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665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시, 이덕화 낭송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 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 2007. 6. 18.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 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 2007. 6. 18. 접시꽃[(hollyhock)<Althaea rosea>] 접시꽃[(hollyhock)] 다른이름 촉규화(蜀葵花), 덕두화, 접중화, 촉규, 촉계화, 단오금 분 류 아욱과의 두해살이풀 특 징 꽃잎은 5개가 나선모양으로 붙으며 겹으로 된 것도 있고, 꽃색은 붉은색, 연한 홍색, 흰색, 노란색 등 다양하다 크 기 높이 2.5m 개 화 기 6월 분 포 원산지는 중국이며 길가 빈터에서 자.. 2007. 6. 18. 술패랭이 딴이름 : 술패랭이, 장통구맥 분포 : 각 곳의 산과 들의 풀밭, 냇가 꽃색 : 연한 붉은 색, 분홍색 개화기 : 7월 - 10월 크기 : 높이 30 - 100cm 용도 : 관상용, 약용(풀 전체) 서양의 카네이션과 같은 석죽과의 꽃이며, 조선시대 장돌뱅이들이 머리에 썼던 패랭이를 닮았고 끝부분이 갈가리 찢어져서 이런 이름.. 2007. 6. 18. 루드베키아 딴이름 삼국화, 원추천인국, 삼잎국화 분포 각 곳의 길가 화단 꽃색 노랑색 개화기 7월 - 9월 크기 높이 1m 안팎 용도 관상용 북아메리카 원산의 꽃으로서 줄기에는 온통 거센 털이 나있다. 어린 삭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생명력이 강하여 아무 데나 잘 자라며, 화려한 꽃 또한 3개월 이상 계속 피는 강인.. 2007. 6. 18. [20070617]청평역에서 호명산(호명호수) 올라 상천역까지 여름산행 - 2부 2007년 6월 17일(일) '청평역에서 호명산(호명호수) 올라 상천역까지 여름산행'을 다녀오다. 지난 1월 09일(화)에 청평역에서 '호명산/주발봉 연계산행'을 하면서 '좋은 날에 다시 한 번 더 오리라' 했었는데... 오늘(6월 17일) 좋은 님들과 함께 '청평역'에서 '청명유원지(안전유원지)'를 거쳐 '조종천'을 건너.. 2007. 6. 18. [20070617]청평역에서 호명산(호명호수) 올라 상천역까지 여름산행 - 1부 2007년 6월 17일(일) '청평역에서 호명산(호명호수) 올라 상천역까지 여름산행'을 다녀오다. 지난 1월 09일(화)에 청평역에서 '호명산/주발봉 연계산행'을 하면서 '좋은 날에 다시 한 번 더 오리라' 했었는데... 오늘(6월 17일) 좋은 님들과 함께 '청평역'에서 '청명유원지(안전유원지)'를 거쳐 '조종천'을 건너.. 2007. 6. 18.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 / 송해월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 / 송해월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 보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 2007. 6. 17. [20070615]소사역에서 원미산 너머 도당산 장미공원까지 다녀오다 - 3부 2007년 6월 15일(금) 소사역에서 원미산 너머 도당산 장미공원까지 다녀오다. 오늘은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음을 전해들었지만, 가봐야지 하면서도 쉽게 가지지않던 '부천 도당근린공원' 內 '장미공원'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일단 '도당산 장미공원'이 '소사역'에서 2006년 2월 27일(.. 2007. 6. 16. [20070615]소사역에서 원미산 너머 도당산 장미공원까지 다녀오다 - 2부 18052 2007년 6월 15일(금) 소사역에서 원미산 너머 도당산 장미공원까지 다녀오다. 오늘은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음을 전해들었지만, 가봐야지 하면서도 쉽게 가지지않던 '부천 도당근린공원' 內 '장미공원'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일단 '도당산 장미공원'이 '소사역'에서 2006년 2월 27.. 2007. 6. 16. [20070615]소사역에서 원미산 너머 도당산 장미공원까지 다녀오다 - 1부 2007년 6월 15일(금) 소사역에서 원미산 너머 도당산 장미공원까지 다녀오다. 오늘은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음을 전해들었지만, 가봐야지 하면서도 쉽게 가지지않던 '부천 도당근린공원' 內 '장미공원'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일단 '도당산 장미공원'이 '소사역'에서 2006년 2월 27일(.. 2007. 6. 16. 그대는 그런 사람 가졌는가 / 함석헌 그대는 그런 사람 가졌는가 / 함석헌 만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 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마음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의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주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위 사진은 2007년 6월 06일.. 2007. 6. 16. 치자꽃 설화 / 박규리 - 낭송 / 김혜숙 ♣ 치자꽃 설화 / 박규리 낭송 / 김혜숙 ♣ 사랑하는 사람을 달래 보내고 돌아서 돌계단을 오르는 스님 눈가에 설운 눈물 방울 쓸쓸히 피는 것을 종탑 뒤에 몰래 숨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법당문 하나만 열어 놓고 기도하는 소리가 빗물에 우는 듯 들렸습니다. 밀어내던 가슴은 못이 되어 .. 2007. 6. 15. 꽃치자(Gardenia jasminoides var. radicans) 딴이름 산치자, 산치, 꽃치자, 겹치자, 치자화 분 포 전국의 화단 꽃 색 아주 하얀 순백색- 눈이 부시다 개화기 6-7월 크 기 높이 60Cm(꽃치자) 2-3m (치자) 용 도 관상용, 공업용, 약용(열매) 그윽하고 달콤한 매혹적인 향기가 온 천지에 진동하는 꽃으로서, 짙은 향기가 전혀 경박하지 않고 귀부인의 기품을 .. 2007. 6. 15. 그대 그리운 저녁 / 김현성 ♧ 그대 그리운 저녁 / 김현성 ♧ 그대 그리운 저녁 바람 심상찮게 불고 마음의 바닥을 쓸어 갑니다. 산다는 일에 매일 진저리 치면서도 그리움 때문에 희망이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늘 다가서려 해도 뒤로 물러서는 황혼은 그대 그리운 저녁입니다. 사랑이라는 노래마저 부르지 못하고 혹 날 저물까봐.. 2007. 6. 15. 가까운 듯 멀어진 사람들 / 용혜원 ♣ 가까운 듯 멀어진 사람들 / 용혜원 ♣ 만나면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처럼다정다감한 듯 대하다가 돌아설 때면 남 모를 사람처럼내숭떠는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좋을 때는 가득한 웃음으로 호들갑을 떨다가 독설에 거품까지 물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싫어집니다 만나고 또 만나면서 살아가야 할.. 2007. 6. 15. 억지로 인연 만들지 마라. 만날 사람은 다 만나게 된다. ♣ [억지로 인연 만들지 마라. 만날 사람은 다 만나게 된다.] ♣ 위 사진은 2007년 6월 06일(수) '북한산성 16성문 순례' 時 의상능선 증취봉에서 용출봉 위로 지는 낙조를 찍은 것임. 2007. 6. 14.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 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 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 길은 다시 시작되.. 2007. 6. 13.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 김용택 ♣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 김용택 ♣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 2007. 6. 13. 山을 오르며 / 정호승 山을 오르며 / 정호승 내려가자 이제 山은 내려가기 위해서 있다 내려가자 다시는 끝까지 오르지 말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내려가는 길밖에 없다 춘란도 피고 나면 지고 두견도 낙엽이 지면 그뿐 삭발할 필요도 없다 山은 내려가기 위해서 있다 내려가자 다시는 발자국을 남기지 말자 내려가는 것이 .. 2007. 6. 11. 넓게 더 아름답게 / 이해인 넓게 더 아름답게 / 이해인 항상 넓고 푸른 바다를 보면서 살다 보니 바다에 대한 시를 많이 읊었지만, "바다를 떠나서도 바다처럼 살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란 구절은 바다를 닮고 싶은 나의 소망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바다를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은 건.. 2007. 6. 11. 정면과 후면 / 법정스님 정면과 후면 / 법정스님 정면에는 교양, 사회적인 지위, 영양상태, 치장과 허세로써 얼마쯤은 위장할 수 있지만 후면에는 전혀 그런 장치가 가설될 만한 五官이 없어 그만큼 진실한 모습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 법정 스님 -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2007. 6. 11.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것이 된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맨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 2007. 6. 11. 너무 뛰지 말라 / 법정스님 너무 뛰지 말라 너무 뛰지 말라. 조급히 서두르지 말라. 우리가 가야 할 곳은 그 어디도 아닌 우리들 자신의 자리다. 시작도 자기 자신으로 부터 내디뎠듯이 우리가 마침내 도달해야 할 곳도 자기 자신의 자리다. 속도에 휩쓸린 나머지 무엇보다도 차분하게 생각하면서 음미하고 누리는 여유를 잃지 말.. 2007. 6. 11. 노을 스러지는 그 뒤로 / 서정윤 노을 스러지는 그 뒤로 / 서정윤 산 뒤로 노을이 아직 해가 남았다고 말할 때 나무들은 점점 검은 눈으로 살아나고 허무한 바람소리 백야처럼 능선만 선명하게 하늘과 다른, 땅을 표시한다. 고통 속에서만 꽃은 피어난다. 사랑 또한 고통으로 해방될 수 있음을 무수히 자신을 찢으며 깨달아가는 것이다.. 2007. 6. 11. 노을 풍경 2 / 서정윤 노을 풍경 2 / 서정윤 어두운 곳에서 시작하여 어두운 것으로 끝나는 지친 영혼 닮은 얼굴들끼리 만나 나를 주장하며 넘어지는 산을 본다 그리움의 시간, 오직 홀로이고 싶고 그 외로움을 기어이 견디지 못하는 남들과 같은 내 그림자의 얼굴 가고 싶은, 잊고 싶은 것 웃으며 오늘도 어둠은 나타난다. .. 2007. 6. 11. 노을 풍경 1 / 서정윤 노을 풍경 1 / 서정윤 바람이 지나가며 노을의 발자국을 밟는다 긴 노래의 언덕에 서서 인간의 모습으로 지친 나의 자리. 돌아가야 할 모습은 너무 멀리 있는데 그림자 길게 끄을려 힘들게 지키고 있다. 풀릴 것 같지 않은, 우리의 목숨줄은 또 얼마나 질긴지, 안타까움 없이 지워질 수 있는 내 삶의 흔.. 2007. 6. 11. 노을의 노래 / 서정윤 노을의 노래 / 서정윤 내 그리운 하늘은 어디에 있나 그대 쓸쓸한 그림자와 함께 떠돌던 날들, 그 아득한 지쳐 바람처럼 떠나지 못하는 이 고통은 언제까지라도 계속되고 그만 벗어버리고 싶은 얼굴 내가 보듬어야 할 하늘은 늘상 바람과 함께 흔들리고 웃음과 다투어온 날들 함께할 수 있는 외로움 뭔.. 2007. 6. 11.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시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시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더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 2007. 6. 10. 싸리나무 ♣ 싸리나무 ♣ 싸리에는 종류가 매우 많다. 싸리, 참싸리, 물싸리, 조록싸리, 잡싸리, 괭이싸리, 꽃참싸리, 왕좀싸리, 좀싸리, 풀싸리, 해변싸리, 고양싸리, 지리산싸리, 진도사리 등 가지수가 매우 많지만 어느 것이나 다같이 약으로 쓸 수 있다. 싸리나무는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한테나 친근한 나무.. 2007. 6. 10. 이전 1 ··· 358 359 360 361 362 363 364 ··· 4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