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3

봄 / 정연복 봄 / 정연복 늘 수수한 모습의 당신이기에 입술에 진한 루즈를 바르거나 손톱에 매니큐어 칠한 것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곤한 잠에 떨어진 당신에게 이불을 덮어 주다가 불현듯 나는 보았네 연분홍 매니큐어 곱게 칠한 너의 발톱 어쩌면 이리도 고울까 마치 꽃잎 같애 진달래처럼 라일락처럼 너의 작.. 2011. 4. 2.
봄 / 안도현 봄 / 안도현 제비떼가 날아오면 봄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봄은 남쪽나라에서 온다고 철없이 노래부르는 사람은 때가 되면 봄은 저절로 온다고 창가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이 들판에 나오너라 여기 사는 흙 묻은 손들을 보아라 영차 어기영차 끝끝내 놓치지 않고 움켜쥔 일하는 손들이 끌어당기.. 2011. 4. 1.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 신달자 -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그저 마음 깊은 그 사람과 나란히 봄들을 바라보아라 멀리는 산 벚꽃들 은근히 꿈꾸듯 졸음에서 깨어나고 들녘마다 풀꽃들 소근소근 속삭이며 피어나며 하늘 땅 햇살 바람이 서로서로 손잡고 도는 봄들에 두 발 내리면 어느새 사.. 2007. 2. 16.
[20050430]관악산에 봄은 왔는가? 2005년 4월 30일(토) ▣ 관악산에 진정 봄은 왔는가? ▷ 멀리서 바라본 관악산은 마치 초록 물감을 쏟은 듯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고 있다. 관악산으로 가서 봄이 왔는지 직접 확인하고자 4월 30일 카페님들과 산을 오른다. 봄을 찾아 갔건만 관악산은 이미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예상보다 더운 날씨.. 2005. 4. 30.
[20050424]관악산의 봄을 즐기며... 2005년 4월 24일 관악산의 봄을 즐기며.... 맥가이버 홀로 관음사매표소를 13시 30분경에 지나 연주대를 거쳐 관악산 입구에 있는 '만남의 광장' 시계탑에 20시 30분경에 도착하였다. 약 7시간 동안 산행을 하면서 약 400장의 사진을 찍었으며... 그중 약 200장을 엄선하여 블로그에 올린다. ======.. 2005. 4. 24.
인간의 봄은 어디서 오는가? 인간의 봄은 어디서 오는가?산에서 살아 보면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꺾이고 만다.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꿋꿋하게 고집스럽기만 하던 그 소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깊은 밤 이 골짜기 저 골짜기에서 나무들이 꺾이는 메아리가 울려올.. 2005. 4. 8.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 신달자 -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그저 마음 깊은 그 사람과 나란히 봄들을 바라보아라 멀리는 산 벚꽃들 은근히 꿈꾸듯 졸음에서 깨어나고 들녘마다 풀꽃들 소근소근 속삭이며 피어나며 하늘 땅 햇살 바람이 서로서로 손잡고 도는 봄들에 두 발 내리면 어느새 사.. 2005. 4. 8.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이 오는 길목에서 - 이해인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 2005. 3. 7.
봄이 오고 있다 / 용혜원 봄이 오고 있다 - 용혜원 봄이 오고 있다. 봄이라 소리쳐 말하지 않아도 하늘도,땅도,강도,들도, 봄빛을 띠기 시작했다. 봄이 시작되면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진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달라진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달라진다. 봄은 벌써부터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왔다. 봄이 오고 있다. 봄이 오는 발소.. 2005. 3. 7.
봄 햇살 속으로 / 이해인 봄 햇살 속으로 - 이 해 인 긴 겨울이 끝나고 안으로 지쳐 있던 나 봄 햇살 속으로 깊이 깊이 걸어간다 내 마음에도 싹을 틔우고 다시 웃음을 찾으려고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눈을 감고 들어가고 또 들어간 끝자리에는 지금껏 보았지만 비로소 처음 본 푸른 하늘이 집 한 채로 열려 있다. 2005. 3. 7.
봄이 오면 나는 http://www.gosmile.co.kr/shop/img/item/150l.jpg); a: no-repeat" bgColor=#ffffff height=500 vAlign=top> 봄이 오면 나는 /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 2005. 3. 3.
용서하는 봄 2005. 2. 26.
봄을 기다리는 나무 2005.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