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해바라기 / 이윤학 by 맥가이버 Macgyver 2006. 8. 30. 해바라기 /이윤학 자기 자신의 괴로움을 어떻게 좀 해달라고 원하지 않는 해바라기여 죽는 날까지 뱃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도 누군가를 부르지 않는 해바라기여 누군가를 원망하지 않는 해바라기여 너 말라죽은 뒤에 누군가 잘못 알고 허리를 끊어가리라 너는 머리로 살지 않았으니 네 머리는 땅속에 있었으니 뱃속을 가득 채운 씨앗들이 너의 전철을 밟더라도 너의 고통을 답습하더라도 너는 평생 동안 가장 높은 곳에 가장 먼 곳에 통증을 모셔놓고 살았으니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꿈★은 이루어진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0) 2006.09.01 구월이 오면 / 안도현 (0) 2006.08.31 담쟁이 / 도종환 (0) 2006.08.29 두 부류의 사람 / 엘러 휠러 월콕스 (0) 2006.08.29 어떤 그리움 / 원성스님 (0) 2006.08.29 관련글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구월이 오면 / 안도현 담쟁이 / 도종환 두 부류의 사람 / 엘러 휠러 월콕스 티스토리툴바 꿈★은 이루어진다.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