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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래에서 / 서정윤 나무 아래에서 / 서정윤 가슴이 따스한 나무가 언덕 위에 서 있다. 나를 보고 웃고 있는 그의 손을 잡으며 나도 나무가 되어 설 날이 있을까 해가 져 쓸쓸한 바람이 불어도 나무는 그냥 웃고 있다. 나는 아직도 바람이 지날 때마다 온몸을 떨며 소리지르는 풀이다. 이젠 누구의 눈길도 바라지 않고 이름.. 2007. 10. 27.
나무는 / 류시화 나무는 / 류시화 나무는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바람이 불지 않아도 그 가지와 뿌리는 은밀히 만나고 눈을 감지 않아도 그 머리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있다 나무는 서로의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누가 와서 .. 2007. 10. 27.
나무 2 / 이정하 나무 2 / 이정하 나무는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닙니다. 안에서 또 다른 그대를 잉태하고 있을 뿐. 나무는 떨어져 있는 것 같아도 그게 아닙니다. 뿌리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그를 향해 뻗어나가 서로 부둥켜안고 있지 않습니까. 제자리를 지키며 사랑을 나누는 나무들에게 신(神)은 한 가지 보상을 주었습.. 2007. 10. 27.
나무는 / 이정하 나무는 / 이정하 나무는 외롭지 않네.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지만 더 멀어지지도 않았으므로. 겉으로야 무심한 척 시침떼지만 그를 향해 뻗어 있는 잔뿌리를 보라. 남들 모르는 땅 속 깊이 서로 부둥켜안고 있�� 않은가. 위 사진은 2007년 10월 27일(금)'인천환경축제 2007 제4회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열.. 2007. 10. 27.
태양이 될 수 없다면 별이 되거라 / 더글러스 마로크 태양이 될 수 없다면 별이 되거라 / 더글러스 마로크 그대가 만일 저 언덕의 소나무가 되지 못한다면,산골짜기의 잡목이 되어라.여울가의 가장 좋고 아름다운 나무가 되거라.넝쿨이 되거라. 만일 나무가 되지 못한다면...그대 만일 넝쿨이 되지 못하거든, 작은 풀이 되거라.그리고 길거리를 보다 아름.. 2007. 10. 27.
[20071026]수도권 매립지 內 제4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전시장을 찾아가다. 2007년 10월 26일(금) 수도권 매립지 內 '제4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전시장을 찾아가다. 오늘은 수도권매립지 내에 있는 '드림파크 국화축제 전시장' 가는 방법이나 알아보고자 늦은 오후에 출발하였기에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폐장시간이 다 되었다. 폐장시각이 임박해 드넓은 공원을 다 둘러보지 못하.. 2007. 10. 27.
한양南알프스종주(삼관우청광-서울대에서 경기대까지)를 추억하며... 한양南알프스종주(삼관우청광-서울대에서 경기대까지)를 추억하며... 마이웨이 / 윤태규 아주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다 볼 것 없어정말 높이 올랐다 느꼈었는데 내려다 볼 곳 없네처음에는 나에게도 두려움 없었지만어느새 겁 많은 놈으로 변해 있었어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이제와 .. 2007. 10. 24.
[20071021]강화 석모도일주와 낙가산(보문사), 상봉산 산행 - 3부 2007년 10월 21일(일) 강화 석모도일주와 낙가산(보문사), 상봉산 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가보지 못했던 '석모도'로의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해서 '석모도 도보일주'와 '해명산-낙가산-상봉산 연계산행'을 위한 답사를 계획하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강화도 외포리선착장에서 .. 2007. 10. 22.
[20071021]강화 석모도일주와 낙가산(보문사), 상봉산 산행 - 2부 2007년 10월 21일(일) 강화 석모도일주와 낙가산(보문사), 상봉산 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가보지 못했던 '석모도'로의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해서 '석모도 도보일주'와 '해명산-낙가산-상봉산 연계산행'을 위한 답사를 계획하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강화도 외포리선착장에서 .. 2007. 10. 22.
[20071021]강화 석모도일주와 낙가산(보문사), 상봉산 산행 - 1부 2007년 10월 21일(일) 강화도 석모도일주와 낙가산(보문사), 상봉산 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가보지 못했던 '석모도'로의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해서 '석모도 도보일주'와 '해명산-낙가산-상봉산 연계산행'을 위한 답사를 계획하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강화도 외포리선착장에.. 2007. 10. 22.
[20071020]덕수궁 나들이를 다녀오다. 24061 2007년 10월 20일(토) 덕수궁 나들이를 다녀오다. ☞ 덕수궁의 역사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서 선조가 의주까지 피난 갔다가 서울로 돌아와 보니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이 모두 불타버려서 왕이 거처할 왕궁이 없어서 왕족의 집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완전했던 월산대군가를 행궁으로 삼아 왕이.. 2007. 10. 20.
[20071020]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 정동 문화 축제 24060 2007년 10월 20일(토)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 정동 문화 축제에 다녀오다.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8061 2007.1.3~12.31 매일11시,2시,3시30분 덕수궁 대한문 앞 광장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 왕궁에는 수문군이라는 군대가 있어 궁궐 문을 개폐, 경비, 순찰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였습니다. 왕궁 수문.. 2007. 10. 20.
凡事(범사)에 留人情(유인정)이면 後來(후래)에 好相見(호상견) 凡事留人情 後來好相見 凡事(범사)에 留人情(유인정)이면 後來(후래)에 好相見(호상견)이니라. 모든 일에 인정(人情)을 남겨 두라. 후일에 서로 좋은 낯으로 만나게 된다. 남을 동정하는 마음이나 사람이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애정을 인정(人情)이라고 한다. 그리고 세상 사람의 마음을 .. 2007. 10. 19.
담쟁이와 기러기 담쟁이와 기러기 / 안재동 담쟁이는 잘난 잎이나 못난 잎이나, 누가 한번 앞장을 서면 끝까지 앞장을 서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잎이 어깨동무하듯 스크럼을 짜 일사불란하게 그 뒤를 조용히 따라만 간다. 반란 같은 것을 꿈꾸는 일일랑 그들의 세계에선 절대로 없다. 기러기는 서로 잘나고 못나고를 .. 2007. 10. 19.
담벼락에서 담쟁이덩굴을 보다 / 김종제 담벼락에서 담쟁이덩굴을 보다 / 김종제 담벼락이 그곳에 없었다면덩굴손으로 담을 붙잡고밤새벼락처럼 위로 뻗어 올라가는저 담쟁이벼랑 아래로 떨어졌을 것이다 그 담벼락에 밤이 없었다면달도 별도 사다리 놓고하늘 천장에 닿지 못하였을 것이니나는 불면증으로눈을 뜬 채 살아가야 했을 것이다.. 2007. 10. 17.
담쟁이와 기러기 / 안재동 담쟁이와 기러기 / 안재동 담쟁이는잘난 잎이나 못난 잎이나, 누가 한번앞장을 서면 끝까지 앞장을 서고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잎이어깨동무하듯 스크럼을 짜일사불란하게그 뒤를 조용히 따라만 간다.반란 같은 것을 꿈꾸는 일일랑그들의 세계에선 절대로 없다.기러기는서로 잘나고 못나고를 가릴 것 .. 2007. 10. 17.
[20071014]남한산성과 이성산성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 5부 2007년 10월 14일(일) 남한산성과 이성산성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그간 숙제처럼 남아있던 '이성산과 이성산성'을 찾아나선다. '이성산과 이성산성'이 '남한산성의 연주봉 옹성'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다보면 만나게 된다는 정보를 오래전에 들었지만 발길을 들이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시.. 2007. 10. 15.
[20071014]남한산성과 이성산성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 4부 ▼ 성밖으로도 걸었던 적이 있는데... ▼ 북장대지를 지나며... ▼ 북장대지 안내문 ▼ 넓은 성곽길... ▼ 연주봉 옹성을... ▼ 살짝 당기니... ▼ 이제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팔지 않는다고... ▼ 남한산성 서문 ▼ 서문을 통과하여... ▼ 연주봉 옹성으로 가는 길... ▼ 서문 밖 전망대에서... ▼ 억새 ▼ .. 2007. 10. 15.
[20071014]남한산성과 이성산성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 3부 2007년 10월 14일(일) 남한산성과 이성산성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그간 숙제처럼 남아있던 '이성산과 이성산성'을 찾아나선다. '이성산과 이성산성'이 '남한산성의 연주봉 옹성'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다보면 만나게 된다는 정보를 오래전에 들었지만 발길을 들이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시.. 2007. 10. 15.
[20071014]남한산성과 이성산성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 2부 2007년 10월 14일(일) 남한산성과 이성산성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그간 숙제처럼 남아있던 '이성산과 이성산성'을 찾아나선다. '이성산과 이성산성'이 '남한산성의 연주봉 옹성'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다보면 만나게 된다는 정보를 오래전에 들었지만 발길을 들이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시.. 2007. 10. 15.
[20071014]남한산성과 이성산성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 1부 2007년 10월 14일(일) 남한산성과 이성산성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그간 숙제처럼 남아있던 '이성산과 이성산성'을 찾아나선다. '이성산과 이성산성'이 '남한산성의 연주봉 옹성'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다보면 만나게 된다는 정보를 오래전에 들었지만 발길을 들이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시.. 2007. 10. 15.
산행길이 인생길이다 산행길이 인생길이다 1. 산에 오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자기 몫의 산행은 자기가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기 몫을 아무도 대신 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대신 가 줄 수도 없고 업어다 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피곤해도 일어서야 한다. 힘들어도 가야만 한다. 천리 길이 한걸음에서 시작.. 2007. 10. 13.
친구(親舊) / 안재욱 친구(親舊) / 안재욱 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 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 늘 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 사랑이 날 떠날 때 내 어깨 두드리며 보낼 줄 알아야 시작도 안다고 얘기하지 않아도 가끔 서운케 해도 못 믿을 이 세상 너와 난 믿잖니 겁없이 달래고 철없이 좋.. 2007. 10. 13.
함께 가는 길 / 김준태 함께 가는 길 / 김준태 사람들은 저마다 멀리멀리 가는 길이 있습니다. 더러는 찔레꽃이 흐드러진 길 더러는 바람꽃이 너울대는 길 더러는 죽고 싶도록 아름다운 길 그래서 사람들�� 저마다 울며 쓰러지며 그리워하며 멀리멀리 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여 우리 사람들이여 우리들은 혼자서 .. 2007. 10. 9.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 김수덕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벽이 오리라는 것은 알아도 눈을 뜨지 않으면 여전히 깊은 밤중일 뿐입니다. 가고 오는 것의 이치를 알아도 작은 것에 연연해 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여전히 미망 속을 헤맬 수밖에 .. 2007. 10. 8.
걷는 것 /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비둘기> 중에서 걷는 것 보행은 마음을 달래줬다. 걷는 것에는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어떤 힘이 있다. 규칙적으로 발을 하나씩 떼어놓고, 그와 동시에 팔을 리듬에 맞춰 휘젓고, 숨이 약간 가파오고, 맥박도 조금 긴장하고, 방향을 결정할 때와 중심을 잡는데 필요한 눈과 귀를 사용하고, 살갗에 스.. 2007. 10. 8.
도전하는 삶 도전하는 삶 능력 있는 사람과 무능한 사람의 차이는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가장 작은 차이를 찾으라면 도전했느냐의 차이입니다. 사과를 먹고 싶으면 사과나무 밑으로 가든가 아니면 사과를 파는 곳으로 가야만 합니다. 그런 기본적인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 2007. 10. 8.
[20071007]원당 종마목장에 다녀오다. 2007년 10월 07일(일) 원당 종마목장에 다녀오다. 2007. 10. 7.
2007 서울 세계 불꽃축제 바로가기 서울 세계 불꽃축제 http://www.bulnori.com/ 2007 서울세계불꽃축제 ( Seoul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 2007) 2007년 10월 13일(토) /총1회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63빌딩 앞~야외무대 주변) 일본, 미국, 한국 총 3개국 17:00~19:10 SBS 공개방송 19:10~19:30 공식행사 19:30~20:45 불꽃쇼 20:45~21:30 클린캠페인 ※ 보다 상.. 2007. 10. 7.
제11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축제의 유래 및 소개 6만평의 억새밭이 자아내는 늦가을의 풍경이 장관인 포천시 명성산... “대한민국 억새감상 일번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이곳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손꼽히고 있다. 자연과 사람을 품에 안은 즐거운 축제라는 주제로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산.. 2007.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