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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16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 김현태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 김현태 그대와 함께 있으면 어느 새 나도 하나의 자연이 됩니다 주고받는 것 없이 다만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바람과 나무처럼 더 많은 것을 주고받음이 느껴집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길섶의 감나무 이파리를 사랑하게 되고 보도블럭 틈에서 피어난 .. 2012. 8. 14.
소외된 것들을 위하여 / 김현태 소외된 것들을 위하여 / 김현태 모두 다 꽃만을 기억할 뿐 그 꽃을 담고 있는 꽃병을 알아주지 않는다 모두 다 별만을 올려볼 뿐 별과 별 사이의 어둠은 있는지도 모른다 모두 다 연극배우에게만 박수를 보낼 뿐 무대 위에 대못으로 박아 세운 소나무 소품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모.. 2012. 8. 14.
그리운 것들은 가까이 있다 / 김현태 그리운 것들은 가까이 있다 / 김현태 사람이 몹시나 그리워바닷가에 다녀왔지요모래 한 줌눈과 귀에 담아 돌아왔지요 잘 다녀왔느냐며금붕어가 꿈벅 꿈벅 윙크 해댔지요딱히 줄게 없어서 모래 한 줌 내주었지요고마웠던지 금붕어가몸을 뒤척거려 파도를 일으켰지요 며칠 후또다시 사람.. 2012. 5. 20.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 김현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 2012. 1. 1.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 김현태 2011. 2. 14.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 김현태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 김현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 2011. 2. 13.
이 세상에서 가장 가슴 저미는 말 / 김현태 2011. 2. 12.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 김현태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 김현태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 김현태 사랑한다해서 그리움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사람에게는 제각기 그리움의 몫이 있다 평생을 그리워해도 다 채워지지 않을 만큼의 그리움이 있다 밤이면 한몸이 된다는 자귀나무꽃조차 그리워 울고 있다 햇볕을 끌어안은 골짜기.. 2008. 8. 19.
가을 엽서 / 김현태 가을 엽서 / 김현태 코스모스길 같이 걷자고 전화하고 싶었지만차마, 연락할 수 없었습니다.그냥 이대로 그리워하다가 조금 지나면괜찮아지니까요. 나 홀로 낙엽처럼뒹굴면 되지, 하다가도귀뚜라미 우는 밤이 오면또 그립고 그리워 손바닥만한 엽서에그대 안부를 묻습니다.'잘 지내고 있는지요> 저.. 2007. 9. 21.
그대와 나의 만남은 / 김현태 그대와 나의 만남은 / 김현태 느낌 하나로 우린 서로 다가설 수 있었고 눈빛 하나로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으며 숨결 하나로 서로를 배려하는 작은 사랑이 나누는 큰사랑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대가 내민 손잡는 순간 따스한 그대의 사랑이 가슴으로 전해져 왔고 그대의 환한 미소는 한아.. 2007. 9. 18.
그대와 나의 만남은 / 김현태 그대와 나의 만남은 / 김현태 느낌 하나로 우린 서로 다가설 수 있었고 눈빛 하나로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으며 숨결 하나로 서로를 배려하는 작은 사랑이 나누는 큰사랑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대가 내민 손잡는 순간 따스한 그대의 사랑이 가슴으로 전해져 왔고 그대의 환한 미소는 한아.. 2007. 9. 17.
달맞이꽃에게 / 김현태 ♣ 달맞이꽃에게 / 김현태 ♣ 눈물짓지 마라 운다고 잊을 수는 없다 밤에 피었다 해가 뜨면 한 순간에 시드는 것이 우리 인생살이다 너의 그리움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고 어찌 꽃망울조차 터트리지 않을 수 있느냐 밤이 오면 어김없이 달빛은, 매일 정류장에 마중 나와 너를 기다린단다 피어나거라 비.. 2007. 7. 24.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 김현태 ▣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 김현태 ▣ 언제부턴가 혼자라는 사실이 괜히 서글프게 느껴진다면 그건 때가 온 것이다 사랑을 할 때가 온 것이다 꽃이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고 바다가 바다보다 더 외롭게 보이고 모든 사람이 아픈 그리움으로 보일 때 사랑은 밀물처럼 마음을 적시며 서서히 다가.. 2007. 5. 13.
섬은 모를 거야 / 김현태 ▣ 섬은 모를 거야 / 김현태 ▣ 섬은, 늘 저 혼자라고 생각하겠지 매일 밤 물고기들이 물살을 밀어내며 저를 지켜준다는 걸 섬 자신만은 까마득히 모르겠지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고파, 빛을 던지는 등대의 맑은 마음도 섬은, 모르겠지 어쩜 섬은, 오래된 친구가 필요할 거야 갈매기는 외로울 때만 .. 2007. 5. 3.
가을 엽서 가을 엽서 / 김현태 코스모스길 같이 걷자고 전화하고 싶었지만 차마, 연락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이대로 그리워하다가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니까요 나 홀로 낙엽처럼 뒹굴면 되지, 하다가도 귀뚜라미 우는 밤이 오면 또 그립고 그리워 손바닥만한 엽서에 그대 안부를 묻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지요 저.. 2006. 10. 2.
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 / 김현태 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 / 김현태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떠올려도 좋은 사람,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는 사람 아침내내 그렇게 그립다가도 언덕 끝에 달님이 걸린 그런 밤이 되면 또다시 그리운 사람 내 모든 걸 다 주고 싶도록 간절히 보고픈 사람 그런 사람이 있.. 2006.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