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산 BEST 4] 희양산曦陽山(999m), 대암산大岩山(1,304m), 청량산淸凉山(870m), 운장산雲長山(1,126m)
[1월의 산 BEST 4] 희양산曦陽山(999m), 대암산大岩山(1,304m), 청량산淸凉山(870m), 운장산雲長山(1,126m) 희양산曦陽山(999m) 충북 괴산 연풍과 경북 문경 가은 경계에 솟은 산으로 수행도량인 봉암사가 1982년부터 산문을 폐쇄해 산행은 괴산 방면에서만 가능하다.산행이 통제된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백두대간 종주꾼들 외에는 찾는 이가 다른 100대 명산에 비해 적은 편.인근 조령산이나 백화산보다 낮지만 빼어나다.하이라이트는 정상의 거대한 고래등걸 같은 봉암이다.낭떠러지 너머로 펼쳐지는 첩첩산중 대간 조망이 수려하다.발 아래로 봉암사와 봉암용곡이 보이고, 그 너머로 대야산과 속리산 줄기가 날카롭게 솟아 있다.서쪽으로 장성봉, 악희봉, 군자산 등 충북 내륙 산들이 병풍처럼 둘..
2025. 1. 2.
[월간산 추천, 1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경기 안산 대부해솔길 6코스,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 경남 남해바래길 7코스,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
[월간산 추천, 1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경기 안산 대부해솔길 6코스,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 경남 남해바래길 7코스,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 경기 안산 대부해솔길 6코스 대부해솔길은 총 7개 코스 74km로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 전체를 둘러 볼 수 있는 걷기길이다.그중 6코스는 6.8km며 대규모 펜션타운, 청소년수련원, 선감어촌체험마을, 경기창작센터, 정문규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들을 지나 여러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다. 특히 공룡화석이 발견된 대부광산, 퇴적암층이 잘 형성된 해변에서 대자연의 웅장함을 엿볼 수 있다.선감어촌 체험마을에서는 갯벌을 체험할 수도 있고 해질녘 붉게 물든 서해의 바다를 보며 낭만과 추억을 만끽할 수도 있다.또 코스 말미에 썰물 때를 잘 맞추면 탄도항 앞 작은..
2024. 12. 10.
[월간산 추천, 1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평창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광주 무등산자락 무돌길 1~3코스, 제주 올레 1코스, 부여 성흥산 솔바람길
[월간산 추천, 1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평창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광주 무등산자락 무돌길 1~3코스, 제주 올레 1코스, 부여 성흥산 솔바람길 평창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선재길은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약 10km의 숲길이다.오대천 계곡을 여러 번 가로지르며 따라 올라간다.출렁다리, 목재다리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물이 있으며 곳곳에 화전민 터, 옛 산림 철도 등을 알려 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선재는 ‘화엄경’에 나오는 모범적인 동자의 이름으로, 문수보살의 깨달음을 찾아 돌아다니던 젊은 구도자였던 선재동자가 이 길을 걸었다고 해서 유래했다.단풍철이면 사람들이 물밀듯이 찾을 정도로 유명세가 높다.수령 80년이 넘는 전나무 1,800여 그루가 훤칠하게 늘어서 있어 기품을..
2024. 11. 1.
[11월의 산 BEST 4] 덕숭산德崇山(485m), 강천산剛泉山(585m), 무학산舞鶴山(761m), 적상산赤裳山(1,034m)
[11월의 산 BEST 4] 덕숭산德崇山(485m), 강천산剛泉山(585m), 무학산舞鶴山(761m), 적상산赤裳山(1,034m) 덕숭산德崇山(485m) 이웃에 큰 산인 가야산(677m)이 있지만 천년고찰 수덕사의 본산이다.동쪽의 수암산(260m)부터 시작해 용봉산(381m), 홍동산(309.8m), 삼준산(490m), 연암산(441m), 뒷산(449m), 가야산에 이르기까지 높지 않되 늠름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산 곳곳에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평지에 우뚝 솟은 이 산이 작은 산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이유다.정상에 서면 서해와 서산 간척지, 예당평야가 그림처럼 펼쳐진다.작아도 다부진 금북정맥의 등줄기다. 백제의 명찰 수덕사와 조선 태종 때부터 세종에 걸쳐 쌓은 둘레 1.8km..
2024. 11. 1.
[10월의 산 BEST4] 치악산 남대봉雉岳山 南臺峰(1,182m), 천성산千聖山(920m), 도봉산道峰山(740m), 계방산桂芳山(1,577m)
[10월의 산 BEST4] 치악산 남대봉雉岳山 南臺峰(1,182m), 천성산千聖山(920m), 도봉산道峰山(740m), 계방산桂芳山(1,577m) 치악산 남대봉雉岳山 南臺峰(1,182m) 치악산하면 향로봉만 생각하지만, 남대봉 일대도 경치가 수려하다.남대봉 정상만 놓고 보면 나무가 높아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상원사에서 본 경치가 일품이다.치악산 주능선의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상원사는 남쪽과 동쪽으로 트여 있어, 향로봉과는 완전히 다른 경치가 펼쳐진다.첩첩산중의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남향이라 일조량이 많은 탓에 수려한 단풍을 볼 수 있다. 원주시 신림면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상원사로 이이진 상원사계곡도 치악산의 다른 코스에 비하면 사람이 적고 자연미가 빼어나 가을 산행지로 추천할 만하다.남..
2024. 10. 2.
[월간산 추천, 9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고성 해파랑길 46코스, 부산 욜로 갈맷길 10코스,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월간산 추천, 9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고성 해파랑길 46코스, 부산 욜로 갈맷길 10코스,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고성 해파랑길 46코스 코리아둘레길이 개통되면서 이를 완주해 보려는 걷기꾼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해파랑길은 이 코리아둘레길의 동쪽을 담당한다.그중 46코스는 장사항에서 출발해 푸른 해변과 숲, 절경에 위치해 관동8경 중 하나이자 관동별곡에도 나오는 청간정, 주위에는 1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고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일출 명소 천학정 등을 지나 가을의 문턱에 걷기 좋다.또한 해안길을 따라 문화유적지와 송림, 해안 절벽을 만날 수 있으며, 문암항 길에서는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구경하며 걸을 수 있다. 코스 장사항~청..
2024. 9. 2.
[월간산 추천, 7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양평 물소리길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 통영 매물도 해품길, 삼척 덕풍계곡, 춘천 산수길(함께하길-놀다가길-건강하길)
[월간산 추천, 7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양평 물소리길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 통영 매물도 해품길, 삼척 덕풍계곡, 춘천 산수길(함께하길-놀다가길-건강하길) 양평 물소리길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양평 물소리길의 하이라이트인 길이다.양평역에서 남한강변과 남한강 지류인 흑천의 물길을 따라 원덕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다.나루께는 나루터라는 의미로 걸으면서 버드나무 나루터를 만날 수 있다. 춤추는 버드나무를 벗 삼아 걸을 수 있다.걷는 길 곳곳에 ‘하나부터 열까지 오로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난 항상 네 편이야’, ‘아무런 조건 없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아름다운 액자에 담긴 가슴 따뜻해지는 글귀들이 정겹다.벚꽃나무 구간이 있어 봄에 찾아도 좋다. 코스 양평역~갈산공원~현덕교~양평 해장국거리~물소리길쉼터..
2024. 7. 1.
[7월의 산 BEST 4] 설흘산雪華山(482m), 마대산馬垈山(1,052m), 성불산成佛山(530m), 설악산雪嶽山 천불동계곡(1,708m)
[7월의 산 BEST 4] 설흘산雪華山(482m), 마대산馬垈山(1,052m), 성불산成佛山(530m), 설악산雪嶽山 천불동계곡(1,708m) 설흘산雪華山(482m) 2020년대 인기가 급상승한 명산이다.경남 남해군 남면, 즉 남해도의 남쪽 해안선에 솟았다.월간 선정, 산행의 즐거움으로 뽑은 ‘한국 99명산’ 중 하나다.산림청과 블랙야크 100명산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산행의 즐거움만 놓고 보면 포함되고도 남는다.짙은 숲속 오르막에서 몇 시간을 헉헉거리며, 벌레에 시달리다 정상에서 경치 한 번 보고 하산하는, 이름만 유명한 산에 비하면 천국 같은 산행이다. 시원한 망망대해와 아기자기한 섬들, 예쁜 모자이크 같은 다랭이논까지 볼 수 있다.‘남해의 공룡능선’이라는 별명이 있는 응봉산 칼바위능선은 난간을 설..
2024. 7. 1.
[월간산 추천, 6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울산 강동사랑길 3구간, 강릉 대관령소나무숲길, 단양 단양강잔도
[월간산 추천, 6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울산 강동사랑길 3구간, 강릉 대관령소나무숲길, 단양 단양강잔도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대전을 대표하는 산 중 하나인 계족산은 ‘고려사’에 등장할 정도로 오래된 지명이다.가뭄이 심할 때 이 산이 울면 비가 내린다 하여 비수리라 불렀다고 한다.계족산을 대표하는 문화재로는 계족산성이 있다.계족산성을 지나는 대전둘레산길 5구간 주변에는 비룡동 줄골돌장승, 남간정사, 비래동고인돌, 옥류각, 비래사, 동춘당, 송용억 가옥, 쌍청당, 송애당 등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삼정동산성, 갈현성, 능성, 질현성으로 이어지는 산성과 자성으로 여겨지는 작은 보루들이 10여 개나 들어서 있다.그래서 5구간을 산성의 도시 대전을 확인할 수 ..
2024. 6. 3.
[6월의 산 BEST 4] 상봉산上峰山(316m), 백운봉白雲峰(940m), 부봉釜峰(917m), 조항산鳥項山(954m)
[6월의 산 BEST 4] 상봉산上峰山(316m), 백운봉白雲峰(940m), 부봉釜峰(917m), 조항산鳥項山(954m) 상봉산上峰山(316m)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의 석모도는, 옛 이름이 삼산三山이었다.섬산 치고는 높은 300m대의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이 있어 이름이 유래한다.보통 해명산과 낙가산 산행은 하지만 상봉산은 잘 가지 않는다.능선이 이어져 있지만 가장 끄트머리에 있고, 원점회귀 코스를 잡기가 불편한 것도 한몫했다.상봉산 정상 암릉지대에 서면 서해 망망대해와 갯벌이 시원하게 드러난다.몇 년 전 석모도자연휴양림에서 상봉산 부근으로 올라서는 등산로가 새로 생겨 산행의 편의성이 더 높아졌다. 석모도자연휴양림은 상봉산과 낙가산 중간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멀리서 보면 석모도자연휴양림은 숲 ..
2024. 6. 3.