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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하남 한강 당정뜰 모랫길, 제주 산양큰엉곶자왈숲길, 용인 청년김대건길, 울산 어울길

by 맥가이버 Macgyver 2024. 4. 4.

[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하남 한강 당정뜰 모랫길, 제주 산양큰엉곶자왈숲길, 용인 청년김대건길, 울산 어울길

 

하남 한강 당정뜰 모랫길

한강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는 뚝방길 모랫길은 지난해 6월 조성된 약 4.9km의 맨발 걷기가 가능한 길이다.

현재는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하남시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에서도 4.9km 전 구간에 걸쳐 250℃ 고온스팀 살균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관리하고 있다.

당정뜰에서 출발해 모랫길을 걸은 뒤 닿는 미사한강5호공원에는 황토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200m 황토산책길과 함께 야자매트로 단장된 600m의 둘레길이 있다.

또한 세족장, 파고라(퍼걸러), 안내판 등 편의시설도 설치돼 있어 깔끔한 하루 맨발 걷기를 마칠 수 있다.

시종점인 당정뜰 부근과 나무고아원 부근에 무료 주차공간도 널찍해 어디에서 출발해도 좋다.

 

코스 당정뜰~나무고아원

거리 4.9km. 

소요시간 2시간

제주 산양큰엉곶자왈숲길

산양큰엉곶자왈은 제주 곶자왈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다.

열대와 한대의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독특한 숲이다.

산양 곶자왈의 숲길 탐방로는 약 3.5km며 곳곳에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면서 걸을 수 있다. 

산양큰엉곶자왈에는 싱크홀, 과거 생활터전으로 추정되는 숯가마 터 등 다양한 옛 제주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가끔 노루가 뛰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연친화적이다.

또한 숲속의 동화 속 오두막이나, 백설공주, 마녀, 난쟁이들 같은 조형물도 많아 아이들과 걷기에도 좋다.

단 마을 사유지이므로 유료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이 제한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성인 6,000원. 어린이·청소년·경로 5,000원. 연중무휴 09:30~18:00 운영(발권 및 입장 마감 17시).

 

코스 산양곶자왈 입구~숯가마터~엉알물~산양곶자왈 입구

거리 3.5km  

소요시간 1시간 40분

 

용인 청년김대건길

청년김대건길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박해의 위험 속에서 밤마다 실제로 조심스럽게 고개를 넘어 다니며 사목활동을 전개하던 길이다.

또한 이 길은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후 시신을 안장하기까지 이장한 경로이기도 하다.

이 길을 걸으면 민족을 사랑했던 김대건 신부의 삶과 열정을 되새길 수 있다.

또한 시원하게 흐르는 은이계곡을 시작으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걷기 좋은 길이다.

지난해 산림청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에 선정됐다.

 

코스 은이성지~신덕고개~망덕고개~애덕고개~미리내성지

거리 10.3km  

소요시간 4시간 15분

울산 어울길

울산어울길은 울산의 도심을 감싸 안고 있는 산들의 등산로를 이어 만든 길이다.

모두 7개 코스가 있는데 이 중 1코스는 울산 동구의 염포산을 걷는 길이다.

신라 경순왕 시절 창건한 월봉사에서 시작해 울산만을 지키던 화정천내봉수대를 지나 화정산 언덕에 우뚝 솟아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를 오를 수 있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는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울산만, 푸른 동해바다와 함께 울산의 시가지며 산업공단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염포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숲으로 이어지는 오솔길도 있고 벚나무가 가득한 너른 길도 있다.

염포산은 자전거로도 오를 수 있다.

동구청에서는 이곳에서 해마다 산악자전거대회를 연다.

 

코스 월봉사~화정 천내봉수대~입암골~제1전망대~쑥밭재~큰골~화정산삼거리(전망대)~염포산~염포삼거리

거리 6km  

소요시간 3시간   

 

월간산 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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