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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도보여행정보☞/♡ 산행·여행 지도 & 정보1155

[아무튼, 주말] APEC 개최지 경주로 국태민안 기원 여행 별을 찾는 첨성대처럼, 천년의 왕릉처럼… 새해를 살아낼 결심[아무튼, 주말] APEC 개최지 경주로 국태민안 기원 여행경주=박근희 여행기자 APEC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천년 고도 경주에서 천·지·인을 만난다. 별을 보며 하늘의 뜻을 헤아렸을 천문대, 땅의 이치를 담아낸 왕릉 그리고 '국태민안'의 소망을 담아 조각했을 불상까지. 사진은 석굴암 입구의 '통일대종'. 일반 탐방객도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타종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 임화승 영상미디어 기자 조용히 한쪽으로 밀려나 있던 도시에 눈길이 갔다. 경북 경주다. 청사(靑蛇)의 해인 올해는 “신라의 삼국 통일 이후 경주 최대 이벤트”라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이하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유난히 다사다난한 묵은해를 보.. 2025. 1. 10.
[만화등산백과] 겨울산 가기 - 겨울에는 ‘슬쩍’ 더 챙기세요 [만화등산백과] 겨울산 가기 - 겨울에는 ‘슬쩍’ 더 챙기세요 당일산행 편 월간산 12월호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월간산 2025. 1. 2.
[월간산 추천, 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속초 해파랑길 45코스, 여수 향일암 해안길 생태탐방로, 부산 해파랑길 2코스, 인천둘레길 14코스 [월간산 추천, 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속초 해파랑길 45코스, 여수 향일암 해안길 생태탐방로, 부산 해파랑길 2코스, 인천둘레길 14코스 속초 해파랑길 45코스 해파랑길 45코스는 강원도 속초 동명동 속초등대 밑 바닷가에 위치한 유명한 정자 영금정에서 동해의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설악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 외옹치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에서 겨울바다의 시원한 감성을 느낀 뒤 속초등대전망대로 향한다.전망대를 지나면 아름다운 영랑호를 배경으로 조용히 사색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 나타난다.호수를 한 바퀴 휘돌고 나면 푸른 바다 앞 거친 바위들이 묘하게 어우러진 장사항까지 동해의 특별한 경관을 느끼면서 걸어볼 수 있다.코스 설악해맞이공원~아바이마을~속초등대전망대~영랑호~장사항거리 16.4km. 소요시간.. 2025. 1. 2.
[1월의 산 BEST 4] 희양산曦陽山(999m), 대암산大岩山(1,304m), 청량산淸凉山(870m), 운장산雲長山(1,126m) [1월의 산 BEST 4] 희양산曦陽山(999m), 대암산大岩山(1,304m), 청량산淸凉山(870m), 운장산雲長山(1,126m)  희양산曦陽山(999m)  충북 괴산 연풍과 경북 문경 가은 경계에 솟은 산으로 수행도량인 봉암사가 1982년부터 산문을 폐쇄해 산행은 괴산 방면에서만 가능하다.산행이 통제된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백두대간 종주꾼들 외에는 찾는 이가 다른 100대 명산에 비해 적은 편.인근 조령산이나 백화산보다 낮지만 빼어나다.하이라이트는 정상의 거대한 고래등걸 같은 봉암이다.낭떠러지 너머로 펼쳐지는 첩첩산중 대간 조망이 수려하다.발 아래로 봉암사와 봉암용곡이 보이고, 그 너머로 대야산과 속리산 줄기가 날카롭게 솟아 있다.서쪽으로 장성봉, 악희봉, 군자산 등 충북 내륙 산들이 병풍처럼 둘.. 2025. 1. 2.
[아무튼, 주말] 동해선 개통으로 뜨는 강릉~부산 기차 여행 동해의 비경 품고 달리는 '낭만 철도' 동해선이 온다[아무튼, 주말] 동해선 개통으로 뜨는 강릉~부산 기차 여행삼척·울진·영덕·포항=박근희 여행기자 1월 1일 본격 개통을 앞둔 동해선 중 안인~정동진 구간을 KTX가 달리고 있다. 동해선엔 'ITX-마음' 등이 우선 투입 예정이다. 1년 뒤 'KTX-이음'이 투입되면 강릉부터 부산까지 3시간 이내 주파가 가능해진다. / 코레일 한반도의 등줄기를 잇는 동해선 열차가 개통 초읽기에 들어갔다. 동해중부선 삼척~포항(166.3㎞) 개통으로 강릉~부전(부산)을 잇는 동해선 전 구간이 연결되면 동해의 거대한 축을 잇는 철도망이 드디어 완성된다.개통 일자가 당초 12월 31일에서 1월 1일(개통식 12월 31일)로 미뤄졌지만, 오래 기다려온 만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 2024. 12. 23.
[아무튼, 주말] 최장수 공연예술단체 동춘서커스 100년 동춘서커스 100년… 곡예사는 오늘도 천막 극장 허공으로 몸을 던진다[아무튼, 주말] 최장수 공연예술단체 동춘서커스 100년대부도=박돈규 기자 동춘서커스 천막 극장 안에서 가장 고난도 묘기 '생사륜'이 펼쳐지고 있다. 커다란 두 바퀴가 돌기 시작했고 두 곡예사가 안으로 들어갔다. 빠르게 움직이는 바퀴 안에서 구르기부터 바퀴 밖을 달리며 재주를 넘기까지 아슬아슬했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서커스에 대한 추억이나 호기심이 있다면 경기 안산시 대부도로 갈 일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시화방조제를 건널 때 왼쪽으로 시화호가, 오른쪽으로 서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시화호 안에는 상상 속 거인처럼 송전탑이 줄지어 서 있다. 썰물 때라 바다는 멀리 달아나 있고, 그 틈에 갯벌에서 뭔가를 줍는 사람들이 보인다. 대부도.. 2024. 12. 17.
[아무튼, 주말] 초겨울 雪景 맛집 정선으로 떠난 여행 속 시끄러운 날... 케이블카 타고 설산 속으로[아무튼, 주말] 초겨울 雪景 맛집 정선으로 떠난 여행정선=박근희 여행기자 겨울 초입에 찾은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은 운해(雲海)를 이끌고 마중 나왔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전망대에 서자 대자연이 그려낸 거대한 수묵화가 눈앞에 펼쳐졌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속 시끄러운 한 해의 끝자락, 마음의 평화를 찾아 첩첩산중으로 향한다. 헐벗고 앙상한 채로 겨울을 나는 나목을 만나러. 눈으로 뒤덮인 설산을 무념무상 걸으러. 자극적인 것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순백의 세상과 마주해 아이들처럼 순한 말, 순한 이야기를 나누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겨울 왕국’ ‘설경 맛집’으로 소문난 강원도 정선의 오지(奧地)로 떠났다. 겨울의 다양한 표정이 존재하는 대자연 속으.. 2024. 12. 12.
[월간산 추천, 1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경기 안산 대부해솔길 6코스,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 경남 남해바래길 7코스,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 [월간산 추천, 1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경기 안산 대부해솔길 6코스,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 경남 남해바래길 7코스,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 경기 안산 대부해솔길 6코스 대부해솔길은 총 7개 코스 74km로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 전체를 둘러 볼 수 있는 걷기길이다.그중 6코스는 6.8km며 대규모 펜션타운, 청소년수련원, 선감어촌체험마을, 경기창작센터, 정문규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들을 지나 여러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다. 특히 공룡화석이 발견된 대부광산, 퇴적암층이 잘 형성된 해변에서 대자연의 웅장함을 엿볼 수 있다.선감어촌 체험마을에서는 갯벌을 체험할 수도 있고 해질녘 붉게 물든 서해의 바다를 보며 낭만과 추억을 만끽할 수도 있다.또 코스 말미에 썰물 때를 잘 맞추면 탄도항 앞 작은.. 2024. 12. 10.
[12월 산 BEST 4] 조계산曹溪山(884m), 용화산龍華山(878m), 덕항산德項山(1,071m), 방장산方丈山(743m) [12월 산 BEST 4] 조계산曹溪山(884m), 용화산龍華山(878m), 덕항산德項山(1,071m), 방장산方丈山(743m)  조계산曹溪山(884m)  좌우 대칭의 모양을 갖춘 산이다.가운데 장막골을 축으로 양쪽 산줄기와 물줄기들이 반대방향으로 같은 수로 뻗어 있다.산세가 유순해서 어디 한 군데 모난 구석이 없다.기암괴석과 협곡이 빚은 절경은 없지만 숲속에 안기는 즐거움이 있는 산이다. 조계산이 명산 반열에 오른 건 기슭에 있는 두 군데 가람 덕분이다.승보사찰 송광사와 태고총림 선암사다.들머리는 선암사와 송광사 산문 가운데 마음 가는 곳을 따르면 된다.산행은 두 명찰을 잇는 순례길이 대표적이다.송광사~송광굴목재~선암굴목재(큰굴목재)~선암사로 이어지는 동서 횡단로는 정상과 주능선을 거치지 않는 산길이지.. 2024. 12. 9.
안성에 명품 산길 66km 열렸다 [안성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특집] 안성에 명품 산길 66km 열렸다 [안성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특집] 칠장산 르포아웃도어 마니아 윤용만씨와 김지은씨와 함께 안성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를 걸었다.정맥길인데도 불구하고 편안하고 독도에 어려움이 없다. 맞춤의 도시 안성에서 등산로를 만들었다.국가생태문화탐방로다.경기도 안성 죽산면, 금광면, 서운면 일원에 총 66km의 길이 조성됐다.  사실 산꾼들은 지자체에서 등산로를 만든다고 하면 대부분 반신반의한다.관련 공무원들이 등산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니 전혀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생뚱맞은 길을 내거나 지나치게 계단을 깔아버려 자연성을 훼손하는 일이 왕왕 발생하기 때문이다.칠장사에서 오르는 길엔 산죽이 우거져 있다. 이번 탐방로 정비사업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정맥길을 한결 수월하게 걸.. 2024. 12. 6.
[아무튼, 주말] 당일치기로도 알찬 '석모도 바람길' 여행 붉게 물든 칠면초, 기도발 좋은 산사… 석모도에서 晩秋의 바다와 만났다[아무튼, 주말] 당일치기로도 알찬 '석모도 바람길' 여행석모도=박근희 여행기자  멀지 않은 곳에서 만추를 만끽하고 싶다면 강화군 석모도로 갈 일이다. '석모도 바람길'을 걷다 보면 포도주를 뿌린 듯 붉디붉은 칠면초 군락이 마중나온다. /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가을바람을 맞으며 고독을 잘근잘근 씹고 싶을 때, 홀로 사색에 빠지고 싶을 때, 걸어볼 만한 길이 있다. 강화도 20개 코스를 엮은 ‘강화나들길’ 중 11코스인 ‘석모도 바람길(바람길)’이다. 강화군의 서쪽 섬, 석모도에서 꼭 가봐야 할 ‘빅 3′ 명소는 물론이고 만추(晩秋)의 단상을 퍼즐처럼 엮어 놓은 듯한 아름다운 길이 16km에 걸쳐 이어진다. 이 무렵 갯벌을 붉은 색감으.. 2024. 11. 13.
[월간산 추천, 1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평창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광주 무등산자락 무돌길 1~3코스, 제주 올레 1코스, 부여 성흥산 솔바람길 [월간산 추천, 1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평창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광주 무등산자락 무돌길 1~3코스, 제주 올레 1코스, 부여 성흥산 솔바람길  평창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선재길은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약 10km의 숲길이다.오대천 계곡을 여러 번 가로지르며 따라 올라간다.출렁다리, 목재다리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물이 있으며 곳곳에 화전민 터, 옛 산림 철도 등을 알려 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선재는 ‘화엄경’에 나오는 모범적인 동자의 이름으로, 문수보살의 깨달음을 찾아 돌아다니던 젊은 구도자였던 선재동자가 이 길을 걸었다고 해서 유래했다.단풍철이면 사람들이 물밀듯이 찾을 정도로 유명세가 높다.수령 80년이 넘는 전나무 1,800여 그루가 훤칠하게 늘어서 있어 기품을.. 2024. 11. 1.
[11월의 산 BEST 4] 덕숭산德崇山(485m), 강천산剛泉山(585m), 무학산舞鶴山(761m), 적상산赤裳山(1,034m) [11월의 산 BEST 4] 덕숭산德崇山(485m), 강천산剛泉山(585m), 무학산舞鶴山(761m), 적상산赤裳山(1,034m) 덕숭산德崇山(485m) 이웃에 큰 산인 가야산(677m)이 있지만 천년고찰 수덕사의 본산이다.동쪽의 수암산(260m)부터 시작해 용봉산(381m), 홍동산(309.8m), 삼준산(490m), 연암산(441m), 뒷산(449m), 가야산에 이르기까지 높지 않되 늠름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산 곳곳에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평지에 우뚝 솟은 이 산이 작은 산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이유다.정상에 서면 서해와 서산 간척지, 예당평야가 그림처럼 펼쳐진다.작아도 다부진 금북정맥의 등줄기다. 백제의 명찰 수덕사와 조선 태종 때부터 세종에 걸쳐 쌓은 둘레 1.8km.. 2024. 11. 1.
[아무튼, 주말] AI도 추천한 명불허전 설악산·내장산… 10대 단풍 성지는 AI도 추천한 명불허전 설악산·내장산… 10대 단풍 성지는[아무튼, 주말] AI·내비·전문가 추천 10대 단풍 성지는?제천·태백·정읍=박근희 여행기자 단풍나무가 연못을 감싸듯 두른 충복 제천 '배론성지'의 '마음을 비우는 연못'. 천주교 성지인 배론성지는 단풍철엔 '단풍 성지'가 된다.   한국의 사계절은 “봄, 여어어어어름, 갈, 겨우우우우울”로 불린다. 길어진 여름, 겨울에 비해 짧아진 가을을 우스개로 표현한 것이다. 평균 기온 상승과 늦더위로 ‘가을 실종 사건’에 이어 이번엔 ‘단풍 지각 사태’다. 단풍 절정 시기도 예년보다 약 5~6일씩 늦어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절정기를 지나 이미 ‘막’을 내린 곳도 있다. 짧아서 아쉬운 올가을, 단풍 구경하러 어디로 가야 할까. AI와 아웃도어 전문가 3인.. 2024. 10. 28.
[월간산 추천, 10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제주 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 여수 낭도둘레길 1코스, 원주 치악산둘레길 5코스,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2코스(내장호 수변데크) [월간산 추천, 10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제주 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 여수 낭도둘레길 1코스, 원주 치악산둘레길 5코스,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2코스(내장호 수변데크)  제주 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 10월까지만 열리는 길이다.시험림길은 본래 일반 탐방객이 출입하지 못하게 막혀 있었으나 지난 2022년 10월 개방된 바 있다.1년 중 절반인 5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방된다.시험림길은 한라산 남동사면 해발 300~750m에 있다.서귀포시 남원읍 이승악오름에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 구간을 통과해 사려니숲길과 이어진다.거리는 시험림길 삼거리까지 9.4㎞.발길 닿는 곳마다 독특한 제주의 식생을 만날 수 있다.이승악에서 출발하면 먼저 두 나무가 한 몸처럼 자라는.. 2024. 10. 2.
[10월의 산 BEST4] 치악산 남대봉雉岳山 南臺峰(1,182m), 천성산千聖山(920m), 도봉산道峰山(740m), 계방산桂芳山(1,577m) [10월의 산 BEST4] 치악산 남대봉雉岳山 南臺峰(1,182m), 천성산千聖山(920m), 도봉산道峰山(740m), 계방산桂芳山(1,577m)  치악산 남대봉雉岳山 南臺峰(1,182m) 치악산하면 향로봉만 생각하지만, 남대봉 일대도 경치가 수려하다.남대봉 정상만 놓고 보면 나무가 높아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상원사에서 본 경치가 일품이다.치악산 주능선의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상원사는 남쪽과 동쪽으로 트여 있어, 향로봉과는 완전히 다른 경치가 펼쳐진다.첩첩산중의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남향이라 일조량이 많은 탓에 수려한 단풍을 볼 수 있다. 원주시 신림면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상원사로 이이진 상원사계곡도 치악산의 다른 코스에 비하면 사람이 적고 자연미가 빼어나 가을 산행지로 추천할 만하다.남.. 2024. 10. 2.
[월간산 추천, 9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고성 해파랑길 46코스, 부산 욜로 갈맷길 10코스,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월간산 추천, 9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고성 해파랑길 46코스, 부산 욜로 갈맷길 10코스,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고성 해파랑길 46코스 코리아둘레길이 개통되면서 이를 완주해 보려는 걷기꾼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해파랑길은 이 코리아둘레길의 동쪽을 담당한다.그중 46코스는 장사항에서 출발해 푸른 해변과 숲, 절경에 위치해 관동8경 중 하나이자 관동별곡에도 나오는 청간정, 주위에는 1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고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일출 명소 천학정 등을 지나 가을의 문턱에 걷기 좋다.또한 해안길을 따라 문화유적지와 송림, 해안 절벽을 만날 수 있으며, 문암항 길에서는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구경하며 걸을 수 있다. 코스 장사항~청.. 2024. 9. 2.
[9월의 산 BEST 4] 둔덕산屯德山(970m), 백련산白蓮山(754m), 가은산可隱山(575m), 태화산泰華山(644m) [9월의 산 BEST 4] 둔덕산屯德山(970m), 백련산白蓮山(754m), 가은산可隱山(575m), 태화산泰華山(644m)  둔덕산屯德山(970m)사진 고영분 경북 문경시에 있는 둔덕산은 대야산에 가려진 명산이다.대야산자연휴양림은 둔덕산에 안겨 있는데도 대야산 이름을 쓴다.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산행의 재미까지 없는 건 아니다.인공구조물(계단)이 없어 암릉의 재미가 좋고, 암릉에서 보는 기암괴석 풍경이 일품이다. 둔덕산은 구한말 13년간 의병대장으로 활동하다 순국한 운강雲崗 이강년 관련한 전설이 있다.선생은 1858년 12월 30일 가은읍 완장리에서 태어났다.그가 태어나기 3일 전부터 둔덕산이 “웅웅” 소리를 내더니, 선생이 태어나자 울음을 그쳤다고 한다. 산행은 원점회귀 가능하며 대야산자연휴양림에서 시.. 2024. 9. 2.
[월간산 추천, 8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거창 감악산 물맞이길 1코스, 강릉 대관령옛길, 순천만 어싱길, 인제 아침가리계곡 [월간산 추천, 8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거창 감악산 물맞이길 1코스, 강릉 대관령옛길, 순천만 어싱길, 인제 아침가리계곡  거창 감악산 물맞이길 1코스 감악산에는 산기슭 연수사 선녀바위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산 아래로 흘러 곳곳에 크고 작은 계곡이 있다.그중 특히 장관은 선녀폭포인데 총 4개 구간, 16km에 달하는 감악산 물맞이길 중 1코스 ‘물맞으러 가는 길’이 바로 이 폭포를 향한다.  코스는 남상면 매산마을에서 시작해 평화로운 전원 풍경과 풍성한 농작물이 가득한 논밭을 지나 산속으로 접어들게 된다.만약 이 구간이 지겨울 것 같으면 화장실이 있는 가재골주차장으로 올라 여기서 이정표를 따라 선녀폭포를 만나면 된다. 코스 종점 물 맞는 약수탕은 천년고찰 연수사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신라 헌강왕이.. 2024. 8. 2.
[8월의 산 BEST 4] 성령산城領山(448m), 도초도 큰산(266m), 백봉산栢峯山(590m), 발교산髮校山(995m) [8월의 산 BEST 4] 성령산城領山(448m), 도초도 큰산(266m), 백봉산栢峯山(590m), 발교산髮校山(995m) 성령산城領山(448m)수승대 경남 거창 수승대搜勝臺 뒷산이다.성령산 산행만 하면 5km로 짧지만 8월의 폭염을 감안하면, 산책 같은 짧은 산행 후 위천에서 물놀이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여름 산행지다.더불어 2022년에 설치한 240m 길이의 수승대 출렁다리가 있어 아찔한 스릴로 더위를 잊는 데 한몫한다.출렁다리는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수승대는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의 넓은 암반 계곡이다.매끈한 화강암과 소나무, 맑은 계류가 어우러져 예부터 명사들이 즐겨 찾는 일종의 국민 관광지였다.물이 맑고 계곡의 폭이 넓어 여름이면 수영을 즐기는 피서객이.. 2024. 8. 2.
지리산 양대 계곡을 하루에 즐기는 방법 [지리산 피아골~뱀사골 가이드] 지리산 양대 계곡을 하루에 즐기는 방법 [지리산 피아골~뱀사골 가이드] 명불허전 두 계곡 잇는 당일 장거리 계곡 산행 23km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피아골. 지리산에서 가장 대중적인 계곡이 뱀사골과 피아골이다.지리산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계곡이며, 통제 기간이 아니라면 별도의 예약 없이 갈 수 있다.피아골은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 있다. 지리산 10경에 ‘피아골 단풍’이 속할 정도로 예부터 단풍이 곱기로 소문난 골짜기다. 여름 피아골도 숲 그늘이 울창해 산행 내내 시원한 그늘에서 장쾌한 물소리를 따라 걸을 수 있다.이름은 과거 이곳 마을에서 곡식 중의 하나인 피 농사를 짓는 피밭稷田이 많아 피밭골이라 불리던 것이 피아골이 되었다고 한다.  전북 남원시 산내면의 뱀사골은 주능선 화개재에서 반선마을로 뻗은.. 2024. 7. 20.
[지리산 코스 해부] 구글 어스로 보는 지리산 주능선 [지리산 코스 해부] 구글 어스로 보는 지리산 주능선 구글 어스Google Earth(입체지형도)로 지리산 주능선을 한눈에 살펴본다.아직 지리산 종주를 해본 적 없는 초보 산꾼이라면이를 통해 어디서 자고, 어디의 풍광이 멋있고, 어디가 힘들지 머릿속으로 어림해 보자. ❶ 성삼재지리산 종주의 주요 시작점.해발고도 1,102m다.식수나 행동식을 보충할 수 있는 편의점이 있다. ❷ 삼도봉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의 행정경계가 만나는 봉우리다.슬슬 힘들어진다.❸ 연하천대피소정통 지리산 2박3일 종주 시 처음으로 묵게 되는 대피소.198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다.❹ 벽소령대피소주능선 종주의 한가운데.1박2일로 종주할 때 주로 이곳에 묵는다.2018년 개축돼 시설이 쾌적하다.❺ 세석대피소지리산에서 가장 큰.. 2024. 7. 20.
[지리산 성중종주] 속독 대신 정독하니 보이는 새로운 지리산 [지리산 성중종주] 속독 대신 정독하니 보이는 새로운 지리산 성삼재~중산리 33km 2박3일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을 맞으며 남쪽에 뻗은 산그리메 속에 몸을 던진다. “자연에선 삶과 죽음이 따로 있지 않아요.”중산리로 내려서는 길, 이 말을 떠올리자 눈이 좀 뜨였다. 머릿속에서 이번 지리산 성중종주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치열하게 저울질하고 있던 차였다. 너무 과하게 챙긴 식량은 반이나 남았고, 체력은 완전히 연소돼 다리는 잿더미처럼 나풀거리고 있었다. 잠은 두 밤을 합쳐 7시간은 잤을까. 그래도 천왕봉 일출은 봤으니 덮어놓고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될까.그런 고민을 하던 때 삶과 죽음이 따로 있지 않다는 말이 불현듯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성공적인 것과 실패적인 것을 나눠 생각하던 것이 너무나 덧없게 느껴졌다.. 2024. 7. 20.
[지리산 일출 포인트] 천왕봉이 1위…숨겨진 지리 일출 명소는? [지리산 일출 포인트] 천왕봉이 1위…숨겨진 지리 일출 명소는? 지리산의 일출은 각별하다. 지리산의 압도적 높이가 첩첩산중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고 그 골짜기마다 피어난 운해들이 환상적이다. 또 희귀하다. 신출귀몰한 산악 날씨 탓에 맑다가도 갑자기 안개가 덤벼들기 일쑤다. 그리고 다양하다. 꼭 정상인 천왕봉이 아니더라도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그래서 월간 독자 150여 명과 국립공원공단 레인저, 산악사진가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지리산 일출 명소는? 1위 천왕봉_ 96표명실상부 지리10경 중 제 1경사진 주민욱 기자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 일출은 지리10경 중 제1경을 담당할 만큼 상징적이다.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 2024. 7. 20.
[지리산 칠선계곡] 7개 폭포와 33개 소 있는 지리산의 가장 은밀한 속살 [지리산 칠선계곡] 7개 폭포와 33개 소 있는 지리산의 가장 은밀한 속살 급경사 10km 오르막 8시간가량 올라야…예약제로 운영칠선계곡 상류의 깨끗한 암반지대. 연중 4개월만 예약제로 입산 가능하다. 칠선계곡을 가지 않고서 지리산을 안다고 할 수 없다.천왕봉을 오른 사람은 무수히 많지만 칠선계곡을 가본 사람은 드물다.한정된 기간에 예약한 사람만 가이드 동행 하에 갈 수 있고, 난이도가 센 편이라 체력이 약한 사람은 위험하다. 칠선계곡은 지리산에서 가장 거칠고 은밀한 아름다움을 지닌 비밀스런 계곡이다.내륙 최고봉인 천왕봉 뒤편, 북쪽의 숨은 계곡이다. 급경사 지대에 자리한 특성상 폭포가 여럿이고, 천왕봉, 중봉, 제석봉, 하봉에 이르는 1,800~1,900m의 높은 산봉우리들이 쏟아낸 물이 모이는 계곡이.. 2024. 7. 20.
[월간산 추천, 7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양평 물소리길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 통영 매물도 해품길, 삼척 덕풍계곡, 춘천 산수길(함께하길-놀다가길-건강하길) [월간산 추천, 7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양평 물소리길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 통영 매물도 해품길, 삼척 덕풍계곡, 춘천 산수길(함께하길-놀다가길-건강하길)  양평 물소리길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양평 물소리길의 하이라이트인 길이다.양평역에서 남한강변과 남한강 지류인 흑천의 물길을 따라 원덕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다.나루께는 나루터라는 의미로 걸으면서 버드나무 나루터를 만날 수 있다. 춤추는 버드나무를 벗 삼아 걸을 수 있다.걷는 길 곳곳에 ‘하나부터 열까지 오로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난 항상 네 편이야’, ‘아무런 조건 없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아름다운 액자에 담긴 가슴 따뜻해지는 글귀들이 정겹다.벚꽃나무 구간이 있어 봄에 찾아도 좋다.  코스 양평역~갈산공원~현덕교~양평 해장국거리~물소리길쉼터.. 2024. 7. 1.
[7월의 산 BEST 4] 설흘산雪華山(482m), 마대산馬垈山(1,052m), 성불산成佛山(530m), 설악산雪嶽山 천불동계곡(1,708m) [7월의 산 BEST 4] 설흘산雪華山(482m), 마대산馬垈山(1,052m), 성불산成佛山(530m), 설악산雪嶽山 천불동계곡(1,708m) 설흘산雪華山(482m) 2020년대 인기가 급상승한 명산이다.경남 남해군 남면, 즉 남해도의 남쪽 해안선에 솟았다.월간 선정, 산행의 즐거움으로 뽑은 ‘한국 99명산’ 중 하나다.산림청과 블랙야크 100명산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산행의 즐거움만 놓고 보면 포함되고도 남는다.짙은 숲속 오르막에서 몇 시간을 헉헉거리며, 벌레에 시달리다 정상에서 경치 한 번 보고 하산하는, 이름만 유명한 산에 비하면 천국 같은 산행이다. 시원한 망망대해와 아기자기한 섬들, 예쁜 모자이크 같은 다랭이논까지 볼 수 있다.‘남해의 공룡능선’이라는 별명이 있는 응봉산 칼바위능선은 난간을 설.. 2024. 7. 1.
[월간산 추천, 6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울산 강동사랑길 3구간, 강릉 대관령소나무숲길, 단양 단양강잔도 [월간산 추천, 6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울산 강동사랑길 3구간, 강릉 대관령소나무숲길, 단양 단양강잔도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대전을 대표하는 산 중 하나인 계족산은 ‘고려사’에 등장할 정도로 오래된 지명이다.가뭄이 심할 때 이 산이 울면 비가 내린다 하여 비수리라 불렀다고 한다.계족산을 대표하는 문화재로는 계족산성이 있다.계족산성을 지나는 대전둘레산길 5구간 주변에는 비룡동 줄골돌장승, 남간정사, 비래동고인돌, 옥류각, 비래사, 동춘당, 송용억 가옥, 쌍청당, 송애당 등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삼정동산성, 갈현성, 능성, 질현성으로 이어지는 산성과 자성으로 여겨지는 작은 보루들이 10여 개나 들어서 있다.그래서 5구간을 산성의 도시 대전을 확인할 수 .. 2024. 6. 3.
[6월의 산 BEST 4] 상봉산上峰山(316m), 백운봉白雲峰(940m), 부봉釜峰(917m), 조항산鳥項山(954m) [6월의 산 BEST 4] 상봉산上峰山(316m), 백운봉白雲峰(940m), 부봉釜峰(917m), 조항산鳥項山(954m)  상봉산上峰山(316m)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의 석모도는, 옛 이름이 삼산三山이었다.섬산 치고는 높은 300m대의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이 있어 이름이 유래한다.보통 해명산과 낙가산 산행은 하지만 상봉산은 잘 가지 않는다.능선이 이어져 있지만 가장 끄트머리에 있고, 원점회귀 코스를 잡기가 불편한 것도 한몫했다.상봉산 정상 암릉지대에 서면 서해 망망대해와 갯벌이 시원하게 드러난다.몇 년 전 석모도자연휴양림에서 상봉산 부근으로 올라서는 등산로가 새로 생겨 산행의 편의성이 더 높아졌다. 석모도자연휴양림은 상봉산과 낙가산 중간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멀리서 보면 석모도자연휴양림은 숲 .. 2024. 6. 3.
[힐링로드 인천] 인천대공원 안에 산만 3개… 넓고 깊은 ‘자연 풀코스’ [힐링로드 인천] 인천대공원 안에 산만 3개… 넓고 깊은 ‘자연 풀코스’ 인천대공원 - 80만 평의 압도적 싱그러움 자랑하는 인천 대표 공원화사한 벚꽃 만개한 인천대공원. 매년 봄이면 벚꽃이 가득 피어 상춘객들의 발길을 끈다. 비명 소리 울리는 놀이기구가 없어도, 만화영화 같은 궁전이 없어도, 엄청난 행렬의 퍼레이드가 없어도, 추억은 영원하다.공원의 원래 목적은 첨단 놀이시설과 인위적인 화려한 공연에 있지 않다는 걸 보여 주는, 자연에 충실한 곳이 인천대공원이다.진정한 추억은 놀이기구의 스릴에만 있지 않다.싱그러운 숲과 화사한 꽃 사이를 걷는 시간 속에 있다.스마트폰만 주시하며 1시간 줄서서 기다렸다가 놀이기구의 짜릿함을 3분간 누리는 것보다,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하며 함께 숲을 걷는 시간이 기억에 남기.. 2024.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