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 이해인 詩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 하여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 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수 없는 축복속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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