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6일 비내리는 관악산을 다녀오다.
낙조와 야경을 감상하기 위한 산행이라 17시에 시작된다.
'비 오고 오후에 개인다'는 예보에 산정에서 보게 될 운해도 기대하면서...
그러나 '天有不測風雨(천유불측풍우)'라.
시작부터 하산까지 내리는 비로 인해 낙조와 야경, 운해는 볼 수 없었다.
산행내내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홀로 雨中山行, 야간산행을 하다보면 고독을 즐기는 건지, 고독에 빠진 건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가늘게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한 손에 디카를 들고...
산행을 하면서 사진을 200여장 찍었지만 흔들림으로 제대로 된 사진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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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들머리
▼ 맥가이버의 발에 찬 스패츠
차 안에서 스패츠를 차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스패츠는 한겨울에 눈을 대비하여 신는 것으로 알고 있는 듯...
아니다.
스패츠는 눈과 비, 모래와 흙, 그리고 풀밭을 지날 때 이슬까지도 대비하여 신는다.
▼ 초입부분 모습을 - 야광모드를 찍었을 때
▼ 초입부분 모습을 - 일반모드를 찍었을 때
▼ 갈림길에서 오늘은 왼쪽 빗물이 흐르는 고랑쪽으로...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접어들면 이런 바윗길이 계속된다.
▼ 바위틈에서 핀 병꽃나무
▼ 잠시 뒤돌아 보았더니...
▼ 다시 앞으로 가면...
▼ 바윗길이 나오지만 관악산의 바윗길은 계단형태이다.
▼ ?
▼ 또다시 바윗길이...
▼ 이런 바위도 있네...
▼ 각도를 조금 기울였더니...
▼ 잠시 이런 길을 오르면...
▼ 이런 곳이 보이고...
▼ 이런 바위가 버티고 있다.
▼ 마치 고뇌하는 모습의 얼굴처럼...
▼ 세상 번뇌를 혼자 다 안고 있는 듯...
▼ 그 앞은 이렇다.
▼ 그 바위 뒤로 돌아가면...
위의 바위가 마치 새끼 거북의 모습처럼 보였는데 사진의 각도를 잘못 잡았네...
▼ 집없는 민달팽이
▼ 삼목동거?
소나무와 향나무, 그리고 참나무가 뿌리를 서로 휘감고 살아가는 모습
▼ 토끼바위의 다른 쪽 모습
▼ 토끼바위의 또다른 모습
▼ 토끼바위
▼ 야간 확대하면...
▼ 토끼바위 옆에 있는 관악산 흔들바위
▼ 바위에 기대어 자라는 소나무, 그 틈에 자라는 진달래
▼ 발뿌리에 채이는 돌들을 한쪽에 치우다 보면...
▼ 제3왕관바위 이정목
▼ 이정목에서 왼쪽 위로 오르면 이런 바위가...
▼ 제3왕관바위의 뒷모습
왕관바위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려면 연주대쪽으로 진행하다가 돌아보아야 한다.
▼ 제3왕관바위에서 내려오다가 보면 이런 바위가 있다.
▼ 내려와서 돌아보면 마치 거북의 형상처럼 보이는데 각도를 잘못 잡았네..
▼ 길게 다리 뻗듯 뿌리를 뻗고 자라는 소나무
▼ 514국기봉
▼ 국기봉 앞 벼랑끝에서 자라는 소나무
▼ 국기봉 아래 넓은 바위터
▼ 돌아본 국기봉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 누가? 왜? 바위틈에 박혀 있는 쇠말뚝
▼ 마치 야구 포수의 글러브 같고, 또 조개 같은 바위
▼ 바위 아래서 피어난 붓꽃
▼ 칼바위
▼ 나무 왼쪽으로 가면 연주대, 오늘은 나무 오른쪽 길로...
▼ 사진이 상태가 안 좋다. 이후 많은 사진들이 그렇다.
▼ 산의 중턱을 질러 가는 길이라 이런 길이 계속된다.
▼ 제3깔딱고개
▼ 관중? 아니 고비인가?
▼ 저 언덕 너머...
▼ 좌측은 KBS송신소, 우측은 칼바위, 진행은 정면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 삿갓승군바위를 우회하며...
▼ 지난 4월 24일에 찍은 삿갓승군바위
▼ 비구름과 안개로 시야가 짧다.
▼ 이 바위로 내려가면 버섯바위 능선이다.
▼ 능선 중간에 자라는 소나무...가지가 걸터 앉아 쉬기에 좋다.
▼ 버섯바위 이정목
▼ 사진들이 형편없어 모두 지우고...
▼ 무명폭포 위에 있는 표지판
▼ 계곡에는 맑은 물 흐르고...
▼ 산행을 접고 날머리로...
▼ 산행 3시간 20분만에 제2신공학관으로 다시 돌아오며...
▼ 서울대 정문으로 나와서...
☆ 이상으로 비내리는 관악산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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