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선운산禪雲山(335m), 적석산積石山(497m), 남한산성南漢山城(497m), 묘봉妙峰山(875m)
[11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선운산禪雲山(335m), 적석산積石山(497m), 남한산성南漢山城(497m), 묘봉妙峰山(875m) 선운산禪雲山(335m) 전북 고창군 인산인해의 내장산 단풍 구경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차선책으로 권한다. 유명세에 고생길이 우려된다면, 비슷한 지역의 단풍명산을 추천한다. 고창과 정읍은 딱 붙어 있는 지역이다. 빛깔 고운 애기단풍나무가 많고, 강수량이 적당하고, 일교차가 커서 이 지역 단풍이 유독 더 화려한 걸 감안하면, 선운산 단풍도 내장산 단풍 못지않다. 산 높이는 낮지만 산세도 비슷하다. 계곡을 가운데 끼고 양쪽으로 능선이 이어져, 계곡을 걷든 능선 종주를 하든찬란한 단풍잎을 볼 수 있다. 내장사로 이어진 계곡길 단풍이 고운 만큼 선운사에서 도솔암으로 이어진 ..
2023. 11. 1.
[월간산 추천, 10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양구 오유밭길, 부산 구포 무장애숲길, 대전 계족산 황톳길, 강릉 노추산 모정탑길
[월간산 추천, 10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양구 오유밭길, 부산 구포 무장애숲길, 대전 계족산 황톳길, 강릉 노추산 모정탑길 양구 오유밭길 양구 오유밭길 양구 오유밭길은 DMZ펀치볼둘레길의 한 개 노선(2코스)이다. 천연기념보호구역이자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내의 다양한 식생과 천연기념물 217호 산양 등 야생동물의 흔적을 탐방하고 해안 분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길이다. 부부소나무 전망대, 송가봉전망대, 학사모바위 등의 명소가 있다. 전체 코스가 너무 길기 때문에 DMZ펀치볼둘레길을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 않다면 단축코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대표적으로 도솔숲길(9.2km, 4시간)이 있다. 야생화공원에서 출발해 구도로(쉼터)~부부소나무~옛작전로~이룡폭포~대암산계곡~성황당(쉼..
2023. 10. 4.
[10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설악산 서북능선(1,708m), 오대산(1,565m), 무장봉(624m), 북한산 숨은벽능선(835m)
[10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설악산 서북능선(1,708m), 오대산(1,565m), 무장봉(624m), 북한산 숨은벽능선(835m) 설악산 서북능선(1,708m) 성격 급한 사람들은 10월이 되면 서북능선을 찾는다.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능선 말이다. 대승령~귀떼기청(1,576m)~끝청(1,609m)~중청(1,664m)~대청봉(1,708m)을 잇는 이 능선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고산능선답게 가장 먼저 단풍이 찾아온다. 기후 변화로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짧아지는 걸 감안하면, 10월 초의 단풍 1번지는 단연 서북능선이다. 10월 초 천불동계곡이나 흘림골, 백담사를 찾더라도 단풍은 없다. 1,000m 이상 능선으로 가야 한다. 과거 서북능선은 강자들의 전유물이었다. 장수대를 들머리로 서북릉을..
2023. 10. 4.
[9월에 갈 만한 산 BEST 4] , 신불산神佛山(1,159m), 황석산黃石山(1,192m), 불갑산佛甲山(516m), 미륵산彌勒山(689m)
[9월에 갈 만한 산 BEST 4] , 신불산神佛山(1,159m), 황석산黃石山(1,192m), 불갑산佛甲山(516m), 미륵산彌勒山(689m) 신불산神佛山(1,159m) 억새 평원으로 유명한 산이지만, 9월에는 황금빛 억새가 없다. 10월 중순이 되어야 금빛으로 물든다. 한 달 일찍 신불산을 추천하는 것은, 등산인파에 떠밀려 산을 찾기보다는 고요한 초원의 낭만을 즐기라는 의미다. 적당히 시원한 날씨와 싱그러운 능선의 바람, 초록 평원을 타고 밀려오는 물결. 간월재를 비롯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4km의 능선은 125만 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억새 군락지다. 9월 말이라면 조금씩 희끗해지는 억새를 구경할 수 있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 인기 ..
2023. 9. 1.
[8월에 갈 만한 산 BEST 4] 구만산九萬山(785m) 구만폭포, 웅석봉熊石峰(1,099m) 백운동계곡, 방태산芳台山(1,435m) 아침가리골, 덕적도 비조봉飛鳥峰(292m)
[8월에 갈 만한 산 BEST 4] 구만산九萬山(785m) 구만폭포, 웅석봉熊石峰(1,099m) 백운동계곡, 방태산芳台山(1,435m) 아침가리골, 덕적도 비조봉飛鳥峰(292m) 사진 황계복 구만산九萬山(785m) 구만폭포 영남알프스 서쪽의 여름 산행지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구만산은 통수골의 구만폭포가 여름 명소로 손꼽힌다. 일반인들은 폭포까지만 올랐다가 하산하는 것도 힘겨워하지만, 등산인들은 가인계곡과 통수골을 잇는 산행 또는 중앙능선으로 올랐다가 정상을 거쳐 통수골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만폭포가 유명하지만 구만산은 바위협곡이 뻗어 있어 산세 자체가 수려하다. 물론 하이라이트는 통수골이며 벼락바위, 부석더미, 아들바위, 상여바위, 상투바위, 미역바위 같은 볼거리가 수두룩하다. 통수골의 장점은..
2023. 8. 6.
[월간산 추천, 8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예산 백제부흥군길 3코스, 청주 옥화구곡길, 부산 낙동강 하구 생태길, 정선 항골 숨바우길
[월간산 추천, 8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예산 백제부흥군길 3코스, 청주 옥화구곡길, 부산 낙동강 하구 생태길, 정선 항골 숨바우길 예산 백제부흥군길 3코스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며 멋들어진 풍광도 볼 수 있는 길이다.한우로 유명한 충남 예산의 광시에서 출발해 굽이굽이 무한천과 마을길을 걷다 보면 백제 부흥전쟁의 중심지였던 봉수산 임존성이다. 의자왕의 사촌 동생인 복신, 도침(스님)과 흑치상지가 3년여 동안 후백제 부흥운동의 거점으로 삼았던 곳으로 백제 산성 중 그 규모가 가장 크다.초록빛 봉수산과 임존성의 조화가 절경이다.성곽을 따라 한 바퀴 돌면 예당저수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터가 나온다. 내려서면 우리나라 6번째 슬로시티인 대흥을 만날 수 있고, 이어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배를..
2023. 8. 6.
[월간산 추천, 7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여수 거문도 동백꽃섬 등대길, 강화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 춘천 봄내길 2코스 물깨말구구리길, 김해 가야사누리길
[월간산 추천, 7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여수 거문도 동백꽃섬 등대길, 강화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 춘천 봄내길 2코스 물깨말구구리길, 김해 가야사누리길 여수 거문도 동백꽃섬 등대길 거문도는 고도, 서도, 동도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여수 연안 여객 터미널에서 배 타고 2시간가량 더 들어가야 하는 섬이다. 구석구석 걷기 좋은 길이 많아 주말이면 단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코스는 두 곳이 인기가 높다. 첫 번째는 인어공주 동상까지 약 2시간 코스. 두 번째는 거문도 최고의 전망 포인트로 꼽히는 동백꽃섬 등대길로 1시간가량 소요된다. 여름철에는 부담 없이 걷는 동백꽃섬 등대길 코스를 추천한다. 길은 거문도 고도 어촌마을부터 시작해 삼호교, 해수욕장, 수월산, 거문도 등대로 이어진다..
2023. 7. 3.
[7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十二仙女湯溪谷(1,210m 대승령), 두악산斗岳山(723m), 비진도 선유봉仙遊峰(312m), 주왕산周王山(721m)
[7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十二仙女湯溪谷(1,210m 대승령), 두악산斗岳山(723m), 비진도 선유봉仙遊峰(312m), 주왕산周王山(721m)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十二仙女湯溪谷(1,210m 대승령)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려한 산의 가장 수려한 계곡이다. 선녀가 내려와 놀았을 법한 12개의 탕이 있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한다. 과거 탕수동湯水洞이란 이름으로도 불렸는데 역시 넓은 소와 탕이 많다는 데서 유래한다. 그만큼 그림 같은 폭포와 물줄기에 암반이 패여 이루어진 소나 탕이 많다는 의미다. 노산 이은상 선생은 8폭8탕이라 했고, 조선시대에는 5폭10탕이라 했다. 과거에는 위험한 계곡으로 손꼽혔으나 국립공원 지정 후 꾸준히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오를 수 있..
2023. 7. 3.
[월간산 추천, 6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반야봉般若峰(1,732m), 아미산峨嵋山(737m), 양구 봉화산烽火山(875m), 고대산高臺山(832m)
[월간산 추천, 6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반야봉般若峰(1,732m), 아미산峨嵋山(737m), 양구 봉화산烽火山(875m), 고대산高臺山(832m) 사진 윤성진 반야봉般若峰(1,732m) 과소평가 받은 지리산 2위봉이다. 진달래, 철쭉, 노을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명봉이지만 주능선에서 떨어져 있어 찾는 이가 적다. 지리산을 찾는 사람 대부분 천왕봉만 오르거나 주능선을 종주한다. 주능선에서 1km 떨어져 있어 반야봉 정상은 생략하는 이들이 많은 것. 6월 초의 반야봉은 철쭉이 제철이다. 고산 철쭉의 수려함과 시원한 경치는 반야봉을 찾은 수고로움을 한방에 날려버리기에 모자람 없다. 차량 한 대로 왔을 경우,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거쳐 반야봉에 올랐다가 온 길로 되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상적인 ..
2023. 6. 1.
[월간산 추천, 5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봉화산烽火山(920m), 팔공산八空山(1,193m), 설악산 귀때기청봉(1,576m), 서리산(832m)
[월간산 추천, 5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봉화산烽火山(920m), 팔공산八空山(1,193m), 설악산 귀때기청봉(1,576m), 서리산(832m) 사진 주민욱 기자 봉화산烽火山(920m)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산 이름이 봉화산이다. 5월 산행지로 추천하는 봉화산은 남원과 장수 경계에 있는 백두대간 주능선의 봉화산이다. 전북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이 산은 5월이면 철쭉 능선이 된다. 매년 5월이면 대간꾼들과 철쭉을 즐기려는 등산 동호인들에게 인기를 끌지만, 바래봉이나 황매산에 비하면 쾌적한 수준이다. 철쭉 명산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는 아니지만, 능선을 온통 뒤덮은 철쭉과 진정한 철쭉산행의 진수인 철쭉 터널을 걷는 즐거움은 바래봉과 황매산보다 더 낫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2023. 5. 2.
[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금산 보곡산 산꽃술래길, 고령 대가야유적 산책로, 축령산 잣향기푸른숲, 영월 운탄고도 3길
[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금산 보곡산 산꽃술래길, 고령 대가야유적 산책로, 축령산 잣향기푸른숲, 영월 운탄고도 3길 금산 보곡산 산꽃술래길 충남 금산 보곡산골은 전국 최대 규모인 1,000만㎡에 달하는 면적에 산벚꽃이 군락을 이룬 골짜기다. 산벚꽃뿐만 아니라 생강나무, 산딸기나무, 조팝나무도 한가득 자라나 있다. 이 벚꽃 무리를 관통하는 길이 보곡산 산꽃술래길이다. 지금은 용도폐기된 임도를 활용한 길이라 부드럽고 고즈넉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굽이굽이 산을 돌며 정겨운 시골풍경을 끌어 안고 피어난 벚꽃을 바라볼 수 있다. 전체 코스는 총 10km인데, 부담된다면 짧은 코스로 대체해 걸을 수도 있다. 나비꽃길 4km, 보이네요길 7km가 대안이다. 산골짜기 가득 메운 꽃향기를..
2023. 4. 6.
[월간산 추천 4월에 갈 만한 산 BEST 4] 팔봉산八峰山(328m), 남산제일봉南山第一峯(1054m), 운장산雲長山(1,126m), 문수산文殊山(376m)
[월간산 추천 4월에 갈 만한 산 BEST 4] 팔봉산八峰山(328m), 남산제일봉南山第一峯(1054m), 운장산雲長山(1,126m), 문수산文殊山(376m) 팔봉산八峰山(328m) 날카로운 바위 봉우리들이 줄지어 능선을 이룬 전형적인 암릉 산행지다. 나지막한 산이지만 주능선의 바위로만 이뤄진 급경사와 절벽을 오르내리다 보면 만만치 않은 산세에 놀라게 된다. 또한 바위 전망대에서 굽이쳐 흐르는 홍천강을 조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강원도 홍천의 해발 327m 작은 산이지만 줄곧 암봉을 넘어야 하기에 제법 힘들고 시간도 적지 않게 걸린다. 2봉과 3봉, 5봉과 6봉, 7봉과 8봉 사이에 하산로가 있어 체력이나 시간에 따라 산행거리를 선택할 수 있다. 하산길은 정비가 잘돼 있어 어렵지 않다. 주능선은 ..
2023.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