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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이도윤 ▣ 향기 / 이도윤 ▣ 이 세상 모든 것에 향기가 있다 움직이는 것 움직이지 않는 것 소리나는 것 소리나지 않는 것 존재하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 이 향기를 나는 여지껏 모르고 살아왔다 홀로 앉은 새벽 세시 찻잎이 참새의 혀를 닮아 이름 붙여진 작설차를 마시며 향기를 생각한다 차를 집대성한 청나.. 2007. 4. 22.
[20070421]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를 다녀오다 - 2부 2007년 4월 21일(토)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를 다녀오다 - 2부 오늘은 강화도에 있는 고려산으로 진달래 구경을 다녀왔다. 강화도는 그동안 수차례 다녀온 적이 있었으나 '고려산'은 지난 해 여름에 '적석사'에 들렀다가 '낙조봉'까지만 올랐다가 내려왔었다. 진달래로 이름난 고려산을 진달래가 만.. 2007. 4. 21.
[20070421]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를 다녀오다 - 1부 2007년 4월 21일(토)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를 다녀오다 - 1부 오늘은 강화도에 있는 고려산으로 진달래 구경을 다녀왔다. 강화도는 그동안 수차례 다녀온 적이 있었으나 '고려산'은 지난 해 여름에 '적석사'에 들렀다가 '낙조봉'까지만 올랐다가 내려왔었다. 진달래로 이름난 고려산을 진달래가 만.. 2007. 4. 21.
멋있게 살아가는 법 / 용혜원 ▣ 멋있게 살아가는 법 / 용혜원 ▣ 나는야세상을 살아가며멋지게 사는 법을 알았다네 꿈을 이루어가며기뻐하고 유머를 나누고만나는 사람들과스쳐가는 모든 것들을소중히 여기면 된다네 넓은 마음으로용서하고 이해하며진실한 사랑으로 함께해주며욕심을 버리고조금은 손해 본듯살아가면 된다네 .. 2007. 4. 21.
거기 그 자리에 계신 그대 / 전정구 ▣ 거기 그 자리에 계신 그대 / 전정구 ▣ 언제나 거기 그렇게 그 자리에 깨끗한 웃음짓고 서 계신 그대 거기 그 산 너머 바람 한 자락 춤추며 살아와 가슴에 닿았을까 그리움으로 한없이 출렁이는 그대 새벽별 반짝이다 깜깜한 발끝에 환히 떨어졌을까 시려오는 아픔으로 뿌리까지 젖는 그대 - 전정구.. 2007. 4. 21.
여행자의 노래 / 헤르만 헤세 ▣ 여행자의 노래 / 헤르만 헤세 ▣ 태양아, 내 가슴 속을 비춰 보아라. 바람아, 내 근심과 번뇌를 날려 보내라. 넓은 세상 떠도는 것보다 더 깊은 기쁨이 이 세상 어디에 있는 지 나는 알 수 없구나. 저 들판 향해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 태양아, 나를 불살라라. 바다여, 나를 시원하게 해다오. 흙과 생명.. 2007. 4. 21.
다시 새벽에 길을 떠난다 / 박노해 ▣ 다시 새벽에 길을 떠난다 / 박노해 ▣ 제 몸을 때려 울리는 종은 스스로 소리를 듣고자 귀를 만들지 않는다 평생 나무와 함께 살아온 목수는 자기가 살기 위해 집을 짓지 않는다 잠든 아이의 머리 맡에서 기도하는 어머니는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를 드리지 않는다 우리들, 한번은 다 바치고 돌아와 .. 2007. 4. 21.
다시 / 박노해 ▣ 다시 / 박노해 ▣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 2007. 4. 21.
가장 작고 아름다운 것이 / 이기철 ▣ 가끔은 작고 아름다운 것이 / 이기철 ▣ 냇물이 흙에 스미어 스스로 제 몸을 조금씩 줄이는 일 가끔은 저렇게 작고 아름다운 것이 내 가슴을 칠 때가 있네 시인이 시를 쓰려고 만년필 뚜껑을 여는 일 저녁이 되어 세상의 아낙들이 쌀을 씻으려고 쌀독의 뚜껑을 여는 일 착한 소와 말들이 하루의 노동.. 2007. 4. 20.
사랑 받는 비결 / 최복현 ▣ 사랑 받는 비결 / 최복현 ▣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가지로 인연을 맺으며 살아갑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언제나 함께 이야기 나누고, 그저 소식만 알고 지내는 것만으로도 마음 뿌듯하기도 합니다. 인간은 서로가 사랑을 주고 받으며 살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도 받을 준비가 .. 2007. 4. 19.
지식과 지혜 / 도종환 ▣ 지식과 지혜 / 도종환 ▣ 지난 몇 달간 숲에 대해 배우러 다녔습니다. 작년 봄부터 숲에 들어와 살고 있고, 앞으로 도시를 떠나 시골에 내려와 살자면 숲과 나무와 꽃과 식물과 자연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서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숲은 그냥 숲이 아니었습.. 2007. 4. 19.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라 / 최복현 ▣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라 / 최복현 ▣ 여행을 하다보면 참 아름다운 곳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면 그곳에 살고 싶은 생각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정말로 그곳이 내가 사는 곳보다 좋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내가 그곳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낯선 정경이어서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보일 .. 2007. 4. 18.
햇살 좋은 날 / 도종환 ▣ 햇살 좋은 날 / 도종환 ▣ 봄 햇살이 참 좋습니다. 진달래꽃이 연분홍 꽃잎을 스스로 열게 하는 투명한 햇살입니다. 백목련 흰 꽃봉오리의 눈을 뜨게 하는 맑은 햇살입니다. 제비꽃이 수줍게 몸을 숨기고 있다가 소리 없이 그쪽으로 고개를 들게 하는 밝은 햇살입니다. 꽃나무에게 좋은 햇살이니 우.. 2007. 4. 18.
제비꽃 곁에서 / 김선광 ▣ 제비꽃 곁에서 / 김선광 ▣ 나의 사랑은 들꽃과 같았으면 좋겠다. 자주자주 새로운 아침과 저녁을 맞이하면서 곱게 지는 법을 아는 풀꽃이었으면 좋겠다. 긴 사랑의 끝이 오히려 남루할 때가 있나니 키 낮은 풀꽃 뒤에 숨길 수 없는 큰 몸을 하고 파란 입술의 제비꽃아. 나는 얼마를 더 부끄러워하면.. 2007. 4. 17.
앞을 향해 걸어라 / 최복현 ▣ 앞을 향해 걸어라 / 최복현 ▣ 시골 살 때 우리 집 앞으로는 노루가 뛰어다녔고, 마당으로 산토끼가 밤사이에 지나다니곤 했습니다. 시골이 아니라 아마도 산골이라고 해야 옳을 것 같습니다. 노루란 놈은 신기하게도 사람을 보면 흠칫 놀라서 뛰어 도망을 갑니다. 그런데 도망을 가려면 곱게 앞을 .. 2007. 4. 17.
제비꽃 연가 / 이해인 ▣ 제비꽃 연가 / 이해인 ▣ 나를 받아 주십시오. 헤프지 않은 나의 웃음 아껴 둔 나의 향기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어 웃을 수 있고 감추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압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내 작은 가슴속엔 하늘이 출렁일 수 있고 내가 앉은 이 세상은 .. 2007. 4. 17.
[20070415]서울도심 나들이(동대입구역-장충체육관-신라호텔-장충단공원-남산-한옥마을-명동성당-서울광장)'를 다녀오다 - 2부 2007년 4월 15일(일) 서울도심 나들이'를 다녀오다 - 2부 (동대입구역-장충체육관-신라호텔-장충단공원-남산-남산 한옥마을-명동성당-서울광장) 오늘은 오후에 서울도심나들이를 나선다. 함께 하겠다는 님들과 '동대입구역'에서 만나 '장충체육관' 앞을 지나 '신라호텔'로 들어가 '영빈관' 옆 '야외조각장'.. 2007. 4. 16.
[20070415]서울도심 나들이(동대입구역-장충체육관-신라호텔-장충단공원-남산-한옥마을-명동성당-서울광장)'를 다녀오다 - 1부 2007년 4월 15일(일) 서울도심 나들이'를 다녀오다 - 1부 (동대입구역-장충체육관-신라호텔-장충단공원-남산-남산 한옥마을-명동성당-서울광장) 오늘은 오후에 서울도심나들이를 나선다. 함께 하겠다는 님들과 '동대입구역'에서 만나 '장충체육관' 앞을 지나 '신라호텔'로 들어가 '영빈관' 옆 '야외조각장'.. 2007. 4. 16.
[20070414]망우산/용마산/아차산 연계산행 後 어린이대공원 벚꽃놀이를 다녀오다 - 3부 16571 2007년 4월 14일(토) 망우산/용마산/아차산 연계산행 後 어린이대공원 벚꽃놀이를 다녀오다 - 3부 오늘은 함께 하는 님들과 용산-덕소간 국철을 타고 양원역 2번 출구 밖에서 만나 망우리고개거쳐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연계산행한 후에 '아차산 공원관리소'를 거쳐 '아차산역'에서'어린이 대공원' 후문을 거쳐 '벚꽃 축제'를 감상하고, 정문으로 나와 '어린이 대공원역'에서7호선 전철을 타는 여정으로 길을 나선다. 자세한 이야기는 블로그 사진으로 대신한다. ☞ 제 3부를 시작하며... ▼ 아차산 제4보루에서... ▼ 이제 대성암으로... ▼ 등산객들이 앉아 있는 저 바위는... ▼ 거북 형상 ▼ 우회하고... ▼ 한강을 바라보고... ▼ 소나무의 생명력을 경탄하며... ▼ 대성암 방향으로.... 2007. 4. 15.
[20070414]망우산/용마산/아차산 연계산행 後 어린이대공원 벚꽃놀이를 다녀오다 - 2부 2007년 4월 14일(토) 망우산/용마산/아차산 연계산행 後 어린이대공원 벚꽃놀이를 다녀오다 - 2부 오늘은 함께 하는 님들과 용산-덕소간 국철을 타고 양원역 2번 출구 밖에서 만나 망우리고개 거쳐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연계산행한 후에 '아차산 공원관리소'를 거쳐 '아차산역'에서 '어린이 대공원' .. 2007. 4. 15.
[20070414]망우산/용마산/아차산 연계산행 後 어린이대공원 벚꽃놀이를 다녀오다 - 1부 2007년 4월 14일(토) 망우산/용마산/아차산 연계산행 後 어린이대공원 벚꽃놀이를 다녀오다 - 1부 오늘은 함께 하는 님들과 용산-덕소간 국철을 타고 양원역 2번 출구 밖에서 만나 망우리고개 거쳐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연계산행한 후에 '아차산 공원관리소'를 거쳐 '아차산역'에서 '어린이 대공원' .. 2007. 4. 15.
오래 사랑한 당신 / 김용택 ▣ 오래 사랑한 당신 / 김용택 ▣ 나뭇잎이 필 때도 나는 나무 곁에 서 있었습니다비가 올 때도 나는 나무 곁에 서 있었습니다잎이 질 때도 나는 나무 곁에 서 있었습니다나는 눈이 내리기 전과 눈이 내릴 때와 눈이 내린 후에도 나무 곁에 서 있었습니다오랜 세월 나무도 내 곁에 서 있었습니다해 지면.. 2007. 4. 14.
당신의 앞 / 김용택 ▣ 당신의 앞 / 김용택 ▣ 이 세상에 당신이 있어내가 행복한 것처럼당신에게 나도행복한 사람이고 싶습니다내 아무리 돌아서도당신이 내 앞에서 있는 것처럼당신이 아무리 돌아서도나는당신 앞에 서 있는사랑이고 싶습니다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 2007. 4. 13.
삶이 즐거워지는 습관 8가지 ▣ 삶이 즐거워지는 습관 8가지 ▣ 하나. 불행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말라.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이나 불행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이 궁지에서 벗어나 마음 편해지기 위해 즉각 다른 사람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물론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기 잘못을 직면해.. 2007. 4. 12.
당신 / 김용택 ▣ 당신 / 김용택 ▣ 마음이 가면봄갈이 해논 밭흙같이보드랍고 따스한 몸이 오는 그대 그대 사랑은 한없이 크고끝도 갓도 없이 넓어서내가 그대 앞에 서서이만큼 이만큼이, 이, 이만큼 보다 더 크게내 아무리 두 팔이 찢어지게다 벌려저 하늘이 땅만큼그대 사랑한다 해도그대는내가 사는저 하늘 이 .. 2007. 4. 11.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 김용택 ▣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 김용택 ▣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 전에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 나는 캄캄하게 젖고 내 옷깃은자꾸 젖어 그대를 돌아봅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마르기 전에도숲에는 새들이 날고 바람이 일어 그.. 2007. 4. 11.
오늘도 당신 생각했습니다 / 김용택 ▣ 오늘도 당신 생각했습니다 / 김용택 ▣ 문득문득 목소리도 듣고 싶고 손도 잡아보고 싶어요. 언제나 그대에게 가는 내 마음은 빛보다 더 빨라서 나는 잡지 못합니다. 내 인생의 여정에 다홍꽃 향기를 열게 해 주신 당신. 내 마음의 문을 다 여닫을 수 있어도 당신에게 열린 환한 문을 나는 닫지 못합.. 2007. 4. 11.
다 당신입니다 / 김용택 ▣ 다 당신입니다 / 김용택 ▣ 개나리꽃이 피면 개나리 꽃 피는 대로 살구꽃이 피면은 살구꽃이 피는 대로 비오면 비오는 대로 그리워요 보고 싶어요 손잡고 싶어요 다 당신입니다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임. 2007. 4. 11.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 2007. 4. 11.
그리운 꽃 편지 / 김용택 ▣ 그리운 꽃 편지 / 김용택 ▣ 봄이어요바라보는 곳마다 꽃은 피어나며 갈 데 없이 나를 가둡니다 숨막혀요내 몸 깊은 데까지 파고들어 내 몸은 지금 떨려요나 혼자 견디기 힘들어요 이러다가는 나도 몰래 혼자 쓸쓸히 꽃 피겠어요 싫어요 이런 날 나 혼자 꽃 피긴 죽어도 싫어요 꽃 지기 전에 올 수 .. 2007.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