착한다.
아래에서 올라오는 두 사람의 산꾼...
비가 그쳐 향로봉 리지를 다시 하러 온단다.
언젠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얼굴...
산칭구의 말로는
토북의 '낙오자 사건' 때 만났던 적이 있단다.


19시 10분
수리봉을 우회한다.
지난 번 계단길을 오를 때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중간 길로 망나니님을 안내한다.
조금 낫다.


19시 20분
수리봉 산불감시초소
이제는 내리막길만 남았다.
아까 그 산꾼들이 수리봉을 넘어온다.
대단하다. 약주를 하신 것 같은데...


이후 산행을 정리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불광동으로 내려간다.
불광동 야경도 보고...
보름달도 보고...
야간산행을 계획하면서...


'그래, 달빛 산행을 한 번 해 보자.'
이번 주 토요일이 5월 보름이니까....
그 날이 좋겠다.


19시 53분
삼환 그린파크 골목에 도착한다.
산행 시작 후 10시간 10분만이다.
조금 늦게 지화자와 산칭구, 운우가 내려온다.
밑에서 기다리던  망나니님과 맥가이버가 박수로 그들의 맞이한다.


20시 03분
불광역에서 망나니님은 선약 때문에 먼저 가시고..
불광동 먹자골목으로 가서 갈비탕과 수육을 먹는다.
소주 한 잔 씩 따라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음을 축하하고
건배를 한다.

 

◈ 에필로그

좋은 분위기를 느끼면서 진행된 산행이라 기분이 좋다.
서로를 챙겨줄 수 있는 체력과 따뜻한 맘이 있어 좋은 하루였다.
운우는 계속 후미를 맡아주었고...
산칭구는 부지런히 따라와 주었고...
망나니님은 약속이 있음에도 하산을 같이 해 주었고...
지화자는 앞과 뒤를 이어주느라 분주했고...
님들 덕분에 하루를 행복하게 보냈다.


다음을 기약하며...

 

◈ 덧붙이는 글
부족한 부분은 우중이라 메모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산소개 코너에 있는 '상장봉에서 백운대 찍고 수리봉까지'와
산행후 추억담에 있는 365번 글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연결산행(북한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긴 종주)'를
읽으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이 산행을 다시 한 번 더 해볼까 합니다.
그때는 꼭 같이 하시죠.


- 맥가이버 -

 

 

++ 아래 글은 맥가이버 후기에 달린 '꼬리말' 모음입니다.  

 

 

 아낌없이 주는나무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2003/06/08]


 초롱이  나두 따라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안돼 놓쳤습니다 담에 한번 더 기회가 오겠지요?  [2003/06/08]


 등불  언젠가는 맥가이버님과 함께 산행할 날이 있겠죠?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여러님들 수고하셨습니다  [2003/06/08]


 산산수수  번개산행공지 보았습니다. 아니~ 아닙니다. 별말씀을... 토북과의 만남의 때가 아직 안된거지요. 맥가이버님 번호는 못 찾았지만 앤디님 번호는 가지고 있어서 출발 전에 연결시도 했지만 연결이 안됐어요. 나름대로 코스가 좋아 산행이 괜찮았답니다. 기쁜 맘으로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2003/06/08]


 beauty  맥가이버님, 운우님, 산칭구님, 망나니님, 지화자님 수고하셨습니다. 꾸뻑~~ 북한산도 왕수고!! ㅎㅎ  [2003/06/08]


 투덜이  달빛산행.........그것도 함께 할 수 있을까요? 꼭 한 번 해 보고 싶네요....수고하셨습니다...모두 축하드립니다...^^  [2003/06/09]


 망나니  초면이었지만,....좋은 곳으로 안내해주셨던 맥가이버님.........감사합니다. 아마도 햇빛 쨍쨍 내리쬐는 오늘 같은 날이었으면 많이 힘들었을 건데, 하늘이 우리를 도우셨지요?  [2003/06/09]


 에스테반  수락산에서 불암산으로 비를 맞으며 산행하면서 저도 종주하시는 분들 생각이 났는데 무사히 종주하셔서 축하드립니다. . .  [2003/06/09]


 맥가이버  다음에 한 번 더 할 때는 모두 같이 가시지요...'긴 산행은 하늘이 허락하고 산이 받아줘야 할 수있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좋은 날, 좋은 산에, 좋은 님들과 행복했습니다...덕분에...  [2003/06/09]


 후리지아(메아리)  산행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될줄 압니다 ... 맥가이버님 감사합니다!!!!!  [2003/06/09]


 소프트  또 하셨군요 상장봉에서~~~~~~~~수리봉까정 언제나 맥님의 글을 읽다보면 구냥~~~~~~~~~~~~~~~~~~~~~쌩방송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 잘 읽고 보고갑니다 ^^  [2003/06/10]


 지화자  축하해 주시는 모든 토북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날 처음뵈었던 망나니님, 후미를 맡아주신 운우님, 저희의 허기를 책임지신 산칭구님, 저희를 인도하신 맥가이버님 모두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