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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19

노을을 보며 - 서정윤 노을을 보며 - 서정윤 노을을 보며 - 서정윤 노을을 보며 - 서정윤 슬픔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고 있다 고개를 돌리고 태연히 잊어버릴 수만 있다면 연이어 울리는 외로움의 소리 하늘 가득한 노을이 그 여름의 마지막을 알리고 내 의식의 허전함 위에 흐르는 노을의 뒷모습으로 모든 가진 .. 2013. 3. 16.
그대 뒷모습 / 서정윤 그대 뒷모습 / 서정윤 그대 아직도 기다리고 있나 그 허무한 기대 나무는 언제나 흔들리고 또한 그만큼 굳건해지지만 그리워 눈감고 바라보는 눈길은 내가 다가갈 수 없는 먼 하늘 저편 다시 날개가 자라기를 바라지만 내 가슴의 바람은 불꽃 속에 넘실대는 그대 뒷모습 늘상 바위에 깨어지는 몸으로 더욱 더 흔들리는 그림자 나의 생명은 이제 그대로부터 시작된다 짧은 삶을 그린 수채화 그 안에 아직 마르지 않은 뒷모습 허전한 사람이 찍은 발자국이 번지고 있다 2012. 7. 15.
여분의 죄 / 서정윤 여분의 죄 / 서정윤 슬프지 않아야 하리라 꽃이 지러 꽃잎이 떨어지고 울먹이는 하늘로 맨손을 흔들면 우리들의 가슴엔 어느새 얼룩진 인생이 걸려 있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다. 그렇다고 슬플 필요도 없다 삶은 그렇게 그렇게 끝이 나고 우리들의 그림자도 아득한 풍경으로 그려.. 2012. 2. 8.
노을을 보며 - 서정윤 노을을 보며 - 서정윤 슬픔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고 있다 고개를 돌리고 태연히 잊어버릴 수만 있다면 연이어 울리는 외로움의 소리 하늘 가득한 노을이 그 여름의 마지막을 알리고 내 의식의 허전함 위에 흐르는 노을의 뒷모습으로 모든 가진 것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고개를 든다. 보이는 것을 가짐.. 2009. 10. 24.
나무 아래에서 / 서정윤 나무 아래에서 / 서정윤 가슴이 따스한 나무가 언덕 위에 서 있다. 나를 보고 웃고 있는 그의 손을 잡으며 나도 나무가 되어 설 날이 있을까 해가 져 쓸쓸한 바람이 불어도 나무는 그냥 웃고 있다. 나는 아직도 바람이 지날 때마다 온몸을 떨며 소리지르는 풀이다. 이젠 누구의 눈길도 바라지 않고 이름.. 2007. 10. 27.
원추리꽃 / 서정윤 ♣ 원추리꽃 / 서정윤 ♣ 꺾어줄 이름을 불러주던 지친 원추리 지친 흔들림으로 어지러운 하늘이다. 지나가는 모습으로 떠나지 못하는 정원에 있는 그림에서 내 따스한 가슴을 열면 어느새 열려 있는 우리들끼리의 낱말 소담스레 주우며 그리움의 하늘, 한편을 곱게 그리고 있다. 긴, 태양의 질문에 무.. 2007. 7. 24.
노을 스러지는 그 뒤로 / 서정윤 노을 스러지는 그 뒤로 / 서정윤 산 뒤로 노을이 아직 해가 남았다고 말할 때 나무들은 점점 검은 눈으로 살아나고 허무한 바람소리 백야처럼 능선만 선명하게 하늘과 다른, 땅을 표시한다. 고통 속에서만 꽃은 피어난다. 사랑 또한 고통으로 해방될 수 있음을 무수히 자신을 찢으며 깨달아가는 것이다.. 2007. 6. 11.
노을 풍경 2 / 서정윤 노을 풍경 2 / 서정윤 어두운 곳에서 시작하여 어두운 것으로 끝나는 지친 영혼 닮은 얼굴들끼리 만나 나를 주장하며 넘어지는 산을 본다 그리움의 시간, 오직 홀로이고 싶고 그 외로움을 기어이 견디지 못하는 남들과 같은 내 그림자의 얼굴 가고 싶은, 잊고 싶은 것 웃으며 오늘도 어둠은 나타난다. .. 2007. 6. 11.
노을 풍경 1 / 서정윤 노을 풍경 1 / 서정윤 바람이 지나가며 노을의 발자국을 밟는다 긴 노래의 언덕에 서서 인간의 모습으로 지친 나의 자리. 돌아가야 할 모습은 너무 멀리 있는데 그림자 길게 끄을려 힘들게 지키고 있다. 풀릴 것 같지 않은, 우리의 목숨줄은 또 얼마나 질긴지, 안타까움 없이 지워질 수 있는 내 삶의 흔.. 2007. 6. 11.
노을의 노래 / 서정윤 노을의 노래 / 서정윤 내 그리운 하늘은 어디에 있나 그대 쓸쓸한 그림자와 함께 떠돌던 날들, 그 아득한 지쳐 바람처럼 떠나지 못하는 이 고통은 언제까지라도 계속되고 그만 벗어버리고 싶은 얼굴 내가 보듬어야 할 하늘은 늘상 바람과 함께 흔들리고 웃음과 다투어온 날들 함께할 수 있는 외로움 뭔.. 2007. 6. 11.
노을 편지 / 서정윤 ▣ 노을 편지 / 서정윤 ▣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삶이기에 내 몸과 맘을 태워 이 저녁 밝혀 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 게 두려울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 2007. 6. 7.
소망의 시(3) / 서정윤 ▒ 소망의 시(3) / 서정윤 ▒ 가끔은 슬픈 얼굴이라도 좋다, 맑은 하늘 아래라면. 어쩌다가 눈물이 굴러 떨어질지라도 가슴의 따스함만으로도 전해질 수 있다, 진실은. 늘 웃음을 보이며 웃음보다 더 큰 슬픔이 내 속에 자랄지라도 <웃음>만을 보이며 그대를 대하자. 하늘도 나의 것이 아니고 강물조.. 2007. 2. 8.
소망의 시(2) / 서정윤 ▒ 소망의 시(2) / 서정윤 ▒ 스쳐 지나는 단 한 순간도 나의 것이 아니고 내 만나는 어떤 사람도 나는 알지 못한다. 나뭇잎이 흔들릴 때라야 바람이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햇빛조차 나와는 전혀 무관한 곳에서 빛나고 있었다. 살아 있음이 어떤 죽음의 일부이듯이 죽음 또한 살아 있음의 연속인가, .. 2007. 2. 8.
소망의 시(1) / 서정윤 ▒ 소망의 시(1) / 서정윤 ▒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모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그리고 살고 싶다 길 위에 떠 있는 하늘, 어디엔가 그리운 얼굴이 숨어 있다. 깃털.. 2007. 2. 8.
홀로 서기(2) / 서정윤 ▒ 홀로 서기(2) / 서정윤 ▒ 1 추억을 인정하자 애써 지우려던 내 발자국의 무너진 부분을 이제는 지켜보며 노을을 맞자. 바람이 흔들린다고 모두가 흔들리도록 버려 둘 수 없다는 걸 깨닫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을 또 잊어야 했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는 순간은 육신의 어떤 일도 중요하지 않다. 내 가.. 2007. 2. 8.
홀로 서기(1) / 서정윤 ▒ 홀로 서기(1) / 서정윤 ▒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2 홀로 선.. 2007. 2. 8.
그대 뒷모습 / 서정윤 그대 뒷모습 / 서정윤 그대 아직도 기다리고 있나 그 허무한 기대 나무는 언제나 흔들리고 또한 그만큼 굳건해지지만 그리워 눈감고 바라보는 눈길은 내가 다가갈 수 없는 먼 하늘 저편 다시 날개가 자라기를 바라지만 내 가슴의 바람은 불꽃 속에 넘실대는 그대 뒷모습 늘상 바위에 깨어지는 몸으로 .. 2006. 9. 16.
노을 그리움 노을 그리움 - 서정윤 노을을 보며 서쪽 하늘의 구름 산맥 골깊은 어디를 서성이는 낯익은 그림자. 아직 삶의 길을 찾지 못하고 그저 노을 붉은 얼굴에 반하여 이골 저골 기웃거리고 있다. 이제 붉은 빛이 사라지면 밤새 구름 산속을 다니며 별을 찾아 헤매고 절망이라는 말이 오히려 사치스러울 때가 .. 2005. 9. 19.
좋은 시 모음 이정하 시 모음 서정윤 시 모음 정희성 시 모음 나희덕 시 모음 정호승 시 모음 도종환 시 모음 류시화 시 모음 이해인 시 모음 원태연 시 모음 용혜원 시 모음 박노해 시 모음 안도현 시 모음 2005.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