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행·도보·여행 정보☞/♡ 산행·여행 지도 & 정보1162

[전라도의 숨은 명산 위도 망월봉] 홍길동 율도국 모델…전북에서 가장 큰 섬 [전라도의 숨은 명산 위도 망월봉] 홍길동 율도국 모델…전북에서 가장 큰 섬 장보고의 해상무역로이자 한국 3대 조기 어장 지형이 구불구불해 봉우리마다 보이는 경치가 다르다.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蝟島는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에서 여객선으로 50분 거리에 있다. 에 나오는 인당수의 무대이며, 〈홍길동전〉의 율도국이 위도를 모델로 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고, 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여의도의 다섯 배 크기다. 위도를 쫓기듯 등산만 한다면 절반만 본 것이다. 22km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가는 ‘고슴도치길’에는 위도관아, 딴정금 육계사주, 치도리 날마통, 정금도, 용머리해안 등 독특하고 맛깔 나는 이야기보따리가 넘쳐난다. .. 2023. 1. 29.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로의 시간 여행] ‘잃어버린 王都’의 슬픔 지켜본 석탑, 봉황 내려앉은 대향로에 백제의 香 다시 피었네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로의 시간 여행] ‘잃어버린 王都’의 슬픔 지켜본 석탑, 봉황 내려앉은 대향로에 백제의 香 다시 피었네 폐허가 된 절터에 1400여 년 동안 역사의 증인처럼 자리를 지켜온 정림사지오층석탑은 부여 역사 탐방의 꼭짓점으로 삼을 만하다. 탑을 중심으로 백제 유적과 유물이 모여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흔히 백제의 건축과 공예를 두고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즉,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고 표현하는데 저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극상의 화려함에 가까웠을 것이고, 백제는 고대 동아시아에서 가장 세련되고 앞서가는 건축과 공예 기술을 가진 나라였을 겁니다. ‘백제금동대향로’로 대표되는 백제의 유물과 그 영향을 받은 일본의 아스카 .. 2023. 1. 28.
[수리산] 수도권에서 맛보는 ‘강원도 산세’ [ 수리산 ] 수도권에서 맛보는 ‘강원도 산세’ 수리산 병풍바위를 올라서는 등산객 너머로 군사시설을 머리에 인 슬기봉에서 수암봉을 잇는 주릉이 뻗어 있다. 우측 병목안에 불끈 솟은 산은 태양산이다. 수리산修理山(489.2m)은 맹금류인 독수리를 닮은 산이다. ‘안산군’편에 “진산을 취산鎭山曰鷲山”이라 했다. 취산이란 그 형세가 수리산의 상징적 봉우리인 수암봉을 칭하고, 취鷲란 수리를 뜻한다. 독수리의 머리처럼 치켜든 거대한 수암봉의 모습이다. 김정호가 편찬한 의 안산 산천 항목에는 “태을산太乙山이라고도 하고 견불산見佛山이라고도 한다. 꽤 험준하고 높으며, 취암봉鷲岩峯이 있는데 방언에 취鷲를 수리修理라 한다”고 기록돼 있다. 태을산은 수리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태을봉(489.2m)을 칭한다. 병풍바위 멧.. 2023. 1. 24.
[설 명절 앞두고 떠난 수원 화성 & 광교 여행] 설날 화성 창룡문서 가오리연 날려볼까, 광교박물관에서 박찬호 100승 사인볼 구경할까 [설 명절 앞두고 떠난 수원 화성 & 광교 여행] 설날 화성 창룡문서 가오리연 날려볼까, 광교박물관에서 박찬호 100승 사인볼 구경할까 수원화성 동문인 창룡문 앞 잔디밭은 연날리기 명소다./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경기도 수원에는 신(新)도시가 2개 있다. 18세기 완성된 ‘수원화성’ 그리고 21세기 만든 ‘광교신도시’다. 수원화성과 광교신도시는 아버지와 아들 같다. 정조는 수원화성을 만들며 남녀노소 빈부귀천 모두가 행복의 길로 나아가는 도시를 꿈꿨고, 광교신도시는 정조의 꿈을 전승해 대한민국 신도시의 비전과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계획도시답게 수원화성과 광교는 볼거리·즐길 거리·먹거리·편의 시설을 고루 갖춘 데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하철·버스로 어렵잖게 찾을 수 있어 다가오는 설, 가벼운 나.. 2023. 1. 14.
[지하철 첫차 일출산행] 부산 금정산, 인천 문학산, 광주 금당산 [지하철 첫 차 일출산행] 부산 금정산, 인천 문학산, 광주 금당산 금정산 일출.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신년 일출 볼 수 있는 산 한반도, 그중 섬이 아닌 육지에서 일출 광경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산은 경남 양산 천성산으로 알려져 있다. 천성산은 해발 922m로 이 일대에서 가장 고도가 높다. 따라서 바닷가보다 해돋이를 빨리 볼 수 있다. 하지만 부산 금정산이나 경주 토함산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따져보면 접근성이 좋은 금정산이 일출 감상지로 제격이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산행 기점인 범어사에서 가깝고, 지하철 범어사역도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산길이 넓고 뚜렷해 어려움 없이 야간산행이 가능하다. 금정산 고당봉이 목표라면 범어사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절을 출발해.. 2023. 1. 5.
[지하철 첫차 일출산행] 서울 강남권, 관악산 용마능선 2봉 & 청계산 매바위 [지하철 첫차 일출산행] 서울 강남권, 관악산 용마능선 2봉 & 청계산 매바위 관악산 용마능선 2봉 일출. 경기 남부에서 출발하면 용마능선 2봉이 딱! 관악산(632m)에는 일출 포인트가 여럿 있다.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 사당능선의 관음사 국기봉과 하마바위, 용마능선 2봉에서 일출을 조망할 수 있다. 경기 남부에서 지하철을 타고 관악산을 오르는 경우 용마능선에서 일출을 보는 게 수월하다. 용마능선 일출산행은 과천향교에서 시작한다. 정부과천청사역 11번 출구나 과천역 7번 출구에서 도보를 따라 10분 정도(800m) 걸어가면 과천향교에 도착한다. 등산로 초입에서 자하동천 계곡 등산로 말고 오른쪽 용마능선 등산로로 오른다. 용마능선 2봉 부근에서 일출을 조망할 수 있다. 2봉 쉼터에는 마당바위가 있으며 오.. 2023. 1. 5.
[지하철 첫차 일출산행] 서울 강북권, 북한산ㆍ인왕산ㆍ안산ㆍ아차산 [지하철 첫차 일출산행] 서울 강북권, 북한산ㆍ인왕산ㆍ안산ㆍ아차산 북한산 백운대 일출. 1,000만 명 거대도시의 압도적 해돋이 수도권 대표 해돋이 명소는 북한산 백운대다.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답게 날씨만 좋다면 대도시 경치라 믿기 어려운 경이로운 일출을 볼 수 있다.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에서 2.3km를 도로 따라 올라서,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하루재와 백운대피소를 거쳐 오르는 2.4km 산길이 최단 코스다. 산길만 1시간 30분 정도 걸리므로, 지하철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2.3km 찻길은 택시를 타는 것이 합리적이다. 국립공원이라 이정표가 많아 길찾기는 어렵지 않지만, 초행이라면 야간산행 특성상 갈림길을 만날 때마다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암릉 구간이 있어 쇠난간을 붙잡아야 하므로, 장갑 필수. .. 2023. 1. 5.
월간산 추천, 1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남양주 수종사길ㆍ연천 임진적벽길ㆍ진안 마이산길ㆍ부산 동래읍성 뿌리길 월간산 추천, 1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남양주 수종사길ㆍ연천 임진적벽길ㆍ진안 마이산길ㆍ부산 동래읍성 뿌리길 남양주 수종사. 남양주 수종사길 운길산(610m) 중턱에 위치한 수종사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명품 해맞이 장소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풍광을 듬직하게 감싸는 청계산·유명산·용문산의 첩첩 산그리메 속에서 두둥실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일품이다. 오히려 정상보다도 더 전망이 좋다. 정상은 잡목에 시야가 막혀 있기 때문.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수종사를 찾는 길은 왕복 6km 정도다.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져 쉽진 않지만 거리가 길지 않아 감내할 만하다. 일출 포인트는 경내 수령 500년이 넘는 은행나무. 대중교통으로도 갈 만하다. 용산역 첫차 기준 평일엔 6시, 주말 및 공휴일은 6.. 2023. 1. 5.
월간산이 추천하는 1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소백산ㆍ태백산ㆍ오대산ㆍ선자령] 월간산이 추천하는 1월에 갈 만한 산 BEST 4 [소백산ㆍ태백산ㆍ오대산ㆍ선자령] 소백산小白山(1,440m) 지형적인 이유로 겨울철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 소백산은 대표적인 눈꽃 산행지로 꼽힌다. 기온차가 심한 날에는 주능선에 화려한 상고대가 피어 고산 설경의 진수를 보여 준다. 겨울바람이 유독 소백산을 즐겨 찾는 건 모난 데 없이 푸근한 덩치로 안아 주기 때문. 둥글둥글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긴 산자락, 부드러운 능선의 아름다움, 사방으로 트인 전망. 그래서 등산 애호가들은 겨울이면 그 모진 바람 부는 푸근한 설산이 그리워 소백의 품을 찾는다. 산행은 죽령이나 희방사에서 시작해 정상인 비로봉까지 종주한 다음 하산하는 코스, 단양 천동계곡으로 주능선에 올라 비로봉까지 갔다가 온 길로 되돌아가거나, 영주 비로.. 2023. 1. 4.
[김대건 신부 발자취 따라 크리스마스 성지 순례] 조선의 첫 사제가 걸어간 발자국… 검고 아득한 시대에 ‘길’이 되었네 [아무튼, 주말] 조선의 첫 사제가 걸어간 발자국… 검고 아득한 시대에 ‘길’이 되었네 김대건 신부 발자취 따라 크리스마스 성지 순례 전북 익산 나바위성지는 청년 김대건이 조선의 첫 사제가 되어 조선 땅을 밟은 첫 착지처로 의미가 있다. 영화 '탄생'에선 '라파엘호'를 타고 온 김대건 신부 일행이 풍랑을 겪으며 뜻하지않게 제주로 갔다가 '강경 황산포 나루터(나바위)'로 경로를 변경하는 것으로 나온다. /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천주교 박해가 심해지던 1844년, 페레올 주교로부터 부제품을 받고 혈혈단신 육로를 통해 고국인 조선 땅 입국로 답사를 계획하던 청년 김대건에게 한 신자가 지도를 가리키며 “여기(의주 쪽)는 길이 아니지(없지) 않으냐?”고 만류하자 김대건은 이렇게 말한다. “길은, 걸어가면 뒤.. 2022. 12. 24.
[아무튼, 주말] 해저터널 열려 ‘핫플’ 된 충남 보령 해넘이 여행 [아무튼, 주말] 해저터널 열려 ‘핫플’ 된 충남 보령 해넘이 여행 하늘 달리는 자전거 타고 ‘인생 일몰’ 앞에서 속삭였죠… “수고했어, 올해도” 한 해의 끝자락, 지는 해를 배웅하기 위해 충남 보령 대천 앞바다로 갔다. 해상 레일 바이크인 '스카이바이크'에서 바라본 일몰은 짧았지만,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의 한가운데서 지난 1년 열심히 달려온 나를 위해 ‘보상 여행’을 준비한다. 차디찬 겨울 바다 냄새도 실컷 맡고, 살 오른 해산물도 양껏 맛볼 참이다. 한 해를 살아내는 동안 두꺼워진 마음의 굳은살을 말랑말랑하게 녹여낼 노을이 함께라면 더 좋겠다. 그 어떤 위로도 필요 없을 테니. 다가오는 해를 맞이하기 위한 의식을 ‘치르기’ 위해 서해로 갔다. .. 2022. 12. 17.
[겨울 산행 필수 장비] 국립공원이 알려주는 산악사고 예방팁 - 오색 쉼터 저체온증 사망사고 날씨 풀렸다고 겨울 배낭 줄인다? 큰일날 소리! 글·사진 박용환 설악산국립공원 백담분소장 국립공원이 알려주는 산악사고 예방팁 - 오색 쉼터 저체온증 사망사고 작년 11월 오색-대청봉 구간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남성을 이송하고 있다. 2021년 11월,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져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그날 중청대피소의 아침 기온은 영하 4℃, 풍속 17.4m/s, 체감온도는 영하 15℃였다. 설악산 능선의 바람은 한겨울 못지않게 차가웠다. 오후 2시경, 구조 신고가 들어왔다. 지나가던 탐방객이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이어진 코스의 2쉼터에 등산객 한 명이 쓰러져 있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국립공원 구조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사고자는 산행 중 비를.. 2022. 12. 3.
월간산이 추천하는 12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덕유산德裕山 중봉, 치악산雉嶽山, 삼악산三岳山, 호명산虎鳴山) 월간산이 추천하는 12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덕유산德裕山 중봉, 치악산雉嶽山, 삼악산三岳山, 호명산虎鳴山) 덕유산德裕山 중봉(1,594m) 덕유산은 구상나무 군락지 중 한 곳이다. 사람이 조성한 숲이 아니라 수백 년, 수천 년 전부터 있어 온 오래된 구상나무숲이다. 향적봉 정상 부근까지 곤돌라로 쉽게 올라갈 수 있어 등산 초보자나 어린이, 노인도 어렵지 않게 고산에서 서식하는 구상나무를 구경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구상나무는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이어진 능선에 있다. 무주 덕유산리조트의 곤돌라를 타면 10분 이내에 설천봉에 닿는다. 설천봉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무주리조트에서 30분이면 향적봉 정상에 설 수 있는 셈이다. 향적봉에서 5분 정도 내려서면 향적봉대.. 2022. 12. 3.
[경북 봉화로 떠난 겨울여행] 협곡열차 오가는 산타마을과 호랑이숲… 백두대간서 즐기는 한겨울 낭만 협곡열차 오가는 산타마을과 호랑이숲… 백두대간서 즐기는 한겨울 낭만 [아무튼, 주말] ‘백두랑이’ 사는 심심산골 경북 봉화로 떠난 겨울여행 첫눈이,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풍경을 간직한 경북 봉화 분천역은 1년 365일 크리스마스다. 일대를 산타 마을로 꾸민 스위스풍 역사(驛舍) 옆엔 '산타 우체국'도 있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기적’은 1988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 역사(驛舍)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역사’라 불리는 경북 봉화 소천면 분천리 ‘양원역’을 모티브로 했다. 기찻길은 있으나 기차 역사 하나 없는 오지 산골짜기 마을에 역 하나 생기는 게 염원인 주인공과 마을 주민들이 그려내는 기적 같은 이야기는 실제 양원역이 자리한.. 2022. 12. 3.
[레트로 여행지로 부상한 늦가을 강화 교동도 여행] ‘시간여행자들’의 성지 된 실향민 터전… 望鄕의 언덕은 그리움 심은 ‘꽃밭’ 되었네 ‘시간여행자들’의 성지 된 실향민 터전… 望鄕의 언덕은 그리움 심은 ‘꽃밭’ 되었네 [아무튼, 주말] 레트로 여행지로 부상한 늦가을 강화 교동도 여행 실향민들이 고향인 황해도 '연백 시장'을 떠올리며 시작됐다는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은 이 시장의 터줏대감이었던 1세대들이 은퇴하며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룡철물점은 대룡철물카페로, 교동이발관은 국숫집으로 변신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민통선 레트로 여행지'로 알려지면서 시간여행을 하는 젊은 층 방문객들도 늘었다. /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인천 강화군 교동도 앞엔 흔히 ‘평화의 섬’이란 수식이 붙는다. 휴전 협정 이후 한강 하구에 그어진 경계 ‘한강 하구 중립 수역’을 사이에 두고 70년간 평화가 유지되어온 섬이다. 교동도 최북단의 망향대에서.. 2022. 11. 12.
광주시 퇴촌면 팔당호반 둘레길 24km 조성 완료 광주시 퇴촌면 팔당호반 둘레길 24km 조성 완료 광주시는 9일 퇴촌면 오리부터 남종면 귀여리를 거쳐 검천리까지 이어지는 팔당호반 둘레길 24㎞ 구간이 최종 완료돼 준공식을 개최했다. 팔당호반 둘레길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등산로를 활용, 총 4개 코스 중 1코스와 3코스는 평지 구간의 산책로, 2코스와 4코스는 등산로로 각각 구성했다고... 팔당호반 둘레길 1코스(일반산책로) 7.16㎞, 2시간 30분 팔당물안개공원 시점 ~ 검천2리(종여울) 팔당호반 둘레길 2코스(등산로) 5.82㎞, 3시간 검천2리(종여울) ~ 정암산 정상 ~ 팔당물안개공원 시점 팔당호반 둘레길 3코스(일반산책로) 5.34㎞, 1시간 50분 팔당물안개공원 시점 ~ 망조교 ~ 퇴촌/남종보건소 시점 팔당호반 둘레길 4코스(등.. 2022. 11. 9.
[숲과 사찰 - 마이산 금당사 고금당] 말 귀가 내뿜는 힘찬 기운! 감당할 그릇,그 누구인가 [숲과 사찰] 말 귀가 내뿜는 힘찬 기운! 감당할 그릇,그 누구인가 마이산 금당사 고금당 고금당(왼쪽 아래) 뒤쪽 상공에 드론을 띄어 촬영한 진안고원 마이산 일대의 모습. 수마이봉은 암마이봉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전라북도 진안군은 전체 면적의 80%가 덕태산(1,113m), 선각산(1,141m), 구봉산(1,002m) 등 산림으로 이루어진 고원지대다. 이른바 진안고원이다. 평균 해발고도가 약 500m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면적이 약 2,000km2가 넘어 국내에서 드문 규모로 호남의 지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진안고원을 이루는 주요 행정군인 무주·진안·장수군의 앞글자를 따서 ‘무진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독특한 산 모양새 진안 마이산馬耳山(686m)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괴한.. 2022. 11. 7.
[11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부여 사비길ㆍ울주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3코스 사자평 억새길ㆍ인천 인천둘레길 6코스 소래길ㆍ경주 석굴암~불국사길 월간산 추천, 11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부여 사비길ㆍ울주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3코스 사자평 억새길ㆍ인천 인천둘레길 6코스 소래길ㆍ경주 석굴암~불국사길 부여 사비길 부여 사비길은 궁남지, 금성산, 부소산성과 같은 유명 단풍 명소들을 한 번에 둘러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문화지구’와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부여 나성 등 사비시대 백제의 유적지들을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특히 부소산성은 잘 보존돼 있는 숲이 자랑거리다. 부소산은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고, 정상의 해발고도가 100m도 채 되지 않은 야트막한 산이라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다. 단풍놀이에 역사기행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코스 부여시외버스터미널~신동엽생가~부여궁남지~능산리고분군~금성.. 2022. 11. 7.
[11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두륜산ㆍ대둔산ㆍ청량산ㆍ황석산 월간산이 추천하는 11월에 갈 만한 산 BEST 4(두륜산ㆍ대둔산ㆍ청량산ㆍ황석산) 두륜산 頭輪山(700m) 산 곳곳에 기암절벽이 숨어 있어 보기보다 험하다. 해남 두륜산은 주봉인 가련봉(703m)을 비롯해, 노승봉(685m),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봉(469m), 연화봉(613m) 총 8개의 봉우리가 U자형으로 서 있다. 이 능선 가운데 명찰 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대흥사는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많고 주변 풍광 또한 아름답다. 국보 1점, 보물 3점 등 문화재도 많아 문화유적답사만을 위해서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가을이면 가련봉과 두륜봉 사이 헬기장 부근이 억새천국이다. 지천으로 널려 있는 사람 키보다 높은 억새가 서해안과 남해안의 다도해 풍.. 2022. 11. 7.
2022년 가을철 국립공원 통제탐방로(11월 15일~12월 15일) - 오색~대청봉, 노고단~ 장터목 등 국립공원 115곳 내달 15일까지 폐쇄 이번 주말 놓치면 단풍 산행 물건너 갑니다 오색~대청봉, 노고단~ 장터목 등 국립공원 115곳 내달 15일까지 폐쇄 지리산 천왕봉의 가을. 사진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5개 구간(2,009㎞) 중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115개 탐방로를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면 통제한다. 즉 이번 주말이 국립공원 가을 산행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전면 통제되는 115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이며 구간 총 길이는 449km이다. 지난해에 비해 6개구간(8km)이 추가 통제된다. 일부 탐방로 구간(28개, 253km)은 탐방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부분 통제한다. 253km 중 83km만 개방되고 나머지 170.. 2022. 11. 7.
[아무튼, 주말] 말티재 열두 굽이 돌아 법주사 미륵불과 ‘하이파이브’… MZ들 단풍 성지 된 ‘수학여행 일번지’ 말티재 열두 굽이 돌아 법주사 미륵불과 ‘하이파이브’… MZ들 단풍 성지 된 ‘수학여행 일번지’ [아무튼, 주말] 충북 보은 속리산으로 떠난 晩秋의 ‘리마인드 수학여행’ 충북 보은 말티재 전망대에 서면 열두 굽이와 단풍 물 들어가는 말티재 숲이 한눈에 담긴다. 사진은 지난 20일 촬영한 것으로, 말티재를 비롯해 속리산 일대는 이번 주말부터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정이품송 앞에 일렬로 서서 단체 사진 찍고, 법주사에서 보물찾기하다 지쳐 관광버스에서 곯아떨어졌던 추억. 충북 보은 속리산은 경북 경주, 강원도 설악산과 함께 5060세대에게 ‘수학여행 일번지’로 기억되는 곳이다. 그 시절, 버스가 온 힘을 다해 흙먼지 날리며 넘던 말티재 고개는 이 가을 MZ세대들에게 ‘단풍 잘.. 2022. 10. 29.
주말별 갈 만한 단풍 명산 - 합천 가야산ㆍ속리산ㆍ변산ㆍ가지산ㆍ두륜산 [단풍 캘박 특집] 꼭 봐야 할 ‘이 산’ 절정 단풍은 바로 이 날 주말별 갈 만한 단풍 명산 - 합천 가야산ㆍ속리산ㆍ변산ㆍ가지산ㆍ두륜산 단풍시기가 평년에 비해 일주일 밀리면서 중부지방은 10월 말, 남부지방은 11월 초중순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예정이다. 각 주말별로 아직 안 가봤다면 꼭 올라봐야 할 전통의 단풍 명산을 모아봤다. 단, 워낙 유명한 곳들이니 교통정체를 감안해야 한다. (단풍 절정시기 예측은 11월호 마감 중인 10월 16일 기준) 캘박! 10월 29~30일 서성재에서 본 가야산 단풍. 합천 가야산 가야산(1,430m)은 마치 불꽃이 타오르듯 단풍이 물드는 것으로 유명한 명산이다. 단풍과 잘 어우러지는 팔만대장경을 지닌 해인사, 홍제암, 원당암, 백련암 등 여러 암자도 거느리고 있다. 가.. 2022. 10. 28.
[단풍구경 갈 만한 구름다리] 완주 대둔산ㆍ원주 소금산ㆍ증평 좌구산ㆍ순창 채계산 [단풍 캘박 특집] 구름다리 건너 단풍 바다 속으로 단풍구경 갈 만한 구름다리 - 완주 대둔산ㆍ원주 소금산ㆍ증평 좌구산ㆍ순창 채계산 단풍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다른 지형지물과 어울릴 때 그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구름다리다. 구름다리에 올라서면 허공에 서서 사방을 물들인 단풍의 바다 속으로 풍덩 빠져 들어가는 듯하다. 구름다리를 연계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은 대부분 중부지방에 몰려 있다. 따라서 10월 29~30일 주말이나 11월 5~6일 주말을 택해 다녀오는 것이 좋다. 완주 대둔산 대둔산(879m)은 호남의 금강산이란 수식이 붙을 정도로 암봉이 웅장한 명산이다. 가을이면 암봉 사이사이에 단풍이 깃들어 한 폭의 그림을 낳는다. 대둔산이 단풍 산행지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이처럼 .. 2022. 10. 27.
[10월의 여강길 여행] 장송 우거진 ‘王의 숲’에서 솔향에 취하고, 물비늘 반짝이는 ‘어머니 강’ 따라 가을을 걸었네 장송 우거진 ‘王의 숲’에서 솔향에 취하고, 물비늘 반짝이는 ‘어머니 강’ 따라 가을을 걸었네 [아무튼, 주말] 여주通 3인이 꼽은 10월의 여강길 여행 'S'자로 유려한 곡선을 뽐내며 경기도 여주의 중심부를 지나는 남한강인 '여강'과 여강의 곡선을 잇는 듯 능선을 따라 쌓은 파사성. 파사성은 여주通 3인이 이구동성 추천한 여강길 명소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여주는 인접한 이천, 원주와 다르게 아직은 시골의 정취가 많이 남아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도시예요. 딱딱한 아스팔트나 시멘트 길보단 폭신폭신한 흙길로 이어진 시골길도 많고요. 여주를 관통하는 남한강인 ‘여강(驪江)길’을 걷다 보면 때 묻지 않은 자연, 보물 같은 풍경들과 조우할 수 있답니다. 전철인 경강선 타고 도심에서 40여.. 2022. 10. 15.
제25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 춤추는 억새와 다시 설렐 시간...Shall We Dance? 제25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 춤추는 억새와 다시 설렐 시간...Shall We Dance? 행사명_ 제25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주 제_ 춤추는 억새와 다시 설렐 시간...Shall We Dance? 기 간_ 2022. 10. 9.~2022. 10. 31.(월) / 23일간 장 소_ 산정호수 명성산 일원 및 온라인 문 의_ 포천시 관광산업과/ 031-538-2068 포천문화재단/ 031-538-6935~6 출처 : 포천시청 홈에서. 2022. 10. 8.
[한라산 둘레길 제6구간] 시험림길 9.4㎞ 첫 개방 - 사람 발길 닿지 않은 곳… 한라산 속살 간직한 ‘비밀의 숲’이 열렸다 사람 발길 닿지 않은 곳… 한라산 속살 간직한 ‘비밀의 숲’이 열렸다 [아무튼, 주말] 한라산 둘레길 제6구간 시험림길 9.4㎞ 첫 개방 한라산 둘레길 제6구간 시험림길의 백미인 삼나무 숲 ‘하늘길’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삼나무 군락 사이로 뻗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허재성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걷기 천국’인 제주도에는 올레길만 있는 게 아니다. 한라산의 비경(祕境)을 간직한 ‘한라산 둘레길’도 있다. 한라산 꼭대기 백록담을 향해 수직으로 오르는 등산길이 아니라, 한라산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수평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숲길이다. 2010년부터 단계별로 조성돼 현재 걸을 수 있는 코스는 모두 9개, 70.8㎞. 울창한 천연림에서부터 오름, 계곡까.. 2022. 10. 8.
[병풍도 맨드라미] 나를 보고 빨갛게 웃던 맨드라미 그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었다 - 권대웅 '맨드라미에 부쳐' [병풍도 맨드라미] 나를 보고 빨갛게 웃던 맨드라미 그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었다 - 권대웅 '맨드라미에 부쳐' 병풍도를 붉게 물들인 맨드라미꽃. 맨드라미는 다른 꽃들에 비해 피는 기간이 길어 만추에도 고혹적인 빛을 잃지 않는다. 코로나로 작년까지 랜선으로만 열린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가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서양에서는 맨드라미를 ‘닭의 벼슬cockscomb’이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계관화鷄冠花, 일본에서는 계두화鷄頭花라 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맨드라미가 벼슬을 상징한다고 해서 반드시 울안에 심었고, 꽃을 그리고선 ‘관상가관冠上加冠’이라고 제목을 붙이기도 했다. 동·서양 모두 맨드라미는 닭과 관계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꽃 모양이 닭 벼슬을 닮아서 그런 듯 하다. 맨드라미라는 이름은.. 2022. 10. 1.
[안양유원지의 변신] 한물간 유원지에 예술작품 설치했더니 벌어진 일 안양유원지 → 안양예술공원 한물간 유원지에 예술작품 설치했더니 벌어진 일 '안양천의 기적' 공장단지에서 공공예술 성지로 거듭난 이곳 버려진 유원지에 세계적인 건축가 작가 불러 작품 설치했더니 벌어진 반전 "만져보세요, 올라타세요" 화제 이승택의 '용의 꼬리'마이어 노이슈타트의 '리.볼.버'안양파빌리온 네덜란드 건축가 그룹 MVRDV의 '전망대' 경기도 안양은 변화무쌍한 동네다. 공업 도시의 이미지를 씻어내고 선택한 건 예술 도시였다. 뚝심 있게 20년 가까이 밀어붙였다. 폐수가 흐르던 안양천은 시민들의 휴식터로 되살아났고 몰락한 유원지는 유일무이한 공공예술 테마공원으로 환골탈태했다. 안양예술공원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다. 자연과 더불어 즐기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다른 공공예술 분야에서는 안양을 따라올 지자체.. 2022. 9. 27.
[강원 ‘운탄고도1330′] 석탄 길이 여행 길로… 해발 1000m 둘레길 열린다 석탄 길이 여행 길로… 해발 1000m 둘레길 열린다 [My town] 강원 ‘운탄고도1330′내달 개통 강원 영월 청령포부터 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총 173㎞ 도보여행길 '운탄고도1330'의 5코스를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다음 달 1일 정식 개통하는 운탄고도1330은 석탄을 운반하던 길인 '운탄길'과 전체 코스 중 가장 높은 곳인 만항재의 높이 '1330m'가 합쳐져 이름 붙여졌다. /남강호 기자 지난 16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 ‘운탄고도(運炭高道)1330′ 둘레길. 해발 1330m 만항재에 오르자 야생화 공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운탄고도 코스 중 가장 높은 만항재는 ‘산상(山上)의 화원’이라 부른다. 국내 최대 야생화 군락지로 산국과 노란 제비꽃 등 야생화 300여 종이 봄부터 가을.. 2022. 9. 21.
[초가을 철원 여행] 지뢰꽃길 따라 오르니 광활한 평야가, 아찔한 잔도 따라가니 1억년 전 풍광이… 지뢰꽃길 따라 오르니 광활한 평야가, 아찔한 잔도 따라가니 1억년 전 풍광이… [아무튼, 주말] 황금 들녘 만나러 간 초가을 철원 여행 금빛으로 물든 철원평야가 내려다보이는 '소이산 전망대'. 보는 위치에 따라 백마고지, 삼자매봉, 고암산, DMZ 남방한계선, 평강고원 등을 조망할 수 있다. /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여름과 가을 사이 태풍이 비껴간 평야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가을걷이를 준비하고 있었다. 뚜렷한 경계가 존재하는 철원의 사계 중 진짜 가을의 시작은 광활한 들녘이 노랗게 번져가는 그 순간부터다. 논마다 채도만 조금씩 다를 뿐 가을볕이 발 디딘 철원평야는 금빛 물감을 채워놓은 거대한 팔레트 같다. 평온과 풍요가 무르익어가는 이 계절과 마주하기에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해발 362m 소이산 전망.. 2022.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