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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도보·여행 정보☞1224

[지리산 성중종주] 속독 대신 정독하니 보이는 새로운 지리산 [지리산 성중종주] 속독 대신 정독하니 보이는 새로운 지리산 성삼재~중산리 33km 2박3일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을 맞으며 남쪽에 뻗은 산그리메 속에 몸을 던진다. “자연에선 삶과 죽음이 따로 있지 않아요.”중산리로 내려서는 길, 이 말을 떠올리자 눈이 좀 뜨였다. 머릿속에서 이번 지리산 성중종주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치열하게 저울질하고 있던 차였다. 너무 과하게 챙긴 식량은 반이나 남았고, 체력은 완전히 연소돼 다리는 잿더미처럼 나풀거리고 있었다. 잠은 두 밤을 합쳐 7시간은 잤을까. 그래도 천왕봉 일출은 봤으니 덮어놓고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될까.그런 고민을 하던 때 삶과 죽음이 따로 있지 않다는 말이 불현듯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성공적인 것과 실패적인 것을 나눠 생각하던 것이 너무나 덧없게 느껴졌다.. 2024. 7. 20.
[지리산 일출 포인트] 천왕봉이 1위…숨겨진 지리 일출 명소는? [지리산 일출 포인트] 천왕봉이 1위…숨겨진 지리 일출 명소는? 지리산의 일출은 각별하다. 지리산의 압도적 높이가 첩첩산중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고 그 골짜기마다 피어난 운해들이 환상적이다. 또 희귀하다. 신출귀몰한 산악 날씨 탓에 맑다가도 갑자기 안개가 덤벼들기 일쑤다. 그리고 다양하다. 꼭 정상인 천왕봉이 아니더라도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그래서 월간 독자 150여 명과 국립공원공단 레인저, 산악사진가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지리산 일출 명소는? 1위 천왕봉_ 96표명실상부 지리10경 중 제 1경사진 주민욱 기자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 일출은 지리10경 중 제1경을 담당할 만큼 상징적이다.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 2024. 7. 20.
[지리산 칠선계곡] 7개 폭포와 33개 소 있는 지리산의 가장 은밀한 속살 [지리산 칠선계곡] 7개 폭포와 33개 소 있는 지리산의 가장 은밀한 속살 급경사 10km 오르막 8시간가량 올라야…예약제로 운영칠선계곡 상류의 깨끗한 암반지대. 연중 4개월만 예약제로 입산 가능하다. 칠선계곡을 가지 않고서 지리산을 안다고 할 수 없다.천왕봉을 오른 사람은 무수히 많지만 칠선계곡을 가본 사람은 드물다.한정된 기간에 예약한 사람만 가이드 동행 하에 갈 수 있고, 난이도가 센 편이라 체력이 약한 사람은 위험하다. 칠선계곡은 지리산에서 가장 거칠고 은밀한 아름다움을 지닌 비밀스런 계곡이다.내륙 최고봉인 천왕봉 뒤편, 북쪽의 숨은 계곡이다. 급경사 지대에 자리한 특성상 폭포가 여럿이고, 천왕봉, 중봉, 제석봉, 하봉에 이르는 1,800~1,900m의 높은 산봉우리들이 쏟아낸 물이 모이는 계곡이.. 2024. 7. 20.
[월간산 추천, 7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양평 물소리길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 통영 매물도 해품길, 삼척 덕풍계곡, 춘천 산수길(함께하길-놀다가길-건강하길) [월간산 추천, 7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양평 물소리길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 통영 매물도 해품길, 삼척 덕풍계곡, 춘천 산수길(함께하길-놀다가길-건강하길)  양평 물소리길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양평 물소리길의 하이라이트인 길이다.양평역에서 남한강변과 남한강 지류인 흑천의 물길을 따라 원덕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다.나루께는 나루터라는 의미로 걸으면서 버드나무 나루터를 만날 수 있다. 춤추는 버드나무를 벗 삼아 걸을 수 있다.걷는 길 곳곳에 ‘하나부터 열까지 오로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난 항상 네 편이야’, ‘아무런 조건 없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아름다운 액자에 담긴 가슴 따뜻해지는 글귀들이 정겹다.벚꽃나무 구간이 있어 봄에 찾아도 좋다.  코스 양평역~갈산공원~현덕교~양평 해장국거리~물소리길쉼터.. 2024. 7. 1.
[7월의 산 BEST 4] 설흘산雪華山(482m), 마대산馬垈山(1,052m), 성불산成佛山(530m), 설악산雪嶽山 천불동계곡(1,708m) [7월의 산 BEST 4] 설흘산雪華山(482m), 마대산馬垈山(1,052m), 성불산成佛山(530m), 설악산雪嶽山 천불동계곡(1,708m) 설흘산雪華山(482m) 2020년대 인기가 급상승한 명산이다.경남 남해군 남면, 즉 남해도의 남쪽 해안선에 솟았다.월간 선정, 산행의 즐거움으로 뽑은 ‘한국 99명산’ 중 하나다.산림청과 블랙야크 100명산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산행의 즐거움만 놓고 보면 포함되고도 남는다.짙은 숲속 오르막에서 몇 시간을 헉헉거리며, 벌레에 시달리다 정상에서 경치 한 번 보고 하산하는, 이름만 유명한 산에 비하면 천국 같은 산행이다. 시원한 망망대해와 아기자기한 섬들, 예쁜 모자이크 같은 다랭이논까지 볼 수 있다.‘남해의 공룡능선’이라는 별명이 있는 응봉산 칼바위능선은 난간을 설.. 2024. 7. 1.
[월간산 추천, 6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울산 강동사랑길 3구간, 강릉 대관령소나무숲길, 단양 단양강잔도 [월간산 추천, 6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울산 강동사랑길 3구간, 강릉 대관령소나무숲길, 단양 단양강잔도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대전을 대표하는 산 중 하나인 계족산은 ‘고려사’에 등장할 정도로 오래된 지명이다.가뭄이 심할 때 이 산이 울면 비가 내린다 하여 비수리라 불렀다고 한다.계족산을 대표하는 문화재로는 계족산성이 있다.계족산성을 지나는 대전둘레산길 5구간 주변에는 비룡동 줄골돌장승, 남간정사, 비래동고인돌, 옥류각, 비래사, 동춘당, 송용억 가옥, 쌍청당, 송애당 등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삼정동산성, 갈현성, 능성, 질현성으로 이어지는 산성과 자성으로 여겨지는 작은 보루들이 10여 개나 들어서 있다.그래서 5구간을 산성의 도시 대전을 확인할 수 .. 2024. 6. 3.
[6월의 산 BEST 4] 상봉산上峰山(316m), 백운봉白雲峰(940m), 부봉釜峰(917m), 조항산鳥項山(954m) [6월의 산 BEST 4] 상봉산上峰山(316m), 백운봉白雲峰(940m), 부봉釜峰(917m), 조항산鳥項山(954m)  상봉산上峰山(316m)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의 석모도는, 옛 이름이 삼산三山이었다.섬산 치고는 높은 300m대의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이 있어 이름이 유래한다.보통 해명산과 낙가산 산행은 하지만 상봉산은 잘 가지 않는다.능선이 이어져 있지만 가장 끄트머리에 있고, 원점회귀 코스를 잡기가 불편한 것도 한몫했다.상봉산 정상 암릉지대에 서면 서해 망망대해와 갯벌이 시원하게 드러난다.몇 년 전 석모도자연휴양림에서 상봉산 부근으로 올라서는 등산로가 새로 생겨 산행의 편의성이 더 높아졌다. 석모도자연휴양림은 상봉산과 낙가산 중간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멀리서 보면 석모도자연휴양림은 숲 .. 2024. 6. 3.
[힐링로드 인천] 인천대공원 안에 산만 3개… 넓고 깊은 ‘자연 풀코스’ [힐링로드 인천] 인천대공원 안에 산만 3개… 넓고 깊은 ‘자연 풀코스’ 인천대공원 - 80만 평의 압도적 싱그러움 자랑하는 인천 대표 공원화사한 벚꽃 만개한 인천대공원. 매년 봄이면 벚꽃이 가득 피어 상춘객들의 발길을 끈다. 비명 소리 울리는 놀이기구가 없어도, 만화영화 같은 궁전이 없어도, 엄청난 행렬의 퍼레이드가 없어도, 추억은 영원하다.공원의 원래 목적은 첨단 놀이시설과 인위적인 화려한 공연에 있지 않다는 걸 보여 주는, 자연에 충실한 곳이 인천대공원이다.진정한 추억은 놀이기구의 스릴에만 있지 않다.싱그러운 숲과 화사한 꽃 사이를 걷는 시간 속에 있다.스마트폰만 주시하며 1시간 줄서서 기다렸다가 놀이기구의 짜릿함을 3분간 누리는 것보다,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하며 함께 숲을 걷는 시간이 기억에 남기.. 2024. 5. 5.
[힐링로드 인천] 바다·섬·강·산 ‘종합세트’ 인천의 둘레길 6코스 - 소래습지생태공원~장수천~인천대공원 10km [힐링로드 인천] 바다·섬·강·산 ‘종합세트’ 인천의 둘레길인천둘레길 6코스 - 소래습지생태공원~장수천~인천대공원 10km 풍경이 사람을 위로하는 순간이 있다.유튜브 쇼츠 마냥 빨라지는 세상 앞에서 홀로 멈추게 만드는 건, 자연이다.북한산 백운대를 오를 체력이 없어도, 휴일 반나절밖에 시간이 없어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가능성은 열려 있다.바다, 섬, 강, 산을 모두 품은 인천에서라면 말이다.달콤한 풍경에 시간이 멈추는 순간이 있다.그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 연재를 시작한다. 봄날의 선잠 같은 길을 걸었다볕 좋은 하룻날 선잠 들었다.커튼 사이로 바람이 얼굴을 만졌다.고양이 꼬리처럼 살랑살랑 닿는 촉감 좋은 바람, 틈으로 꽃이 들어왔다.벚꽃 한 잎이 허공 속에서 부드럽게 회전하며 떨어지는 장면. 1초가 .. 2024. 5. 5.
[월간산 추천, 5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경주 보문호반길, 서울 한성백제왕도길, 해남 대흥사 다도의 길, 창녕 남지 개비리길 [월간산 추천, 5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경주 보문호반길, 서울 한성백제왕도길, 해남 대흥사 다도의 길, 창녕 남지 개비리길 경주 보문호반길경주 보문호반길은 보문호를 따라 호젓하게 단장된 산책로다.이 일대는 경주보문관광단지로 지정돼 있어 호텔과 콘도, 골프장, 놀이시설, 공연장, 미술관, 오리배 등 부대시설이 즐비해 어린 자녀와 걷기에도 좋다.  길에는 수변전망대, 징검다리, 물너울교 등이 설치돼 단조로울 수 있는 산책로에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했다.풍력 및 태양광 가로등을 비롯해 여러 경관조명이 있어 보문호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코스 호반광장~보문수상공연장~물너울교~호반3교~호반광장거리 7km. 소요시간 2시간  서울 한성백제왕도길한성백제왕도길은 백제가 서울에 수도를 뒀던.. 2024. 5. 2.
[5월의 산 BEST 4] 포암산布岩山(963m), 잣봉(537m), 와룡산臥龍山(801m), 흑석산黑石山(650m) [5월의 산 BEST 4] 포암산布岩山(963m), 잣봉(537m), 와룡산臥龍山(801m), 흑석산黑石山(650m)  포암산布岩山(963m)과소평가 받은 명산이다.충주와 문경 경계이자 백두대간 주능선에 속한 명가의 왕손 같은 산이다. 삼국시대부터 군사 요충지였으며, 이곳 기슭의 미륵사에는 보물 여러 개와 마의태자가 머물렀다는 전설이 있다.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월악산의 위세에 가렸으나 시원한 바위가 매력적인 조망 명산이다. 옛 이름 배바우산에서 알 수 있듯, 거대한 암벽이 배처럼 보인다 하여 유래한다.미륵사에서 하늘재로 올라 정상에 오르는 것이 일반적. 하산은 체력에 따라 온 길로 되돌아가거나, 종주해서 만수봉을 거쳐 만수교로 하산 가능하다.4월 말까지 산불방지 입산 금지이며 5월부터 산행 가능하다.. 2024. 5. 2.
[전국 맨발 걷기 성지 / 이색 맨발 걷기 명소] 황톳길로 계족산까지, 바닷길로 목섬까지... 맨발로 걷는다 황톳길로 계족산까지, 바닷길로 목섬까지... 맨발로 걷는다[아무튼, 주말] 전국 맨발 걷기 성지 / 이색 맨발 걷기 명소맨발 걷기 성지 중 하나로 꼽히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은 이제 막 신록의 계절에 접어들었다.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이 계족산 임도를 따라 14.5km 이어져 걷는 재미가 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이 정도면 열풍을 넘어 광풍이다.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맨발 걷기 말이다. 맨발 걷기 성수기라는 4·5월, 전국 각지 맨발 산책로는 신발 훌훌 벗어 던지고 맨발로 걷는 직립보행인 ‘호모 맨발러’들이 대폭발한다. 이러다 드라마 제목처럼 맨발로 ‘걸어서 하늘까지’ 갈 기세. 각 지자체는 맨발 걷기 행사, 맨발 걷기 활성화에 공력을 쏟아붓고, .. 2024. 4. 28.
[해남 특집] 달마산 산길따라 걸어보자 땅끝까지! - 미황사~도솔암~땅끝전망대 15km 종주산행 & 서해랑길 1코스 이어 걷기 [해남 특집] 달마산 산길따라 걸어보자 땅끝까지! 미황사~도솔암~땅끝전망대 15km 종주산행1만 불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도솔암 기암괴석의 모습. 능선에 서면 탁 트인 해남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추억을 회상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도시들이 있다. 그곳에서 만들어진 기억은 대개 너무나 강렬해서, ‘잊고 싶지 않다!’ 혹은 ‘잊을 수가 없다!’라는 공통점이 있다. 해남에 대한 기억은 대체로 이와 비슷하다. 해남에 관한 것이면 가능하면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어 흘끔흘끔 바라보고 싶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내 입가엔 항상 미소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달마산, 달마고도해남의 첫 기억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막 가을로 접어들던 시기였다. 그때 나는 지금의 아내와 함께 버.. 2024. 4. 25.
[1호선 연장·GTX 개통으로더 가까워진 수도권 여행지] 연천 호로고루城 거닐고, 동탄호수공원에서 피크닉... 교통 카드 한 장으로 떠난다 연천 호로고루城 거닐고, 동탄호수공원에서 피크닉... 교통 카드 한 장으로 떠난다[아무튼, 주말] 1호선 연장·GTX 개통으로 더 가까워진 수도권 여행지'나 홀로 나무'가 그림 같은 연천의 '당포성'. 1호선 연천역 연장 개통 후 '호로고루'와 함께 봄 여행지로 떠올랐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올봄 ‘전철 타고 가는 수도권 여행지’로 급부상한 곳이 있다. 경기도 ‘연천’과 ‘동탄’이다. 연천은 지난해 말 수도권 1호선이 동두천⋅소요산역에서 경원선 연천역까지 연장 개통하면서, 동탄은 최근 파주시 운정과 화성시 동탄을 잇는 GTX-A 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이 우선 개통하면서 반나절 생활권에 들 만큼 가까워졌다. 개통 후 첫봄을 맞이한 두 역은 요즘 주말이면 여행객,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중. 주변 여행.. 2024. 4. 16.
[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하남 한강 당정뜰 모랫길, 제주 산양큰엉곶자왈숲길, 용인 청년김대건길, 울산 어울길 [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하남 한강 당정뜰 모랫길, 제주 산양큰엉곶자왈숲길, 용인 청년김대건길, 울산 어울길 하남 한강 당정뜰 모랫길 한강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는 뚝방길 모랫길은 지난해 6월 조성된 약 4.9km의 맨발 걷기가 가능한 길이다. 현재는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하남시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에서도 4.9km 전 구간에 걸쳐 250℃ 고온스팀 살균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관리하고 있다. 당정뜰에서 출발해 모랫길을 걸은 뒤 닿는 미사한강5호공원에는 황토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200m 황토산책길과 함께 야자매트로 단장된 600m의 둘레길이 있다. 또한 세족장, 파고라(퍼걸러), 안내판 등 편의시설도 설치돼 있.. 2024. 4. 4.
[4월의 산 BEST 4] 덕룡산德龍山(433m), 종남산終南山(662m), 모악산母岳山(795m), 대금산大金山(439m) [4월의 산 BEST 4] 덕룡산德龍山(433m), 종남산終南山(662m), 모악산母岳山(795m), 대금산大金山(439m) 덕룡산德龍山(433m) 땅끝기맥은 바위 명산을 여럿 빚었는데 그중 걸작으로 꼽히는 것이 덕룡산이다. 주작산과 능선이 이어져 있어, 두 산을 하나로 보거나 별개의 산으로 보는 의견이 분분하다. 덕룡은 능선을 용으로 보고 있으며, 주작은 거대한 봉황의 산세로 보고 있어 둘 다 일리 있다. 에는 주작산만 표시되어 있으나, 1916년 제작된 지도에는 덕룡산도 표시되어 있다. 높이는 400m대에 불과하지만 덩치 큰 여간한 국립공원 산보다 아름다움의 밀도가 훨씬 높다. 산행은 거칠다. 최소한의 정비가 되어 있으나 손발을 부지런히 쓰며 오르내려야 한다. 골수 산꾼에겐 맛있는 산행지이고, 초보자.. 2024. 4. 4.
[대전‧충청 벚꽃 Top 10] 진천 초평 꽃섬,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 테미공원, 갑천 벚꽃길, 세종 강변벚꽃십리길, 충남대 캠퍼스, 제천 청풍호 벚꽃길, 충주댐 벚꽃길, 예산 대흥동헌 벚꽃, 당진 .. [대전‧충청 벚꽃 Top 10] 진천 초평 꽃섬,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 테미공원, 갑천 벚꽃길, 세종 강변벚꽃십리길, 충남대 캠퍼스, 제천 청풍호 벚꽃길, 충주댐 벚꽃길, 예산 대흥동헌 벚꽃, 당진 순성 벚꽃길 01 진천 초평 꽃섬 초평저수지는 매년 평균 3만 명의 낚시꾼들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유명한 낚시터다. 저수지 곳곳에 동동 떠있는 좌대들이 매우 이색적이다. 그리고 봄이 되면 그 좌대 사이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한 섬이 동동 떠있다. 그래서 이름이 꽃섬이다. 진천군에서 2006~2007년에 무인도인 이 섬의 아까시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왕벚나무 300여 그루와 진달래 1만3,000여 그루를 심었다. 이 꽃섬은 저수지 주변 둘레길이나 한반도지형전망공원에서 잘 볼 수 있다. 02 대전 오동선 대청호.. 2024. 4. 4.
[강원 벚꽃 Top 10] 속초 영랑호 벚꽃길, 양양 남대천 벚꽃길, 삼척 맹방 벚꽃길, 춘천 부귀리 벚꽃길, 삼척 봉황산, 원주 반곡역, 양양 현산공원, 강릉 경포대 [강원 벚꽃 Top 10] 속속초 영랑호 벚꽃길, 양양 남대천 벚꽃길, 삼척 맹방 벚꽃길, 춘천 부귀리 벚꽃길, 삼척 봉황산, 원주 반곡역, 양양 현산공원, 강릉 경포대 사진 속초시청 01 속초 영랑호 벚꽃길 약 8km 길이의 영랑호둘레길을 따라 걷는 벚꽃길. 파란 호수를 크게 한 바퀴 돌며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하기 좋은 길이다. 영랑호에는 영화 ‘헤어질 결심’의 촬영지이자 속초팔경 중 하나인 범바위가 있다. 여기서는 벚꽃 만개한 호수길과 설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너른 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올해는 3월 31일(토)~4월 1일(일) 영랑호 일원, 영랑호 잔디공원에서 벚꽃 축제가 열린다. 기존 상도문마을에서 진행됐던 벚꽃축제 대신 새롭게 시작하는 축제다. 포토존, 웰니스 프로그램, 버스.. 2024. 4. 4.
[서울 벚꽃 Top 10] 여의도 윤중로, 남산타워, 석촌호수, 서울숲, 안양천, 불광천, 어린이대공원, 경복궁, 올림픽공원, 현충원…벚꽃 명당을 찾아라 [서울 벚꽃 Top 10] 여의도 윤중로, 남산타워, 석촌호수, 서울숲, 안양천, 불광천, 어린이대공원, 경복궁, 올림픽공원, 현충원…벚꽃 명당을 찾아라 01 여의도 윤중로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의사당 뒤를 경유해 여의2교 북단까지 이어지는 2km 길을 ‘윤중로 벚꽃길’이라 부른다. 공식 도로명은 ‘여의서로’이다. 여의도가 개발되던 1960년대 벚나무 1,440그루를 식재해 매년 4월이면 분홍빛 벚꽃잎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만개한다. 02 남산타워 남산 기슭을 순환하는 남산둘레길 7km에 벚꽃이 만발한다. 일반 차량은 출입이 통제되어 걷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핑크빛 벚꽃 사이로 서울의 명물인 남산타워를 촬영할 수 있다. 03 석촌호수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사진을 찍을 수 .. 2024. 4. 4.
[인천·경기 벚꽃 Top 10] 인천대공원, 수봉공원, 강화고려궁지, 신석체육공원, 월미공원, 인천차이나타운·자유공원, 팔당물안개공원, 용인 에버랜드, 광주 남한산성, 흥천 남한강 벚꽃길 [인천·경기 벚꽃 Top 10] 인천대공원, 수봉공원, 강화고려궁지, 신석체육공원, 월미공원, 인천차이나타운·자유공원, 팔당물안개공원, 용인 에버랜드, 광주 남한산성, 흥천 남한강 벚꽃길 에버랜드, 7km 드라이브길…남한산성엔 1만5000그루 01 인천 인천대공원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있다. 800여 그루의 왕벚나무들이 길 양옆으로 줄지어 선 장관을 볼 수 있는 인천의 대표 벚꽃 명소다. 지난해에만 5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가 지면 벚꽃을 향해 LED 등을 밝혀 야간에 방문해도 벚꽃 풍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02 인천 수봉공원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제물포시장 뒤편에 작은 공원이 있다. 어린이 놀이터와 자연학습장을 비롯해 궁도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높이 3.. 2024. 4. 4.
[월간산 추천, 3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산동-주천 지리산둘레길 21코스, 진주 에나길 2코스, 김포 문수산 숲길, 부산 회동호 치유숲길 [월간산 추천, 3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산동-주천 지리산둘레길 21코스, 진주 에나길 2코스, 김포 문수산 숲길, 부산 회동호 치유숲길 산동-주천 지리산둘레길 21코스 산수유 꽃길이다. 지리산둘레길 산동-주천 구간은 총 16km로 다양한 들꽃이 자생하고 숲과 마을과 역사가 어우러진 숲길이 이어진다. 현재는 이 코스 중간의 밤재에서 현천제까지 7km 구간이 산림녹화 50주년 기념 명품숲길로 선정돼 있다. 하이라이트 구간은 계척마을이다. 계척마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나무와 정겨운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계척마을에서 밤재로 올라가는 길은 울창한 편백나무숲이다. 숨만 쉬어도 건강해지는 길이다. 밤재는 21코스에서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지점이다. 여기서 되돌아가지 않고 남원까지 넘어가려면 그.. 2024. 3. 4.
[3월의 산 BEST 4] 장복산長福山(584m), 남망산南望山(166m), 금성산金城山(531m), 쫓비산(538m) [3월의 산 BEST 4] 장복산長福山(584m), 남망산南望山(166m), 금성산金城山(531m), 쫓비산(538m) 장복산長福山(584m) 봄의 달콤함으로 가성비 높게 꽉 채운 산이다. 진달래와 벚꽃, 봄을 대표하는 두 가지 낭만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보통 진해 기준 3월 중순에 진달래가 피고 3월 말에 벚꽃이 피는데, 기후 변화로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진해 벚꽃은 3월 말이 절정이었고 4월에는 꽃이 지는 시기였다. 성벽처럼 진해 시내를 에워싼 장복산 줄기는 암릉의 시원함과 진달래의 달콤함, 벚꽃의 낭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능선을 맞댄 웅산(709m)이 덩치는 더 크지만, 산행의 재미는 장복산이 더 꽉 들어차 있다. 산행은 웅남주민운동장에서 산길을 따라 안민고개까지 길게 종주.. 2024. 3. 4.
[월간산 추천, 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부산 해안누리길 몰운대길, 구례 봉성산 둘레길, 구미 금오산올레길, 인천둘레길 12코스 [월간산 추천, 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부산 해안누리길 몰운대길, 구례 봉성산 둘레길, 구미 금오산올레길, 인천둘레길 12코스 부산 해안누리길 몰운대길 해안누리길 몰운대길은 차분한 겨울 바다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시작된다. 길은 부산에서 일몰은 물론 일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몰운대유원지로 연결된다. 자연친화적 해안 절벽의 길로 총 4.2km의 코스로 2시간이면 넉넉히 둘러볼 수 있어 크게 부담도 없다. 몰운대는 16세기까지만 해도 몰운도沒雲島라는 섬이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흙과 모래가 퇴적되어 다대포와 연결되는 바람에 육계도가 됐다. 구름이나 안개가 낀 날에는 그 모습을 잘 볼 수 없다고 해서 몰운대다. 낙동강이 남해 바다와 만나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2024. 2. 1.
[2월의 산 BEST 4] 봉래산蓬萊山(418m), 거류산巨流山(572m), 국망봉國望峰(1,167m), 내장산內藏山(763m) [2월의 산 BEST 4] 봉래산蓬萊山(418m), 거류산巨流山(572m), 국망봉國望峰(1,167m), 내장산內藏山(763m) 봉래산蓬萊山(418m) 양은 적지만 맛의 깊이는 남다른 호텔급 산행지다. 전남 고흥 외나로도의 봉래산은 6km로 산행 코스는 짧지만, 깊이 있는 자연미를 누릴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산행은 단일 코스만 가능하며, 넉넉하게 잡아도 3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편백나무와 삼나무숲을 만날 수 있는 산으로, 수령 100년이 넘은 편백과 삼나무 3만 그루를 만날 수 있다. 1920년에 만들어진 숲으로 편백나무 7,000주, 삼나무 2,000주에 이르며 평균 높이 30m로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한 편백숲이 있다. 국내 최고의 피톤치드 숲이라 .. 2024. 2. 1.
[월간산 추천, 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 삼척 준경 옛길, 경기 가평 소리향기길, 명언읽기가길,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월간산 추천, 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 삼척 준경 옛길, 경기 가평 소리향기길, 명언읽기가길,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 곶자왈숲 길은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서 전국 2위에 선정된 곳이다. 곶자왈 생태 체험이 가능한 최초의 휴양림인 교래자연휴양림 안에 있으며 생태관찰로(2.5㎞)와 오름산책로(7㎞) 두 가지 탐방코스가 있다. 함몰지와 돌출지가 불규칙하게 이어지는 지형적 특성 탓에 열대 북방한계식물과 한대 남방한계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을 갖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곶자왈을 활용한 길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과 바위, 돌, 나무가 헝클어진 거친 느낌을 있는 그대로 살린 것이 .. 2024. 1. 3.
[1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일월산日月山(1,218m), 남덕유산南德裕山(1,507m), 토곡산土谷山(855m), 마산봉馬山峰(1,052m) [1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일월산日月山(1,218m), 남덕유산南德裕山(1,507m), 토곡산土谷山(855m), 마산봉馬山峰(1,052m) 일월산에서 본 일출. 사진 영양군청 일월산日月山(1,218m) 새해 해돋이 산행지로 어울리는 곳이다. 경북 영양에 위치한 이 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 접근이 어렵지만 해맞이 데크에 서면 압도적인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동해 바다에서 내륙으로 32km 안쪽에 솟았으나, 동쪽으로 대부분 1,000m 아래의 낮은 산이 펼쳐진다. 덕분에 정상 부근 해맞이 데크에서 이상적인 일출을 볼 수 있다. 붉은 일출이 낮은 능선과 운해와 결합되면, 마치 능선이 물결을 이루며 일월산 쪽으로 밀려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주능선까지 찻길이 깔려 있어 KBS 중계소 앞 .. 2024. 1. 3.
살피재 산마루길 종합안내도 살피재 산마루길 종합안내도 살피재 산마루길은 상도1동 둘레 능선길로 도심속에서 주민건강증진과 주민간 소통하는 마을을 만들고자 조성되었습니다. 2023. 12. 12.
[월간산 추천, 1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부산 갈맷길 5-2구간, 서울 마포난지생명길 1코스, 제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비룡담저수지 둘레 데크길),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 [월간산 추천, 1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부산 갈맷길 5-2구간, 서울 마포난지생명길 1코스, 제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비룡담저수지 둘레 데크길),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 부산 갈맷길 5-2구간 부산 갈맷길 5-2구간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인 가덕도를 따라 걷는 길이다. 육지와 섬을 잇는 고가다리, 컨테이너와 타워 크레인 가득한 부두, 조선시대 것인 양 오래된 바다의 굴 양식장, 굵은 능선으로 힘자랑을 하는 연대산 줄기까지 자연과 도시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녹산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위풍당당한 부산신항이 반긴다. 고향마을 같은 정겨운 골목길을 따라 선창을 지나 천가동으로 들어서면 대원군척화비가 있는 천가초등학교가 있다. 연대산에 올라서면 대마도도 보인다. 코스 신호항~부산신항~천가교~연.. 2023. 12. 1.
[12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백화산白華山(933m), 부용산芙蓉山(611m), 덕물산德物山(125m), 한라산漢拏山(1,950m) [12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백화산白華山(933m), 부용산芙蓉山(611m), 덕물산德物山(125m), 한라산漢拏山(1,950m) 백화산. 사진 민미정 백화산白華山(933m) 압도적 험산의 압도적 아름다움을 맛보고 싶다면, 백화산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맞다. 백화산은 충북 영동과 경북 상주에 걸쳐있으며, 정상은 한성봉이지만 주행봉 일대가 백화산의 카리스마가 여실히 드러나는 바위능선이다. 마치 거대한 풍랑 속의 바위 함선이 덮쳐 오는 듯한 시각적인 강렬함, 거칠 것 없는 고도감에서 오는 스릴까지. 용기와 체력을 시험하고 싶다면 주행봉~한성봉 종주가 제격이다. 고정로프가 있지만 자칫 실수로 100여 m 이상 추락할 수 있는 절벽 구간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초보자 혹은 암릉산행에 자신 없다면.. 2023. 12. 1.
[월간산 추천, 1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경북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길, 경남 함양 상림숲길, 경기 가평 연인산 명품계곡길, 전북 고창 운곡습지생태길 1코스 [월간산 추천, 1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경북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길, 경남 함양 상림숲길, 경기 가평 연인산 명품계곡길, 전북 고창 운곡습지생태길 1코스 경북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길 주왕산은 매년 가을이면 단풍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유명한 산이다.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주왕산 계곡탐방로를 찾는다. 이곳은 무장애 탐방구간이며 평탄하고 완만한 길로 이뤄져 있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길이기에 길을 헷갈릴 우려도 없다. 주왕산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시작된 길은 대전사를 지나 용추폭포로 이어진다.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걸으면 약 2시간 10분이 걸린다. 가을 하늘 아래 청명한 계곡을 따라 편안하게 용추, 절구, 용연폭포와 내원동 옛터도 감상할 수 .. 2023.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