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666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시 윤동주 / 낭송 이화영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2007. 11. 6. '변함없이' 라는 말은 / 김춘경 '변함없이' 라는 말은 / 김춘경 '변함없이' 라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진득하고 아름답게 오래도록 바뀌지 않는 속성으로 언제나, 늘 굳게 존재하라는 말이다 변함없는 사랑 변함없는 우정 변함없는 관심 변함없는 배려 허나,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혼자서가 아닌 둘 이상이 되면 변화하기 쉬운 불안하.. 2007. 11. 6. 가을의 노래 / 김재규 가을의 노래 / 김재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떠나지 않아도 황혼마다 돌아오면 가을이다. 사람이 보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편지를 부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그대로 있으면 가을이다. 가을에는 마음이 거울처럼 맑아지고 그 맑은 마음결에 오직 한 사람의 이름을 떠보낸다. "주.. 2007. 11. 6. 낙엽(落葉) / R 구르몽 낙엽(落葉) / R 구르몽 시몬, 나뭇잎이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너무나도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지막한 목소리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땅 위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황혼 무렵 낙엽의 모습은 너무나.. 2007. 11. 5. 가을이 가네 / 용혜원 가을이 가네 / 용혜원 가을이 가네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놓은 세상 푸념을 다 듣지 못했는데 발뒤꿈치 들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가슴에 찾아온 고독을 잔주름 가득한 벗을 만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께 나누려는데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세파에 찌든 가슴을 펴려고 .. 2007. 11. 5. 가을에 / 용혜원 가을에 / 용혜원 가을이라 하늘이 푸르고 날씨가 너무나 좋아 그리움을 풀어 놓았더니 더욱 고독해졌습니다. 찬란히 꽃피운 봄날의 가득함도 떠나고 무성했던 잎들의 이야기도 하나 둘 떨어져가는 가을 다 마셔버린 빈 잔의 고독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푸른 하늘에 쏟아져 내리는 햇살도 좋지.. 2007. 11. 5. 가을 여행 / 용혜원 가을 여행 / 용혜원 가을 속으로 가을 속으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저마다 색깔로 물들어가는 나뭇잎새들의 손짓을 따라 갔습니다 찬란했던 여름을 잊고자 마지막 잎새 하나까지 떠나가는 계절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나의 연인아 우리도 언젠가는 떠나가야 하는 시간들이 오고 있습니.. 2007. 11. 5. [20071104]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 - 6부 2007년 11월 04일(일) 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북한산에서 가을 단풍의 끝자락을 잡고. 다음 주에 할 '한강 120km울트라 도보일주'의 사전점검을 위해... 여정은 구파발역에서 이말산을 거쳐 삼천사 계곡으로 오르면서 단풍의 끝자락을 보고, 부왕동암문에서 산.. 2007. 11. 5. [20071104]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 - 5부 2007년 11월 04일(일) 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북한산에서 가을 단풍의 끝자락을 잡고. 다음 주에 할 '한강 120km울트라 도보일주'의 사전점검을 위해... 여정은 구파발역에서 이말산을 거쳐 삼천사 계곡으로 오르면서 단풍의 끝자락을 보고, 부왕동암문에서 산.. 2007. 11. 5. [20071104]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 - 4부 2007년 11월 04일(일) 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북한산에서 가을 단풍의 끝자락을 잡고. 다음 주에 할 한강 120km울트라 도보일주의 사전점검을 위해... 여정은 구파발역에서 이말산을 거쳐 삼천사 계곡으로 오르면서 단풍의 끝자락을 보고, 부왕동암문에서 산.. 2007. 11. 5. [20071104]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 - 3부 2007년 11월 04일(일) 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북한산에서 가을 단풍의 끝자락을 잡고. 다음 주에 할 한강 120km울트라 도보일주의 사전점검을 위해... 여정은 구파발역에서 이말산을 거쳐 삼천사 계곡으로 오르면서 단풍의 끝자락을 보고, 부왕동암문에서 산.. 2007. 11. 5. [20071104]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 - 2부 2007년 11월 04일(일) 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북한산에서 가을 단풍의 끝자락을 잡고. 다음 주에 할 '한강 120km울트라 도보일주'의 사전점검을 위해... 여정은 구파발역에서 이말산을 거쳐 삼천사 계곡으로 오르면서 단풍의 끝자락을 보고, 부왕동암문에서 산.. 2007. 11. 5. [20071104]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 - 1부 2007년 11월 04일(일) 북한산 단풍유람산행 後 불광천+안양천 도보여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북한산에서 가을 단풍의 끝자락을 잡고. 다음 주에 할 한강 120km울트라 도보일주의 사전점검을 위해... 여정은 구파발역에서 이말산을 거쳐 삼천사 계곡으로 오르면서 단풍의 끝자락을 보고, 부왕동암문에서 산.. 2007. 11. 5.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 오규원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 오규원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튼튼한 줄기를 얻고 잎은 흔들려서 스스로 살아 있는 몸인 것을 증명한다 바람은 오늘도 분다 수만의 잎은 제각기 몸을 엮는 하루를 가누고 들판의 슬픔 하나 들판의 고독 하나 들판의 고통 하나도 다른 곳에서 바람에 쓸리며 자기를 헤.. 2007. 11. 4. 갈 대 / 정호승 갈 대 / 정호승 내가 아직도 강변에 사는 것은 죽은 새들이 내 발밑에서 물결치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도 아무도 살지 않는 강변에 사는 것은 실패도 인생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가장 강한 자가 이긴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강한 것이라는 죽은 새들의 정다운 울음소리를 들으며 온종일 바람에 흔.. 2007. 11. 4. 가을에는 걷자 / 오광수 가을에는 걷자 / 오광수 가을에는 걷자 그냥 걷자 가을 색 유혹에 한번쯤은 못이기는 척 걷다 보면 잊고 있었던 먼먼 음성이 발밑으로 찾아와 한 걸음씩 디딜 때마다 그토록 설레게 했던 그리운 이의 목소리가 되어 세월로 닫아놓았던 가슴이 문을 연다. 허전함이 기다리는 공원벤치는 보지 말자 걷다 .. 2007. 11. 3. [20071101]한강 120km울트라 도보일주를 위한 답사(한강대교-여의나루역) 2007년 11월 01일(목) '한강 120km울트라 도보일주'를 위한 답사(한강대교-여의나루역)를 다녀오다. 오는 11월 09일(금) 23시부터 약 36시간에 걸쳐 '제2차 한강 120km 울트라 도보일주'를 할 예정이다. 코스는 여의나루역을 출발하여 '63빌딩' 앞을 지나 강남산책로를 따라 동진하다가 '팔당대교'남단에서 도강하.. 2007. 11. 1. 가진 것이 빈손 밖에 없을 지라도 / 안도현 가진 것이 빈손 밖에 없을 지라도 / 안도현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빈손 밖에 없다 할지라도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나 무엇 하나부러운 것이 없습니다.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떨리는 내 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잊을 수가 없습니다.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우리는 서로에게많은 것을 주었습니다.스스럼없이 준다는 것그것은빼앗는 것보다괴롭고 힘든 일입니다.이 지상에서 한 사람에게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그것은세상 전체를 소유하는 것보다부끄럽고 어려운 일입니다.그대여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남에게 줄 것이 없어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그는 이미 많은 것을누구에게 준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2007년 10월 21일(일)'강화 석모도 일주와 낙가산(보문사.. 2007. 11. 1. 가진 것이 빈손이기에 / 정하운 가진 것이 빈손이기에 / 정하운 이 세상에 태어나 가진 것이 빈손이니 때 묻지 않은 걸음마를 옮길 수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가진 것이 빈손이니 내 손에 채워 질 인생의 자취를 그릴 수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가진 것이 빈손이니 우리는 서로에게 사.. 2007. 11. 1. 태안 여행 - 1,300이 해안절경, 태안반도에 발을 딛다 안면도 여행은 섬 끝인 영목항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충남 대천땅과 뱃길이 닿는 영목항은 20여 척의 소형 어선들이 주낚과 통발을 이용해 우럭, 광어, 놀래미, 농어, 도미 등 각종 횟감들을 잡아낸다. 안면도 들머리인 안면교에서 영목항까지 이어지는 27km의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 2007. 10. 31. 안면도 도보여행을 준비하며... [안면도] 자동차로 가는 섬… 사방 팔방이 천혜 휴양지 23~24일 황도붕기풍어제 섬나그네들 손짓 충남 태안군의 안면도는 겨울바다가 그리운 날 훌쩍 다녀오기에 좋은 곳이다. 섬이라고 하지만 안면대교와 구 연륙교로 연결돼 자동차 여행이 손쉽다. 지나간 여름의 추억들이 하늬바람을 타고 사빈과 사.. 2007. 10. 31. 경기도 화성 100배 즐기기 2006년 6월 7일 (수) 19:42 서울신문 경기도 화성 100배 즐기기 [서울신문]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의 따사로운 햇살에 우리의 마음은 벌써 산과 바다를 향해 내달린다. 연인과 함께 파란 바다를 달리는 드라이브를, 가족과 함께 질펀한 갯벌에서 뒹구는 즐거운 시간을 꿈꾸는 ‘행복’이 시작되었다.‘시.. 2007. 10. 31. 안면도 여행안내 지도 2007. 10. 31. 꿈을 가져라! 꿈을 가져라! / 용혜원 절망할 일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꿈을 가져라! 슬퍼할 일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꿈을 가져라! 고통스러운 일이 찾아오면 찾아올수록 꿈을 가져라! 괴로운 일이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꿈을 가져라! 고뇌할 일이 쌓이면 쌓일수록 꿈을 가져라! 낙심될 일이 가득하면 가득할수록 .. 2007. 10. 31. [20071028]관악산 단풍유람산행을 다녀오다 - 4부 2007년 19월 28일(일) 관악산 단풍유람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널널하게 유람하듯 가는 관악산 단풍유람산행으로 낙성대역에서 모여 '서울학생과학관' 옆을 들머리로 해서 관악산을 오르면서 '상봉약수' 거쳐 '막걸리고개'까지 간 후 '남근바위'가 있는 곳을 향해 내려서며 단풍을 즐기다가 능선길이 아.. 2007. 10. 29. [20071028]관악산 단풍유람산행을 다녀오다 - 3부 2007년 19월 28일(일) 관악산 단풍유람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널널하게 유람하듯 가는 관악산 단풍유람산행으로 낙성대역에서 모여 '서울학생과학관' 옆을 들머리로 해서 관악산을 오르면서 '상봉약수' 거쳐 '막걸리고개'까지 간 후 '남근바위'가 있는 곳을 향해 내려서며 단풍을 즐기다가 능선길이 아.. 2007. 10. 29. [20071028]관악산 단풍유람산행을 다녀오다 - 2부 2007년 10월 28일(일) 관악산 단풍유람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널널하게 유람하듯 가는 관악산 단풍유람산행으로 낙성대역에서 모여 '서울학생과학관' 옆을 들머리로 해서 관악산을 오르면서 '상봉약수' 거쳐 '막걸리고개'까지 간 후 '남근바위'가 있는 곳을 향해 내려서며 단풍을 즐기다가 능선길이 아.. 2007. 10. 29. [20071028]관악산 단풍유람산행을 다녀오다 - 1부 2007년 19월 28일(일) 관악산 단풍유람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널널하게 유람하듯 가는 관악산 단풍유람산행으로 낙성대역에서 모여 '서울학생과학관' 옆을 들머리로 해서 관악산을 오르면서 '상봉약수' 거쳐 '막걸리고개'까지 간 후 '남근바위'가 있는 곳을 향해 내려서며 단풍을 즐기다가 능선길이 아.. 2007. 10. 29. 개에게 인생을 이야기하다 개에게 인생을 이야기하다 / 정호승 젊을 때는 산을 바라보고 나이가 들면 사막을 바라보라. 더이상 슬픈 눈으로 과거를 바라보지 말고 과거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웃으면서 걸어가라. 인생은 언제 어느 순간에도 다시 시작 할 수 있다. 오늘을 어머니를 땅에 묻은 날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첫 아기에게.. 2007. 10. 28.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때로 믿을 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라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을 베풀라 당신이 어떤 일에 성공하면 몇 명의 가짜 친구와 몇 명의 진짜 적을.. 2007. 10. 27. 이전 1 ··· 347 348 349 350 351 352 353 ··· 4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