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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과 깨달음☞/♡ 山과길의 글·시266

산행길이 인생길이다 산행길이 인생길이다 1. 산에 오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자기 몫의 산행은 자기가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기 몫을 아무도 대신 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대신 가 줄 수도 없고 업어다 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피곤해도 일어서야 한다. 힘들어도 가야만 한다. 천리 길이 한걸음에서 시작.. 2007. 10. 13.
날망과 등성이 / 이성부 날망과 등성이 / 이성부 날카로운 산봉우리는 부드러운 산등성이를 사랑하기 위해 저 혼자 솟아 있다. 사람들이 편안하게 걷는 모습을 보고 저 혼자 웃음을 머금는다. 부드러운 산등성이가 어찌 곧추선 칼날을 두려워하랴? 이것들이 함께 있으므로 서로 사랑하므로 우리나라 산의 아름다움이 익는다. .. 2007. 7. 19.
그 산은 그대로인데 그 산은 그대로인데 / 정숙진 부뚜막에 소금도 집어넣어야 맛이 나는데 그 소금 넣지 않으면 맹탕이다. 그 산이 있어 그 산에 간다고 말을 하지만 그 산이 눈앞에 있어도 가지 않으면 못 오른다. 모든 생각과 행함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 없이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꽃이 피.. 2007. 7. 4.
山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山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아무 자취도 남기지 않는 발걸음으로 걸어가라. 닥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것 하나라도 마다하지 않고 긍정하는 대장부(大丈夫)가 되어라. 무엇을 구(求)한다, 버린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않는 대수용(大收容)의 대장부가 되어라. .. 2007. 7. 2.
산을 오를 땐 산을 오를 땐 / 김택근 오름길이 느리다고 재촉하지 마십시오. 가을 산행은 목표를 잡고 힘써 오르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천천히 그리고 사색하며 오를 일입니다. 숨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산새들 소리, 어쩜 나무와 바위들의 속삼임까지도 들어볼 일입니다. 그 소리들이 들릴 때 산과 나.. 2007. 6. 29.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 김장호 ♣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 나는 아무래도 다시 산으로 가야겠다. 그 외로운 봉우리와 하늘로 가야겠다. 묵직한 등산화 한 켤레와 피켈과 바람의 노래와 흔들리는 질긴 자일만 있으면 그만이다. 산허리에 깔리는 장미빛 노을, 또는 동트는 잿빛 아침만 있으면 된다. 나는 아무래도 다시 산으.. 2007. 6. 20.
산 위에서 ♣ 산 위에서 / 이해인 ♣ 그 누구를 용서 할 수 없는 마음이 들 때그 마음을 묻으려고 산에 오른다. 산의 참 이야기는 산만이 알고나의 참 이야기는 나만이 아는 것세상에 사는 동안 다는 말 못할 일들을사람은 저마다의 가슴 속에 품고 산다. 그 누구도 추측만으로 그 진실을 밝혀낼 수 없다.꼭 침묵해.. 2007. 6. 20.
정상에서 / 김점희 ♣ 정상에서 / 김점희 ♣ 내려다보는 기쁨을 가지려면 오르는 고통을 먼저 맛보아야 한다. 홀로 서 있는 정상의 자리엔인내하지 않으면 무너지는 나를 이겨내어스스로 씌워야 하는 아픔의 월계관이 있어 경건함이 흐른다. 망망한 바다도 하늘을 다 담지 못하고 쉬지않고 불덩이 이고 다니는 태양도 세.. 2007. 6. 20.
산 / 김용택 ♣ 산 / 김용택 ♣ 강물을 따라 걸을 때 강물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흐르는 거야 너도 나처럼 흘러봐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 곁을 지날 때 억새는 이렇게 말했네 너도 나처럼 이렇게 흔들려봐 인생은 이렇게 흔들리는 거야 연보라 색 구절초 꽃 곁을 지날 때 구절초 꽃은 이렇게 말했네.. 2007. 6. 20.
산 / 법정스님 ♣ 산 / 법정스님 ♣ 산을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산은 그저 산 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 만치 서서 산이 나를 바라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위 사진은 20.. 2007. 6. 20.
山을 오르며 / 정호승 山을 오르며 / 정호승 내려가자 이제 山은 내려가기 위해서 있다 내려가자 다시는 끝까지 오르지 말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내려가는 길밖에 없다 춘란도 피고 나면 지고 두견도 낙엽이 지면 그뿐 삭발할 필요도 없다 山은 내려가기 위해서 있다 내려가자 다시는 발자국을 남기지 말자 내려가는 것이 .. 2007. 6. 11.
雪後登嶽(설후등악) / 송강 정철 雪後登嶽(설후등악) / 송강 정철 눈 온 후 오른 산봉우리掃雪獨登蒼玉屛 (소설독등창옥병) 눈을 헤치며 푸른 상봉에 오르니 眼前銀界極茫茫 (안전은계극망망) 아득만 하여라, 펼쳐진 은세계 猶嫌遐眺碍三角 (유혐하조애삼각) 가뭇한 삼각산 가림이 싫어서 更上一峰天地長 (갱상일봉천지장) 다시금 오.. 2007. 1. 6.
山을 오르며 / 강진규 ▣ 山을 오르며 / 강진규 ▣ 山을 오르며세상을 건너는 법을 배웁니다사무치는 바람 소리에나뭇가지 흔들리는 가는 소리 들어 봅니다 세월의 찌꺼기 이내 바람에 부서집니다바람 소리에 폭우처럼 떨어지고내 마음에도 부서져 폭우처럼 비웁니다 山을 둘러앉은한 줄기 내일의 그리움을 밟고한 줄기 .. 2006. 11. 9.
산을 오르며 / 도종환 산을 오르며 / 도종환 산을 오르기 전에 공연한 자신감으로 들뜨지 않고 오르막길에서 가파른 숨 몰아쉬다 주저앉지 않고 내리막길에서 자만의 잰걸음으로 달려가지 않고 평탄한 길에서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잠시 무거운 다리를 그루터기에 걸치고 쉴 때마다 계획하고 고갯마루에 올라서서는 걸어.. 2006. 11. 9.
산을 오르는 당신 산을 오르는 당신 / 손희락 가슴 아픈 사랑의 열병을 침묵으로 앓은 후 그대는 산을 올랐노라고 했습니다 능선도 흐느끼는 길을 따라 추억은 계곡에 버리고 미련은 소나무 가지에 걸어 산새들 먹이로 주었노라고 했습니다 모기의 흡혈이 두려워 산을 멀리하던 그대의 변화 사랑의 아픔이 너무 깊었다.. 2006. 11. 9.
맥가이버의 산행/도보여행 수칙과 지론 맥가이버의 산행/도보여행 수칙과 지론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가는 벗이 있다면, 고단함은 사라지고 꿈★은 이루어지리라.] [사람은 두 번 태어난다. 한 번은 어머니에 의해서, 그리고 또 한 번은 산행을 통해서.] [홀로산행은 외롭지만 시비(是非)가 없고, 단체산행은 외롭지 않지만 시비(是非)가 있다.] [산을 오르면서 준비물을 챙기지 않는 것은, 전장(戰場)에서 군인이 총을 챙기지 않는 것과 같다.] [좋은 동반자(同伴者)는 긴 여정(旅程)을 짧게 한다.]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서로 같이 함께 더불어...] [사람이 젊어서는 꿈을 먹고 살고, 늙어서는 추억을 먹고 산다.] [밤은 우리의 이성(理性)을 잠재우고 감성(感性)을 풍부하게 한다.] [억지로 인연(因緣)을 만들지 마라, 만날 사람.. 2006. 10. 16.
크낙산의 마음 / 김광규 크낙산의 마음 / 김광규 다시 태어날 수 없어 마음이 무거운 날은 편안한 집을 떠나 산으로 간다 크낙산 마루턱에 올라서면 세상은 온통 제멋대로 널려진 바위와 우거진 수풀 너울대는 굴참나무 잎 사이로 살쾡이 한 마리 지나가고 썩은 나무 등걸 위에서 햇볕 쪼이는 도마뱀 땅과 하늘을 집 삼아 몸만.. 2006. 9. 4.
산을 오르는 당신 / 손희락 산을 오르는 당신 / 손희락 가슴 아픈 사랑의 열병을 침묵으로 앓은 후 그대는 산을 올랐노라고 했습니다 능선도 흐느끼는 길을 따라 추억은 계곡에 버리고 미련은 소나무 가지에 걸어 산새들 먹이로 주었노라고 했습니다 모기의 흡혈이 두려워 산을 멀리하던 그대의 변화 사랑의 아픔이 너무 깊었다.. 2006. 8. 7.
내가 山을 오르는 것은 내가 산을 오르는 것은 내가 산을 오르는 것은 산을 사랑하는 철학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연속으로의 여행을 꿈꾸기 때문이고, 덤으로 혹시나 산신령 할배가 뭐 흘린거라도 없나 싶어서이기도 하다. 내가 산을 오르는 것은 산을 올라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산에 오름으로 해서 비로소 내가 .. 2006. 6. 22.
산과 같은 사람이 그립다. 山과 같은 사람이 그립다 / 곽광택 山은 무겁게 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때로는 태풍이 불어오고 때로는 山 아래의 인간의 역사가 몇 백 번 변해도 山은 의젓하고 태연하다. 山은 자신을 자랑하거나 과시하지도 않고 말없이 서 있을 뿐이나 山으로 구름이 모여들고 짐승들이 모여 .. 2006. 6. 17.
삶의 가파른 오르막 길 삶의 가파른 오르막 길 산을 오를 때면 매력적인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됩니다. 힘겹게 올라간 그만큼의 거리를 신선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는 사실. 더운 여름날 산행 중 깨닫게 된 너무도 평범한 이 사실이 내게 더없는 기쁨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들의 삶과도 너무도 흡사하.. 2006. 6. 9.
산을 오르며 / 정호승 山을 오르며 / 정호승 내려가자 이제 山은 내려가기 위해서 있다 내려가자 다시는 끝까지 오르지 말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내려가는 길밖에 없다 춘란도 피고 나면 지고 두견도 낙엽이 지면 그뿐 삭발할 필요도 없다 山은 내려가기 위해서 있다 내려가자 다시는 발자국을 남기지 말자 내려가는 것이 .. 2006. 5. 19.
북한산에 올라 / 이재무 북한산에 올라 이재무 내려다보이는 삶이 괴롭고 슬픈 날 산을 오른다 산은 언제나 정상에 이르러서야 사랑과 용서의 길 일러주지만 가파른 산길 오르다 보면 그 길이 얼마나 숨차고 벅찬 일인지 안다 돌아보면 내 걸어온 생의 등고선 손에 잡힐 듯 부챗살로 펼쳐져 있는데 멀수록 넓고 편해서 보기 .. 2006. 3. 26.
내게는 산이 있다 / 김장호 내게는 山이 있다 / 김장호 하늬바람에 새떼가 떨어지듯 황량한 하늘가에 나무 한 그루 벗을 것 다 벗어도 거기 눈 감고 의지할 산이 있듯이 내게는 산이 있다. 여우 눈물 짜내는 황홀한 추위 속 가지 끝에 아려오는 겨울맛도 한창이다. 눈이 가닿는 데까지 허옇게 눈 덮여 시퍼런 설계(雪溪), 어둡기 전.. 2006. 3. 25.
산을 오르며 / 강진규 山을 오르며 / 강진규 山을 오르며 세상을 건너는 법을 배웁니다 사무치는 바람 소리에 나뭇가지 흔들리는 가는 소리 들어 봅니다 세월의 찌꺼기 이내 바람에 부서집니다 바람 소리에 폭우처럼 떨어지고 내 마음에도 부서져 폭우처럼 비웁니다 山을 둘러앉은 한 줄기 내일의 그리움을 밟고 한 줄기 그.. 2006. 3. 13.
산을 오르며 / 도종환 산을 오르며 / 도종환 山을 오르기 전에 공연한 자신감으로 들뜨지 않고 오르막길에서 가파른 숨 몰아쉬다 주저앉지 않고 내리막길에서 자만의 잰걸음으로 달려가지 않고 평탄한 길에서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잠시 무거운 다리를 그루터기에 걸치고 쉴 때마다 계획하고 고갯마루에 올라서서는 걸어.. 2006. 2. 23.
아무도 산 위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 /양성우 아무도 산 위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 / 양성우 산봉우리에서 산봉우리로 가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바닥에서부터 오르는 법이다. 때로는 돌에 걸려 넘어지고 깊은 수풀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한다. 처음에는 어느 골짜기나 다 낯설다. 그렇지만 우연히 선한 사람을 만나서 함께 가는 곳이라면 아무것도 두.. 2006. 2. 19.
산행과 인생길에 왕도는 없다 산행길이 인생길이다 1. 산에 오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자기 몫의 산행은 자기가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기 몫을 아무도 대신 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대신 가 줄 수도 없고 업어다 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피곤해도 일어서야 한다. 힘들어도 가야만 한다. 천리 길이 한걸음에서 시작.. 2006. 2. 10.
산山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山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아무 자취도 남기지 않는 발걸음으로 걸어가라. 닥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것 하나라도 마다하지 않고 긍정하는 대장부(大丈夫)가 되어라. 무엇을 구(求)한다, 버린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않는 대수용(大收容)의 대장부가 되어라. .. 2006. 2. 1.
산악인의 100자 선서 / 노산 이은상 산악인의 100자 선서 - 노산 이은상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위 사진.. 2006.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