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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도보·여행 정보☞1224

[11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선운산禪雲山(335m), 적석산積石山(497m), 남한산성南漢山城(497m), 묘봉妙峰山(875m) [11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선운산禪雲山(335m), 적석산積石山(497m), 남한산성南漢山城(497m), 묘봉妙峰山(875m) 선운산禪雲山(335m) 전북 고창군 인산인해의 내장산 단풍 구경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차선책으로 권한다. 유명세에 고생길이 우려된다면, 비슷한 지역의 단풍명산을 추천한다. 고창과 정읍은 딱 붙어 있는 지역이다. 빛깔 고운 애기단풍나무가 많고, 강수량이 적당하고, 일교차가 커서 이 지역 단풍이 유독 더 화려한 걸 감안하면, 선운산 단풍도 내장산 단풍 못지않다. 산 높이는 낮지만 산세도 비슷하다. 계곡을 가운데 끼고 양쪽으로 능선이 이어져, 계곡을 걷든 능선 종주를 하든찬란한 단풍잎을 볼 수 있다. 내장사로 이어진 계곡길 단풍이 고운 만큼 선운사에서 도솔암으로 이어진 .. 2023. 11. 1.
[월간산 추천, 10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양구 오유밭길, 부산 구포 무장애숲길, 대전 계족산 황톳길, 강릉 노추산 모정탑길 [월간산 추천, 10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양구 오유밭길, 부산 구포 무장애숲길, 대전 계족산 황톳길, 강릉 노추산 모정탑길 양구 오유밭길 양구 오유밭길 양구 오유밭길은 DMZ펀치볼둘레길의 한 개 노선(2코스)이다. 천연기념보호구역이자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내의 다양한 식생과 천연기념물 217호 산양 등 야생동물의 흔적을 탐방하고 해안 분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길이다. 부부소나무 전망대, 송가봉전망대, 학사모바위 등의 명소가 있다. 전체 코스가 너무 길기 때문에 DMZ펀치볼둘레길을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 않다면 단축코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대표적으로 도솔숲길(9.2km, 4시간)이 있다. 야생화공원에서 출발해 구도로(쉼터)~부부소나무~옛작전로~이룡폭포~대암산계곡~성황당(쉼.. 2023. 10. 4.
[10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설악산 서북능선(1,708m), 오대산(1,565m), 무장봉(624m), 북한산 숨은벽능선(835m) [10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설악산 서북능선(1,708m), 오대산(1,565m), 무장봉(624m), 북한산 숨은벽능선(835m) 설악산 서북능선(1,708m) 성격 급한 사람들은 10월이 되면 서북능선을 찾는다.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능선 말이다. 대승령~귀떼기청(1,576m)~끝청(1,609m)~중청(1,664m)~대청봉(1,708m)을 잇는 이 능선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고산능선답게 가장 먼저 단풍이 찾아온다. 기후 변화로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짧아지는 걸 감안하면, 10월 초의 단풍 1번지는 단연 서북능선이다. 10월 초 천불동계곡이나 흘림골, 백담사를 찾더라도 단풍은 없다. 1,000m 이상 능선으로 가야 한다. 과거 서북능선은 강자들의 전유물이었다. 장수대를 들머리로 서북릉을.. 2023. 10. 4.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6월 서해랑길 개통과 함께 공개한 코리아둘레길 지도. 출처 : 월간산 2023. 9. 1.
[월간산 추천, 9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고성 송지호둘레길, 광주 도심건강길 7코스 읍성길, 부산 그린웨이 서구 일주로 4코스 대신공원길, 공주 고마나루명승길 [월간산 추천, 9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고성 송지호둘레길, 광주 도심건강길 7코스 읍성길, 부산 그린웨이 서구 일주로 4코스 대신공원길, 공주 고마나루명승길 고성 송지호둘레길 강원도 고성에 조성된 송지호둘레길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호수와 숲,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특이한 경관을 만나볼 수 있는 걷기길이다. 길 시점은 송지호철새관망타워다. 여기서 왕곡마을 어귀를 거쳐 두백산 정상까지 오른다. 두백산은 초보 등산객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등반로가 잘 조성돼 있다. 정상에 오르면 동해의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왕곡마을은 전국 최초로 전통마을 보존지구로 지정된 유서깊은 마을이다. 100년 가까이 된 기와집과 초가집을 만나볼 수 있으며 숙박체험도 할 수 있다. 길 주변의 가진·공현진·오호항.. 2023. 9. 1.
[9월에 갈 만한 산 BEST 4] , 신불산神佛山(1,159m), 황석산黃石山(1,192m), 불갑산佛甲山(516m), 미륵산彌勒山(689m) [9월에 갈 만한 산 BEST 4] , 신불산神佛山(1,159m), 황석산黃石山(1,192m), 불갑산佛甲山(516m), 미륵산彌勒山(689m) 신불산神佛山(1,159m) 억새 평원으로 유명한 산이지만, 9월에는 황금빛 억새가 없다. 10월 중순이 되어야 금빛으로 물든다. 한 달 일찍 신불산을 추천하는 것은, 등산인파에 떠밀려 산을 찾기보다는 고요한 초원의 낭만을 즐기라는 의미다. 적당히 시원한 날씨와 싱그러운 능선의 바람, 초록 평원을 타고 밀려오는 물결. 간월재를 비롯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4km의 능선은 125만 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억새 군락지다. 9월 말이라면 조금씩 희끗해지는 억새를 구경할 수 있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 인기 .. 2023. 9. 1.
[8월에 갈 만한 산 BEST 4] 구만산九萬山(785m) 구만폭포, 웅석봉熊石峰(1,099m) 백운동계곡, 방태산芳台山(1,435m) 아침가리골, 덕적도 비조봉飛鳥峰(292m) [8월에 갈 만한 산 BEST 4] 구만산九萬山(785m) 구만폭포, 웅석봉熊石峰(1,099m) 백운동계곡, 방태산芳台山(1,435m) 아침가리골, 덕적도 비조봉飛鳥峰(292m) 사진 황계복 구만산九萬山(785m) 구만폭포 영남알프스 서쪽의 여름 산행지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구만산은 통수골의 구만폭포가 여름 명소로 손꼽힌다. 일반인들은 폭포까지만 올랐다가 하산하는 것도 힘겨워하지만, 등산인들은 가인계곡과 통수골을 잇는 산행 또는 중앙능선으로 올랐다가 정상을 거쳐 통수골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만폭포가 유명하지만 구만산은 바위협곡이 뻗어 있어 산세 자체가 수려하다. 물론 하이라이트는 통수골이며 벼락바위, 부석더미, 아들바위, 상여바위, 상투바위, 미역바위 같은 볼거리가 수두룩하다. 통수골의 장점은.. 2023. 8. 6.
계곡 놀러갈 때 주의해야 할 6가지 - 휴가철 안전 수칙 계곡 놀러갈 때 주의해야 할 6가지 휴가철 안전 수칙 계곡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 연일 거듭되는 폭염으로 더위를 피하기 위해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시원한 계곡물이 반갑겠지만, 섣불리 물놀이를 하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지난 27일 대구 팔공산국립공원 동산계곡에선 물놀이하던 대학생 4명이 물에 빠져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계곡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6가지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1 비 예보가 있거나, 비가 많이 온 다음날은 피한다 비가 오면 계곡은 급격히 물이 불어나 사고 위험이 높다.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 해도 숱하게 많은 골짜기의 물이 모여 하류로 흘러가므로, 비 온 다음날의 계곡은 물살이 빠르고 거칠어 위험하다. 2 소용돌이가 있는 곳은 수영 실력과 상관없.. 2023. 8. 6.
[월간산 추천, 8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예산 백제부흥군길 3코스, 청주 옥화구곡길, 부산 낙동강 하구 생태길, 정선 항골 숨바우길 [월간산 추천, 8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예산 백제부흥군길 3코스, 청주  옥화구곡길, 부산 낙동강 하구 생태길, 정선 항골 숨바우길 예산 백제부흥군길 3코스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며 멋들어진 풍광도 볼 수 있는 길이다.한우로 유명한 충남 예산의 광시에서 출발해 굽이굽이 무한천과 마을길을 걷다 보면 백제 부흥전쟁의 중심지였던 봉수산 임존성이다. 의자왕의 사촌 동생인 복신, 도침(스님)과 흑치상지가 3년여 동안 후백제 부흥운동의 거점으로 삼았던 곳으로 백제 산성 중 그 규모가 가장 크다.초록빛 봉수산과 임존성의 조화가 절경이다.성곽을 따라 한 바퀴 돌면 예당저수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터가 나온다. 내려서면 우리나라 6번째 슬로시티인 대흥을 만날 수 있고, 이어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배를.. 2023. 8. 6.
[월간산 추천, 7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여수 거문도 동백꽃섬 등대길, 강화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 춘천 봄내길 2코스 물깨말구구리길, 김해 가야사누리길 [월간산 추천, 7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여수 거문도 동백꽃섬 등대길, 강화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 춘천 봄내길 2코스 물깨말구구리길, 김해 가야사누리길 여수 거문도 동백꽃섬 등대길 거문도는 고도, 서도, 동도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여수 연안 여객 터미널에서 배 타고 2시간가량 더 들어가야 하는 섬이다. 구석구석 걷기 좋은 길이 많아 주말이면 단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코스는 두 곳이 인기가 높다. 첫 번째는 인어공주 동상까지 약 2시간 코스. 두 번째는 거문도 최고의 전망 포인트로 꼽히는 동백꽃섬 등대길로 1시간가량 소요된다. 여름철에는 부담 없이 걷는 동백꽃섬 등대길 코스를 추천한다. 길은 거문도 고도 어촌마을부터 시작해 삼호교, 해수욕장, 수월산, 거문도 등대로 이어진다.. 2023. 7. 3.
[7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十二仙女湯溪谷(1,210m 대승령), 두악산斗岳山(723m), 비진도 선유봉仙遊峰(312m), 주왕산周王山(721m) [7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十二仙女湯溪谷(1,210m 대승령), 두악산斗岳山(723m), 비진도 선유봉仙遊峰(312m), 주왕산周王山(721m)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十二仙女湯溪谷(1,210m 대승령)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려한 산의 가장 수려한 계곡이다. 선녀가 내려와 놀았을 법한 12개의 탕이 있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한다. 과거 탕수동湯水洞이란 이름으로도 불렸는데 역시 넓은 소와 탕이 많다는 데서 유래한다. 그만큼 그림 같은 폭포와 물줄기에 암반이 패여 이루어진 소나 탕이 많다는 의미다. 노산 이은상 선생은 8폭8탕이라 했고, 조선시대에는 5폭10탕이라 했다. 과거에는 위험한 계곡으로 손꼽혔으나 국립공원 지정 후 꾸준히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오를 수 있.. 2023. 7. 3.
[동서트레일] 한반도 동서 잇는 849km 숲길... ‘한국판 산티아고 길’ 만든다 [동서트레일] 한반도 동서 잇는 849km 숲길... ‘한국판 산티아고 길’ 만든다 시범구간 개통...2026년 전체 길 열려 경북에서 충청까지 한반도 동서를 관통하는 첫 숲길 일부 구간이 1일 개통됐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이날 경북 울진군 근남면 한티재 정상에서 탐방로 ‘동서트레일’ 시범 구간 개통 행사를 열었다. 동서트레일은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한반도 동서 849km를 연결하는 최초의 숲길로, 오는 2026년까지 코스 전체가 개통될 예정이다. 동서트레일은 산림청과 경북도·충남도·충북도·대전시·세종시 등 시도 5곳이 힘을 합쳐, 한반도 동쪽 끝의 울진 금강소나무숲과 서쪽 끝 태안의 안면도 소나무숲을 서로 연결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예산과 기업 후원 등을 보태 사업비만 604억원을 투입한다... 2023. 6. 1.
[월간산 추천, 6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경주 해파랑길 11코스, 부산 갈맷길 3코스 2구간, 충주 탄금호 무지개길, 마산 저도 비치로드 [월간산 추천, 6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경주 해파랑길 11코스, 부산 갈맷길 3코스 2구간, 충주 탄금호 무지개길, 마산 저도 비치로드 경주 해파랑길 11코스 해파랑길은 오롯이 해안을 따른다. 그러나 동해안 해파랑길 경주 11코스는 기존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인해 단절돼 있었다. 끊긴 구간은 양남면 나아해변~문무대왕변 봉길해변 구간이다. 기존에는 끊긴 구간을 버스 타고 이동해야만 했다. 그래서 11코스는 경주 최대의 어항인 감포항과 미항 전촌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걷기 길이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6월 이 단절구간을 우회하는 탐방로 6km가 개통된다고 한다. 총 사업비 13억원을 들였으며 월성원전단지를 우회해 봉길터널과 옛 국도31호선 인근의 산길을 쭉 따.. 2023. 6. 1.
[월간산 추천, 6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반야봉般若峰(1,732m), 아미산峨嵋山(737m), 양구 봉화산烽火山(875m), 고대산高臺山(832m) [월간산 추천, 6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반야봉般若峰(1,732m), 아미산峨嵋山(737m), 양구 봉화산烽火山(875m), 고대산高臺山(832m) 사진 윤성진 반야봉般若峰(1,732m) 과소평가 받은 지리산 2위봉이다. 진달래, 철쭉, 노을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명봉이지만 주능선에서 떨어져 있어 찾는 이가 적다. 지리산을 찾는 사람 대부분 천왕봉만 오르거나 주능선을 종주한다. 주능선에서 1km 떨어져 있어 반야봉 정상은 생략하는 이들이 많은 것. 6월 초의 반야봉은 철쭉이 제철이다. 고산 철쭉의 수려함과 시원한 경치는 반야봉을 찾은 수고로움을 한방에 날려버리기에 모자람 없다. 차량 한 대로 왔을 경우,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거쳐 반야봉에 올랐다가 온 길로 되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상적인 .. 2023. 6. 1.
내 몸을 망치는 잘못된 등산버릇 TOP 5 내 몸을 망치는 잘못된 등산버릇 TOP 5 1 내리막 돌길에 뛰어가기 내리막 돌길에 발을 딛는 순간, 체중의 2배 이상 무게가 무릎 관절과 연골에 실린다. 꾸준히 트레일러닝을 하여 몸이 다져진 사람이 아니라면 관절과 연골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다. 닳은 연골은 재생되지 않는다. 2 필수장비 없이 가기 국립공원에 따르면 설악산과 지리산 산행에 나선 사람 중 의외로 등산장비 없이 온 초보자들이 많다고 한다. 오색에서 대청봉을 오르거나,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오르는 최단 코스라 해도 초보자들에게는 지옥문이나 마찬가지다. 조난과 저체온증, 탈진의 위험도 높다. 1,000m 이상의 겨울 산을 아이젠 없이 가거나, 바람막이재킷, 보온옷, 장갑 없이 가는 것은 무모하다. 첨예한 고산등반을 하는 산악인들도 국내산을 우습게.. 2023. 5. 2.
[월간산 추천, 5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인제 원대리 달맞이숲길, 제주 숫모르편백숲길, 대구 비슬산 옥연지 수변둘레길, 서울 안산 무장애자락길 [월간산 추천, 5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인제 원대리 달맞이숲길, 제주 숫모르편백숲길, 대구 비슬산 옥연지 수변둘레길, 서울 안산 무장애자락길 인제 원대리 달맞이숲길 인제 원대리 달맞이숲길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기존의 소나무 숲이 솔잎혹파리 피해를 입자 베어낸 후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약 70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어 조성된 숲이다. 이국적 분위기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행지로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다. 지난 2022년 이곳에 새 길이 생겼다. 탐방객 분산 목적으로 추가 조성한 달맞이숲길이다. 숲길만 따지면 2.7km인데 접근하는 임도까지 합쳐 5km 정도다. 작은 계곡부를 거치도록 조성됐기 때문에 훨씬 밀집돼 있어 직접 자작나무를 매만지며 걸을 수 있다. 마치 자작.. 2023. 5. 2.
[월간산 추천, 5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봉화산烽火山(920m), 팔공산八空山(1,193m), 설악산 귀때기청봉(1,576m), 서리산(832m) [월간산 추천, 5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봉화산烽火山(920m), 팔공산八空山(1,193m), 설악산 귀때기청봉(1,576m), 서리산(832m) 사진 주민욱 기자 봉화산烽火山(920m)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산 이름이 봉화산이다. 5월 산행지로 추천하는 봉화산은 남원과 장수 경계에 있는 백두대간 주능선의 봉화산이다. 전북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이 산은 5월이면 철쭉 능선이 된다. 매년 5월이면 대간꾼들과 철쭉을 즐기려는 등산 동호인들에게 인기를 끌지만, 바래봉이나 황매산에 비하면 쾌적한 수준이다. 철쭉 명산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는 아니지만, 능선을 온통 뒤덮은 철쭉과 진정한 철쭉산행의 진수인 철쭉 터널을 걷는 즐거움은 바래봉과 황매산보다 더 낫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2023. 5. 2.
[군산 고군산군도의 재발견] 장자도·선유도·무녀도… 대장봉에 오르니 63개의 섬이 말을 걸어왔다 [아무튼, 주말] 장자도·선유도·무녀도… 대장봉에 오르니 63개의 섬이 말을 걸어왔다 CNN ‘아시아 숨은 명소’ 군산 고군산군도의 재발견 지난 2일 고군산군도 대장봉 정상에 오른 외국인 관광객들은 "spectacular landscape(멋진 풍경)!"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대장봉 아래 펜션 주인은 "섬을 찾는 외국인 대부분이 대장봉에 오른다"고 전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한국 서해안에서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잔잔한 물속에 흩어져 있는 초록빛 언덕들이 주는 전망이 그림 같다. (중략) 세계에서 가장 긴 방파제와 다리는 섬을 본토(육지)와 연결해 바퀴로 여행하는 이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목적지다.’ 지난해 말, 국립공원이 있는 일본의 소도시 ‘닛코’, 베트남 중부 고원 지방인 ‘달랏.. 2023. 4. 8.
[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금산 보곡산 산꽃술래길, 고령 대가야유적 산책로, 축령산 잣향기푸른숲, 영월 운탄고도 3길 [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금산 보곡산 산꽃술래길, 고령 대가야유적 산책로, 축령산 잣향기푸른숲, 영월 운탄고도 3길 금산 보곡산 산꽃술래길 충남 금산 보곡산골은 전국 최대 규모인 1,000만㎡에 달하는 면적에 산벚꽃이 군락을 이룬 골짜기다. 산벚꽃뿐만 아니라 생강나무, 산딸기나무, 조팝나무도 한가득 자라나 있다. 이 벚꽃 무리를 관통하는 길이 보곡산 산꽃술래길이다. 지금은 용도폐기된 임도를 활용한 길이라 부드럽고 고즈넉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굽이굽이 산을 돌며 정겨운 시골풍경을 끌어 안고 피어난 벚꽃을 바라볼 수 있다. 전체 코스는 총 10km인데, 부담된다면 짧은 코스로 대체해 걸을 수도 있다. 나비꽃길 4km, 보이네요길 7km가 대안이다. 산골짜기 가득 메운 꽃향기를.. 2023. 4. 6.
[월간산 추천 4월에 갈 만한 산 BEST 4] 팔봉산八峰山(328m), 남산제일봉南山第一峯(1054m), 운장산雲長山(1,126m), 문수산文殊山(376m) [월간산 추천 4월에 갈 만한 산 BEST 4] 팔봉산八峰山(328m), 남산제일봉南山第一峯(1054m), 운장산雲長山(1,126m), 문수산文殊山(376m) 팔봉산八峰山(328m) 날카로운 바위 봉우리들이 줄지어 능선을 이룬 전형적인 암릉 산행지다. 나지막한 산이지만 주능선의 바위로만 이뤄진 급경사와 절벽을 오르내리다 보면 만만치 않은 산세에 놀라게 된다. 또한 바위 전망대에서 굽이쳐 흐르는 홍천강을 조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강원도 홍천의 해발 327m 작은 산이지만 줄곧 암봉을 넘어야 하기에 제법 힘들고 시간도 적지 않게 걸린다. 2봉과 3봉, 5봉과 6봉, 7봉과 8봉 사이에 하산로가 있어 체력이나 시간에 따라 산행거리를 선택할 수 있다. 하산길은 정비가 잘돼 있어 어렵지 않다. 주능선은 .. 2023. 4. 6.
[‘시티투어’ 타고 떠난 서부산 근현대 시간 여행] 버스 타고 구불구불 산복도로 달리고, 피란수도 흔적 따라 뚜벅뚜벅 걸었다 버스 타고 구불구불 산복도로 달리고, 피란수도 흔적 따라 뚜벅뚜벅 걸었다 [아무튼, 주말] ‘시티투어’ 타고 떠난 서부산 근현대 시간 여행 채도가 높은 집들이 빼곡하게 자리한 '감천문화마을'은 구한말 부산항을 기반으로 살던 일본인 이주민들이 산을 개간해 지은 집에 6·25 때 피란민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생긴 산복마을이다. 처절하고 억척스러운 삶의 흔적은 시간이 흘러 부산 여행의 명소가 됐다. 감천문화마을이 액자 속 그림처럼 보이는 '카페 아방가르드'.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부산이라는 도시를 꽤 안다고 생각했다. 이국의 해변을 연상케 하는 해운대와 광안리, 근사한 호텔과 대형 카페들이 수놓은 기장과 영도…. ‘부산’ 하면 푸른 바다 위 요트, 해변을 따라서 오가는 앙증맞은 모노레일부터 떠올렸다. 매일.. 2023. 3. 25.
영주 당일치기 여행 - 외나무다리 건너 무섬마을, ‘오백빵’ 입에 물고 시장 한바퀴... “관광 택시 한번 탈란껴?” 외나무다리 건너 무섬마을, ‘오백빵’ 입에 물고 시장 한바퀴... “관광 택시 한번 탈란껴?” [아무튼, 주말] 반값 택시 타고 둘러본 영주 당일치기 여행 영주를 여행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부석사를 능가하는 인기 여행지로 등극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지난 3일 "'당일치기 여행을 왔다'는 김찬우씨 일행이 외나무다리를 건너며 즐거워하고 있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코로나가 창궐하던 2년 전, 서울 청량리역과 경북 안동역을 잇는 KTX이음이 개통하면서 ‘뜻밖의 핫플’로 떠오른 도시는 소도시 영주다. 단체 관광이 부담스럽던 시기에 부석사·영주근대역사문화거리 등 주요 명소를 편히 오가는 관광 택시까지 더해지며 당일치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올봄엔 관광 택시 50% 요금 할인, 6시간 코스 신설 소식까지.. 2023. 3. 11.
[월간산 추천, 3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충주 종댕이길ㆍ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2코스ㆍ김포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철책길ㆍ남해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월간산 추천, 3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충주 종댕이길ㆍ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2코스ㆍ김포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철책길ㆍ남해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종댕이길. 충주 종댕이길 종댕이길은 충주의 산과 호수를 아우르는 길이다. 종댕이는 인근 상종·하종 마을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식 옛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종댕이길이 둘러싸고 있는 심항산은 종댕이산이라고도 불렸다. 계명산은 충주의 진산으로 수려한 암봉이 많다. 또 정상에서 바라보는 충주 시내와 충주호 조망이 빼어나다. 이 산줄기 중 한 자락이 충주호를 향해 주먹처럼 튀어나왔는데, 이 봉우리가 심항산이다. 종댕이길은 심항산 둘레를 한 바퀴 돌면서 충주호를 감상하는 호젓한 숲길이다. 길은 산의 굴곡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고, 도처에 전망대가 있어 .. 2023. 3. 5.
[신안특집 - 흑산도] 흑산도 여행 천지개벽 1시간이면 간다 흑산도 여행 천지개벽 1시간이면 간다 [신안특집] 흑산도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는 목포에서 뱃길로 97㎞, 쾌속선으로 2시간쯤 걸린다. 산세와 물빛이 푸르다 못해 검은빛을 띤다고 해서 흑산도다. 신안군에서 섬이 가장 많은 섬으로 유인도 11개를 포함해 1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자산어보'의 고향 흑산도 전경. 가운데 상라봉에 이르는 12굽이길이 보인다. 2026년 흑산공항이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흑산도까지 1시간대에 갈 수 있다. 홍어공원 대신 고래공원이 있는 이유 흔히 고래는 동해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대표적인 포경 항구로 장생포를 떠올린다. 하지만 고래는 동서남해 한국의 모든 바다에서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 과거에는 동해 장생포만이 아니라 서귀포, 대청도, 어청도, 흑산도 .. 2023. 3. 3.
월간산이 추천하는 3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백덕산ㆍ방장산ㆍ두위봉ㆍ황장산) 월간산이 추천하는 3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백덕산ㆍ방장산ㆍ두위봉ㆍ황장산) 백덕산白德山(1,349m)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과 횡성군 안흥면, 영월군 수주면의 경계에 있는 이 산은 주변에 시야를 가릴 만한 높은 산이 거의 없어 강원 내륙 산군 조망이 실로 장쾌하다. 산행은 북쪽 평창군 방면과 남쪽 영월군 방면 어느 곳에서 시작해도 무방한데 영월군 방면에서는 적멸보궁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 가운데 한 곳인 법흥사를 기점으로 한다. 약 2시간이면 정상에 설 수 있다. 겨울에는 문재門峙(830m)를 출발점으로 한다. 문재에서 당재~작은당재를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는 주로 능선을 타고 진행하는데 산행 내내 광활하게 펼쳐지는 설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면 터널 입구.. 2023. 3. 2.
[전라도의 숨은 명산 비금도 선왕산] 죽순처럼 도열한 기암괴석 ‘작은 공룡능선’ [전라도의 숨은 명산 비금도 선왕산] 죽순처럼 도열한 기암괴석 ‘작은 공룡능선’ 청정갯벌에서 나는 ‘섬초’와 ‘천일염’의 고장 선왕산의 백미, 하누넘으로 내려가는 해안풍경 신안군 비금도는 목포항에서 54km 거리에 있는 유인도 3개와 무인도 79개로 이루어진 섬이다. 우리나라 섬 중 면적 순위로는 19번째로 여의도의 5.5배 크기다. 현재의 모습은 대대적인 간척지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서쪽 해안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해안 남동쪽으로 그림산(226m), 북서쪽으로 선왕산(255m)이 길게 뻗어 있다. 그림산은 단일 화강암 봉으로 이루어진 바위 전시장이다. 선왕산은 노년기 산으로 다양한 암질의 모양이 인상적이다. 죽순처럼 도열한 기암괴석들은 설악산 공룡능선을 .. 2023. 2. 28.
[매화꽃에 예술꽃도 ‘활짝’광양으로 떠난 봄 마중] 한파 뚫고 피어난 홍매화 보고, 지글지글 부친 파전에 잔치국수도 맛보고… “실컷 놀다 가이소~” [아무튼, 주말] 한파 뚫고 피어난 홍매화 보고, 지글지글 부친 파전에 잔치국수도 맛보고… “실컷 놀다 가이소~” 매화꽃에 예술꽃도 ‘활짝’ 광양으로 떠난 봄 마중 전남 광양 매화 잔치는 홍매화부터 시작이다. 지난 17일 찾은 다압면 '청매실농원'엔 홍매화가 추위 속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매화 중에서도 가장 먼저 피는 홍매화는 열아홉 살 바람난 가시나 같지요. 2월에 추운 줄도 모르고 피여. 한껏 뽐내는 게 딱 철딱서니 없어 보이기도 하고예. 그래도 새벽 찬 공기에 제일 먼저 그 조그만 꽃봉오리를 터뜨린 걸 보면 반가운 마음도 들고, 애틋함에 눈물도 나뿌리고… 머슴처럼 일하다 매화 보며 한참 혼잣말 씨부렁거리다 보면 마음속 찌꺼기가 다 녹아 저기 저 섬진강 물 따.. 2023. 2. 25.
[아무튼, 주말 - ‘귀촌 일번지’로 뜨는강원도 횡성 여행] 귀촌 부부가 일군 자작나무 숲, 더덕향 딸기향 가득한 오일장… 얼음장 뚫고 봄 오는 소리 귀촌 부부가 일군 자작나무 숲, 더덕향 딸기향 가득한 오일장… 얼음장 뚫고 봄 오는 소리 [아무튼, 주말] ‘귀촌 일번지’로 뜨는 강원도 횡성 여행 '횡성 귀촌 1세대'인 원종호 관장과 그의 아내 김호선씨가 자신들이 가꾼 '미술관 자작나무 숲'에서 아침 산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1991년에 심었던 키 작은 자작나무 묘목들은 어느덧 숲을 이뤄 횡성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고향으로 돌아온 건 귀소본능이었어요. 모험 끝에 쉴 자리는 결국 나고 자란 곳이었죠.” 강원도 횡성에 있는 미술관 자작나무 숲 원종호(69) 관장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원 관장은 돌고 돌아 고향인 횡성으로 와 이 숲의 주인이자 ‘숲지기’가 됐다. 1991년 심을 당시 키가 .. 2023. 2. 11.
[신안특집 하의도] 내 땅을 향한 집념...333년 만에 되찾은 농민들 [신안특집 하의도] 내 땅을 향한 집념...333년 만에 되찾은 농민들 하의도 서부해안 일주도로 전경. 만화경처럼 보였다사라지는 다도해 바다와 섬들의 절경을 감상할 수있는 도로로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보물 같은 코스.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57.6㎞ 떨어져 있다. 유인도 9개, 무인도 47개로 구성된 하의면의 본섬으로 면적은 15.15㎢, 해안선 길이는 39.5㎞이며 주민이 1,559명 살고 있다(2015년 통계). 인접한 섬인 신의면(상태도·하태도)과는 지난 2017년 삼도대교로 연결됐다. 하의도라는 이름은 그 모습이 물 위에 연꽃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연화부수連花浮水에서 유래됐다. 하의荷衣라는 지명은 도교적 색채가 강한 이름이다. 연잎으로 지은 옷을 하의라고 한다. 당나라 .. 2023. 2. 7.
[월간산 추천, 2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 태백고원 700산소길, 평창 월정사 선재길, 정선 운탄고도1330 5길, 울릉도 나리분지 알봉둘레길 [월간산 추천, 2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 태백고원 700산소길, 평창 월정사 선재길, 정선 운탄고도1330 5길, 울릉도 나리분지 알봉둘레길 태백고원 700산소길 태백고원 700산소길은 태백시 한가운데 솟아 있는 1,172m의 연화산 둘레를 따라 조성된 길이다. 그래서 ‘연화산 둘레길’이란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 평균 해발고도 700m에서 따온 700이란 숫자가 이름에 붙은 만큼 청량한 고원 걷기길로 인기가 높다. 특히 봄여름가을 야생화로 유명한 탓에 겨울에는 찾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가로운 눈꽃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적소다. 또한 태백시내 이곳저곳과 주요 도로와 접속구간이 많아 입맛에 맞춰 시종점을 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체 한 바퀴를 빙 돌면 12.7km. 그러나 꼭.. 2023.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